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함 바꿔치기 의혹 주장하며 투표소서 소란…70대 체포
4·10 총선 날 투표소에서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며 소란을 피운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70대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10일) 오전 10시 13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투표소에서 투표함 봉인된 부분의 덮개가 흔들린다 며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 고 주장하면서 소란을 피운 혐의입니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소나 개표소에서 소란을 피우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0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선관위 직원이 신고할 당시 A 씨도 '투표에 문제가 있다'고 스스로 112에 신고했다 며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콩 16층짜리 주거용 건물 화재…5명 사망 · 35명 부상
▲ 화재가 난 뉴럭키하우스 건물 홍콩의 대형 주거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했다고 홍콩 매체와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전 7시 53분쯤 홍콩 카오룽반도 조던로드의 16층짜리 건물인 '뉴럭키하우스' 1층 체육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전 9시를 전후해 큰 불은 잡혔으나 남성 3명과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주민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40여 명이 공공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독하며 최소 6명이 중태여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됩니다. 뉴럭키하우스는 1964년에 지어진 지상 16층짜리 낡은 건물로 200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피해자 구조와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으며, 철저한 화재 원인 조사도 주문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블랙핑크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 9억 뷰
그룹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조회수 9억 회를 넘어섰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밝혔습니다. 2020년 8월 공개된 '아이스크림'은 단순한 리듬과 경쾌한 사운드가 특징인 팝 장르의 곡으로,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3위에 올랐습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9억 회를 돌파하면서 블랙핑크는 9억 뷰 이상의 뮤직비디오 및 퍼포먼스 비디오를 총 9편 보유하게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1억 회,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는 19억 회를 돌파했습니다. (사진=YG 제공, 연합뉴스)
강원 곳곳서 산불…80대 추정 남성 사망
▲ 동해 산불 현장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오늘(7일) 낮 12시 23분쯤 횡성군 횡성은 송전리에서 산불이 나 산림 당국 등이 헬기 2대, 차량 11대, 인력 44명을 투입해 약 30분 만에 진화를 마쳤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산불이 시작된 곳으로부터 20m가량 떨어진 곳에서 8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산불 피해로 인한 사망 여부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11시 45분쯤 동해시 신흥동에서도 산불이 나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오전 11시 24분쯤에는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도 등산객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 당국 등은 헬기 2대, 진화 차량 13대, 인력 71명을 투입해 낮 12시 20분쯤 진화 작업을 마쳤습니다. 오전 10시 18분쯤 삼척시 원덕읍 옥원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약 40분 만에 꺼졌고, 앞서 오전 9시 26분쯤엔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 쓰레기 소각 중에 발생한 산불 역시 진화 작업 끝에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강원도는 작은 불씨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하지 말고,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 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산림청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이스라엘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네타냐후 퇴진 요구
▲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터진 지 만 6개월을 앞둔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위 주최 측에 따르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민주주의 광장'에는 시위대 10만여 명이 모여 네타냐후 총리의 사임과 조기 총선을 요구했습니다. 시위에는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가족들도 동참했으며, 텔아비브 외에 크파르 사바 등 다른 도시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이어졌다고 APF는 전했습니다. 크파르 사바에서 열린 시위에 참석한 야권 지도자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는 우리가 네타냐후 정권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전에 그들은 이 나라가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주지 않을 것 이라며 네타냐후 정권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텔아비브에서는 일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도 빚어졌으며 경찰이 시위대 1명을 체포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가자지구 전쟁이 7개월 차에 접어드는 7일에도 예루살렘 등에서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 1명의 시신을 발견해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시신을 회수한 인질은 총 12명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가자지구에 인질 129명이 억류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 34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