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회사 직접 가보니 '휑'…2016년부터 '부당노동' 신고
&<앵커&> 반려견 훈련사로 유명한 강형욱 씨가 자신의 회사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 씨의 회사는 현재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데, 과거에는 임금 체불 문제도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의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은 한 구직 플랫폼의 후기 글로부터 확산됐습니다. 직원들이 정신적 스트레스와 건강악화로 강 씨가 운영하는 회사를 퇴사했다, 강 씨가 화나면 직원들에게 욕설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졌단 내용입니다. 강 씨가 CCTV로 직원들을 감시했고, 화장실에 가는 시간까지 관리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반대로, 회사 전 직원이라면서 강 씨를 옹호하는 인터넷 글도 올라왔습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강 씨의 회사가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단 정황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강형욱 씨가 운영하는 반려견 훈련소입니다. 직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훈련소와 사무실 문은 모두 닫혀 있습니다. [김형준/인근 주민 : 만차가 되고 사람, 강아지 여기 난리였었어요. 그런데 지금 그 모습이 한 달째. 한 달이 넘은 것 같아요.] 강 씨 회사 홈페이지에는 다음 달 30일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습니다.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를 중고로 판매했고, 훈련장과 회사 건물도 이미 지난해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 (매물 내놓은 건) 작년 가을에 했어요. 저희가 이 동네 땅을 제가 작업해서 계속 하거든요. 그분이 사무실에 와서 내놓고 왔다고 했어요.] 강 씨의 회사는 임금체불과 휴게시간 위반 등으로 지난 2016년 4건, 지난해 1건의 신고가 고용노동부에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논란과 관련한 신고는 접수된 것은 없다며 피해 사례가 확인되면 특별근로감독 등을 진행한단 계획입니다. 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강 씨는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이준호·조수인, VJ : 이준영·김종갑, 화면제공 :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잡플래닛· 인스타그램 @hunter.kang)
VIP 격노, 나도 들었다 …해병대 간부 진술 확보
&<앵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서,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해병대 간부의 진술을 공수처가 추가로 확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 사령관은 이런 말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해 왔었는데, 말을 들었다는 사람이 추가로 나온 겁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채 해병 사건 외압 의혹의 뜨거운 감자는 이른바 'VIP 격노설'입니다. 지난해 7월 31일, 장관 보고 하루 만에 임성근 1사단장을 혐의자로 적시한 사건기록을 경찰로 이첩하는 걸 보류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을 때,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대통령실 회의에서 VIP가 격노해 장관과 통화한 뒤 이렇게 됐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는 게 박정훈 전 수사단장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김 사령관은 군 검찰 조사와 군사법원 재판 등에서 박 전 단장이 항명 사건을 벗어나기 위해 지어내고 있는 얘기다 , VIP를 언급한 사실이 없다 고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공수처가 최근 다른 해병대 고위 간부 A 씨로부터 '김계환 사령관에게 VIP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공수처 조사에서 김 사령관과 박 전 단장 등이 참석했던 지난해 8월 1일 오전 8시 회의 때 김 사령관이 'VIP 격노설'을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또 격노설과 관련해 김 사령관과 A 씨가 통화한 녹취파일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다만 SBS와 통화에서 김 사령관이 VIP 격노설을 언급했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가 직권남용 등 법적으로 죄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공수처는 그제(21일) 함께 소환한 김 사령관과 박 전 단장에게 A 씨 진술을 제시하며 당시 상황에 대해 캐물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질 조사는 김 사령관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상민)
VIP 격노, 나도 들었다 해병대 간부 진술
&<앵커&> 채 해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가 대통령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정훈 전 수사단장에 이어 또 다른 해병대 간부가 이 말을 들었다고 진술한 겁니다. 보도에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채 해병 사건 외압 의혹의 뜨거운 감자는 이른바 'VIP 격노설'입니다. 