홍진주, KLPGA 챔피언스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린 홍진주 홍진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홍진주는 대구 군위군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2차전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홍진주는 2위 노양숙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홍진주는 지난달 30일 끝난 이지스카이 CC 1차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050만 원을 보탠 홍진주는 시즌 상금 3,290만 원으로 1위를 달렸습니다. (사진=KLPGT 제공, 연합뉴스)
대한복싱협회, '올림픽 출전' 오연지 · 임애지에게 포상금 수여
▲ 올림픽 출전 포상금을 받은 여자복싱 대표 선수들과 최찬웅 회장 대한복싱협회는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오연지와 임애지에게 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대한복싱협회는 울산광역시 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들에게 각각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전달했습니다. 최찬웅 대한복싱협회 회장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선수에게 1,000만 원 포상금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 본선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는 포상금 1억 원, 은메달은 5,000만 원, 동메달은 3,000만 원을 걸었습니다. 최 회장은 오연지와 임애지 선수가 한국 복싱을 대표하는 만큼 최상의 경기력으로 한국 여자 복싱이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면서 많은 국민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고, 복싱인 모두가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복싱협회 제공, 연합뉴스)
류현진, 12년 만의 청주 경기서 8이닝 8K 무실점 괴력투로 승리
▲ 류현진 한화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이 12년 만에 다시 선 청주야구장 마운드에서 괴력투를 뽐내고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안타 5개만 허용하고 사사구 없이 탈삼진 8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한화는 3대 0으로 이겨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래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류현진은 2010년 5월 11일 청주에서 LG 트윈스를 제물로 승리를 따낸 뒤 14년 만에 승리탑을 쌓았습니다. 특히 청주구장에서 2007년 5월 23일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 이래 17년 동안 6연승 행진을 벌였습니다. 류현진이 8이닝 이상을 던진 것도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 5월 이래 5년 만입니다. 류현진은 MLB로 진출하기 전인 2012년 4월 19일 LG와의 경기 이후 12년 만에 청주구장에서 등판했습니다. 1회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깔끔하게 시작한 류현진은 4회 로니 도슨,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노아웃 1, 2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포수 최재훈이 견제로 1루 주자 김혜성을 잡아내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류현진은 5, 6회 연속 삼자 범퇴로 투구 수를 관리한 뒤 7회 선두 김혜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습니다. 이후 송성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차례로 요리했습니다. 류현진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역투를 이어갔고, 이날의 마지막 101번째 공을 던져 이주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한화는 2회 선두 김태연의 볼넷, 최재훈의 땅볼, 이도윤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냈습니다. 추가점도 세 선수가 담당했습니다. 4회 7번 김태연이 중월 2루타, 8번 최재훈이 볼넷, 9번 이도윤이 좌전 안타로 출루해 베이스를 꽉 채우자 이원석이 희생플라이를 날렸습니다. 3번 타자 황영묵은 2대 0으로 앞선 7회 노아웃 2, 3루에서 3대 0으로 도망가는 희생플라이를 쳤습니다. 9천 명을 수용하는 청주구장은 경기 시작 10분 전에 표를 모두 팔았습니다. KBO 사무국은 한화 제2의 홈인 청주에서 5년 만에 벌어지는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아마추어팀의 평가전을 세 차례 개최해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테스트하고 펜스 등 구장 시설을 미리 점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집단 휴진 참여율 14.9%…4년 전의 절반 수준
정부는 오늘(18일) 오후 4시 기준 휴진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 수는 전체의 14.9%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는 2020년 의사 총파업 당시 집단 휴진율인 32.6%의 절반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유선으로 확인한 의료기관 수는 총 3만 6,059개 기관으로 휴진을 확인한 동네 의원 등은 5,379곳으로 나타났습니다. 휴진율은 서울 16.6%, 부산 11.9%, 대구 13.8%, 인천 14.5%, 광주 8.4%, 대전 22.9%, 울산 8.3%, 경기 17.3%, 전남 6.4% 입니다. 정부는 휴진율은 추후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향후 현장 채증 결과에 따라 불법 휴진으로 확정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숨만 쉬어도 월급 없어지네 …韓 의식주 물가 OECD 평균 1.6배
우리나라 국민의 의식주와 관련된 필수 생활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보다 약 60%나 더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8일) 공개한 &'우리나라 물가 수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하고 있으나 누적된 물가 상승으로 물가 수준(level)이 크게 오른 상태&'라며 &'특히 식료품·의류 등 필수 소비재의 가격 수준이 높아 생활비 부담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2020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활물가 누적 상승률(16.4%)은 전체 소비자물가(13.7%)를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주요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식품·의류·주거 관련 품목의 고물가 현실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영국 경제 분석기관 EIU 통계(2023년 나라별 주요 도시 1개 물가 기준·한국은 서울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식주(의류·신발·식료품·월세) 물가는 OECD 평균(100)보다 55% 높았습니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 식료품, 주거비 물가 수준이 평균을 61%, 56%, 23%씩 웃돌았습니다. 품목을 더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우리나라 사과(OECD 평균 100 기준 279)·돼지고기(212)·감자(208)·티셔츠(213)·남자정장(212)·골프장이용료(242) 등의 물가가 OECD 평균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오렌지(181)·소고기(176)·원피스(186)도 거의 두 배 수준이었습니다. OECD 국가 가운데 통계가 없거나 시계열이 짧아 비교가 불가능한 나라를 뺀 33개국의 순위를 따져도, 한국의 이들 품목 물가는 대부분 최상위권이었습니다. 사과·티셔츠가 1위, 오렌지·감자·골프장 이용료가 2위, 소고기·남자 정장은 3위, 바나나·원피스·오이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한은은 우리나라 농산물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특히 높은 원인으로 낮은 생산성, 유통비용, 제한적 수입 등을 꼽았습니다. 농경지 부족과 영세한 영농 규모 등 탓에 생산 단가가 높은 데다 유통에도 비용이 많이 들고, 일부 과일·채소의 경우 수입을 통한 공급도 주요국과 비교해 제한적이라고 설명합니다. 비싼 옷값은 브랜드 의류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성향, 고비용 유통경로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의식주 물가와 달리 공공요금 수준의 경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뚜렷하게 낮았습니다. EIU 통계상 한국의 공공요금(전기료·수도료·대중교통·우편요금)은 OECD 평균보다 27% 쌌고, 개별 세부 품목 가운데 수도료(OECD 평균 100 기준 58)·전기료(52)·외래진료비(42)·인터넷 사용료(40)는 거의 평균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순위도 인터넷 사용료(31위)·외래진료비(28위)·전기료(27위)·수도료(26위)가 모두 33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이처럼 낮은 공공요금 물가는 주로 가계 부담 경감과 에너지 충격 완화 등을 고려한 정부 정책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