지난해 7월 31일, 장관 보고 하루 만에 임성근 1사단장을 혐의자로 적시한 사건기록을 경찰로 이첩하는 걸 보류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을 때,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대통령실 회의에서 VIP가 격노해 장관과 통화한 뒤 이렇게 됐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는 게 박정훈 전 수사단장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김 사령관은 군 검찰 조사와 군사법원 재판 등에서 박 전 단장이 항명 사건을 벗어나기 위해 지어내고 있는 얘기다 , VIP를 언급한 사실이 없다 고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공수처가 최근 다른 해병대 고위 간부 A 씨로부터 '김계환 사령관에게 VIP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공수처 조사에서 김 사령관과 박 전 단장 등이 참석했던 지난해 8월 1일 오전 8시 회의 때 김 사령관이 'VIP 격노설'을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또 격노설과 관련해 김 사령관과 A 씨가 통화한 녹취파일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다만 SBS와 통화에서 김 사령관이 VIP 격노설을 언급했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가 직권남용 등 법적으로 죄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공수처는 그제(21일) 함께 소환한 김 사령관과 박 전 단장에게 A 씨 진술을 제시하며 당시 상황에 대해 캐물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질 조사는 김 사령관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상민)
VIP 격노, 나도 들었다 …해병대 간부 진술 추가 확보
&<앵커&> 채 해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공수처가 한 해병대 간부로부터 자신도 이른바 대통령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진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고, 김 사령관은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해 왔었는데, 김계환 사령관한테 이런 말을 들었다는 사람이 추가로 나온 겁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채 해병 사건 외압 의혹의 뜨거운 감자는 이른바 'VIP 격노설'입니다. 지난해 7월 31일, 장관 보고 하루 만에 임성근 1사단장을 혐의자로 적시한 사건기록을 경찰로 이첩하는 걸 보류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을 때,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대통령실 회의에서 VIP가 격노해 장관과 통화한 뒤 이렇게 됐다 고 말했다는 게 박정훈 전 수사단장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김 사령관은 군 검찰 조사와 군사법원 재판 등에서 박 전 단장이 항명 사건을 벗어나기 위해 지어내고 있는 얘기다 , VIP를 언급한 사실이 없다 는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그런데 공수처가 최근 다른 해병대 고위 간부 A 씨로부터 '김계환 사령관에게 VIP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공수처 조사에서 김 사령관과 박 전 단장 등이 참석했던 지난해 8월 1일 오전 8시 회의 때 김 사령관이 'VIP 격노설'을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또 격노설과 관련해 김 사령관과 A 씨가 통화한 녹취파일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다만 SBS와 통화에서 설령 김 사령관이 VIP 격노설을 언급했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가 직권남용 등 법적으로 죄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공수처는 어제(21일) 함께 소환된 김 사령관과 박 전 단장에게 A 씨 진술을 제시하며 당시 상황에 대해 캐물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질 조사는 김 사령관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상민)
[문화현장] 조성현, 첫 '무반주 리사이틀' 공연… 인생 프로젝트
[FunFun 문화현장] &<앵커&> 한국 관악계의 새로운 페이지를 연 플루티스트 조성현 씨가 생애 처음으로 무반주 리사이틀을 엽니다. 플루트 하나로 반주없이 전 공연을 채우는 특별한 연주회입니다. 공연 소식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성현 무반주 플루트 리사이틀 / 5월 24일 / 예술의전당] 어린 시절부터 세계 각지에서 최고의 무대를 경험해 온 조성현이 오로지 플루트 하나로 큰 도전에 나섭니다. 1600년대의 바로크 음악부터 2024년 갓 완성된 신작까지 조성현은 시대를 아우르는 14곡을 준비했는데 특히 조성현의 오랜 친구인 작곡가 손일훈이 그를 위해 작곡한 '바림, 그라데이션'이 이번 공연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조성현은 이번 무반주 리사이틀은 큰 결심을 하기 전까지는 쉽게 올릴 수 없었던 '인생 프로젝트' 라면서 플루트라는 악기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변화무쌍한 음색을 보여주겠다 고 말했습니다. 조성현은 세베리노 가첼로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플루트계의 신성으로 떠올랐으며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을 역임한 뒤 연세대 최연소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 FAC) --- [제13회 대원음악상 시상식 / 지난 20일 / 웨스틴 조선 서울]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공헌한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대원음악상 대상에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선정됐습니다. 2019년 조성진에 이어 다시 한번 피아니스트인 손열음이 대상과 상금 1억 원의 영예를 안은 겁니다. [손열음/대원음악상 대상 : 이렇게 큰 상을 저에게 주셔서 감사드리고 제가 동료 음악가들과 같이 나누는 걸 좋아하는 제 성향을 가상하게 보시고 격려해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서.] 이와 함께 연주상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에게, 신인상은 피아니스트 임윤찬 등 세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음악가들에게 돌아갔습니다. 해외 투어 일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한 임윤찬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습니다. [임윤찬/대원음악상 신인상 : 대원문화재단은 제가 정말 어릴 때부터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는데요. 앞으로도 더 발전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제정된 대원음악상은 기악·성악·지휘·작곡 등 한국의 클래식 음악을 해외 무대에 널리 알린 음악인과 단체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VJ : 오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