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 별세…향년 77세
▲ 지난 2012년의 홍세화 모습 저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로 유명한 홍세화 장발장은행장이 향년 77세로 별세했습니다. 홍 은행장은 1979년 무역회사 주재원으로 프랑스에 체류 중에 '남조선 민족해방전선 인민위원회 사건'에 연루돼 망명했습니다. 파리에서 택시를 운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1995년에 출간한 책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가 베스트셀러가 되며 '똘레랑스'라는 말을 유행시켰습니다. 홍 은행장은 2002년 귀국해 한겨레신문 편집국 기획위원과 진보신당 공동대표 등을 지냈고, 2015년부터 장발장은행 은행장으로 활동했습니다. 홍 은행장은 지난해 2월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범죄도시 4' 164개국 선판매…시리즈 중 최다 기록
▲ 영화 '범죄도시 4'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164개국에 선판매됐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밝혔습니다. 이는 '범죄도시' 시리즈 작품으로는 최다 기록입니다. 앞서 '범죄도시 2'(2022)와 '범죄도시 3'(2023)는 각각 132개국과 158개국에 선판매됐습니다. '범죄도시 4'는 지난 2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돼 국제적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오는 24일 국내 개봉하며 해외에서도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입니다. 한국과 같은 날 개봉하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호주, 뉴질랜드, 대만, 몽골,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북미, 영국,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잇달아 개봉해 흥행몰이에 나섭니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투표 독려 나선 군소정당들…마지막 지지 호소
군소정당들은 4·10 총선일, 투표를 독려하며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 선대위원장은 투표 참여 호소 메시지를 내고 절박한 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정치를 위해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꼭 행사해달라 며 원칙을 지키고 배제된 시민들의 곁을 지키는 정치가 계속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노동자와 농민의 삶을 지키는 선택, 뭇 생명들을 살리는 기후정치를 위한 선택, 소외되고 차별받는 여성과 소수자를 위한 선택을 부탁드린다 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미래 이동영 선임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본투표에서도 국민 여러분의 높은 (투표) 열기와 의지를 이어주시기 바란다 며 오늘 국민 여러분의 투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한다. 사법 리스크 없는 당당한 정권 심판에 투표해달라 고 말했습니다. 이 선임대변인은 새로운미래는 국민 여러분께서 제시해주신 방향과 목표, 그리고 그 의지를 받들어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습니다. 개혁신당 정인성 대변인은 소중한 한 표에 담긴 고민의 무게가 제22대 국회가 여러분께 갖는 책임의 무게로 돌아올 것 이라며 개혁신당은 여러분께서 투표용지에 담는 소중한 가치를 결코 가벼이 여기지 않겠다 고 적었습니다. 이어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선택이 무엇인지 한 번만 더 생각해달라. 지금의 체제가 지속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달라 며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 정치에 변화를 일으켜달라 고 호소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은 입장문에서 고(故)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 이분들이 지키고 살려낸 한국 민주주의가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롭다 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국민 여러분의 한 표를 행사해달라. 나라를 구할 수 있는 한 표 라며 그 뒤는 저희가 맡겠다. 민주주의 승리의 영광은 국민들과 함께 누리겠다. 그에 따른 책무와 고통은 저희가 감당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는 페이스북에 저녁 6시까지 한 번만 더 확인하고 주변에 연락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투표 독려를 요청했습니다. 이어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똑똑히 보여달라. 인간적 고통에 혐오와 정쟁으로 응대하는 저들을 준엄히 심판하자 고 적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나라 구해야 민주 정권 심판 …투표 독려
여야는 22대 총선 본 투표 당일인 오늘(10일) 지지층 결집과 무당 층 표심을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국의 모든 후보에게 투표 독려를 위한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전체 후보들에게 '마지막 비상 요청' 메시지를 보내 어느 당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장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것이고 대한민국 명운이 갈릴 것 이라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마지막 한 사람까지 모두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 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투표해 주십시오. 이미 투표하신 분들은, 함께 투표를 독려해 주십시오 라며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 투표로 이 나라를 지켜주십시오 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지금처럼 위중한 접전 상황에서 본 투표율이 낮으면 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 지인분들께 투표해 달라고, 투표해서 나라를 구하자고 연락해 주십시오. 나라를 구할 12시간에서 6시간 반 남았다 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 심판론'을 거듭 강조하며 개헌과 탄핵 단독 추진이 가능한 '범야권 200석'만은 막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힘, 무도하고 뻔뻔한 세력과 싸울 수 있는 힘을 국민의힘에 주십시오 라며 정부·여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주십시오 라고 했습니다. 민주당도 오늘 본 투표 참여율이 접전지에서의 승부를 가른다고 보고 지도부가 나서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전을 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유권자들의 투표 인증샷을 올리고 아직 3표가 모자란다. 지난 총선 대비 본투표율이 아직 낮다 며 아는 모든 분께 연락해 투표하라 말해달라.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 라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도 부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 역사를 쓸 접전지인데 투표율이 낮을수록 이들 접전지는 불리하다 며 지금 바로 아는 지인 모두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해달라 고 당부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2002년 노무현의 막판 뒤집기 승리도 투표 독려의 힘이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투표하자. 투표 독려하자 고 썼습니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하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에 경종을 울려달라 고 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이 오늘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에 달려 있다. 투표는 민심을 외면한 윤석열 정권에 경고를 보내고 파탄 난 민생과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작점이 될 것 이라며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달라 고 말했습니다. 군소정당들도 '거대 양당의 대안'을 자처하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 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노동자와 농민의 삶을 지키는 선택, 뭇 생명을 살리는 기후정치를 위한 선택, 소외되고 차별받는 여성과 소수자를 위한 선택을 부탁드린다 며 절박한 시민 목소리에 응답하는 정치를 위해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꼭 행사해달라 고 썼습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오늘도 전화와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가능하다. 마지막 1초까지 아껴서 한 표를 더 얻어주길 바란다. 우리는 절박하다 며 끝까지 표심 호소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개혁신당 정인성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의 정치적 상황에 만족하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지난 총선을 압도하는 높은 사전투표율도 우리 정치가 그만큼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반영된 것 이라며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선택이 무엇인지 한 번만 더 생각해달라 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 이분들이 지키고 살려낸 한국 민주주의가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롭다 며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한 표를 행사해달라. 나라를 구할 수 있는 한 표 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순우, 부산오픈 챌린저 테니스 16강 진출
▲ 권순우의 부산오픈 1회전 경기 모습 권순우(645위)가 ATP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에서 16강에 올랐습니다. 권순우는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단식 본선 1회전에서 4번 시드의 마티아 벨루치(180위·이탈리아)를 2대 0(6-4 6-3)으로 물리쳤습니다. 와일드카드로 이 대회에 출전한 권순우는 2회전에서 알리베크 카츠마조프(259위·러시아)를 상대합니다. 권순우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승리했다 며 100% 경기력은 아니지만 끝까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노력했다 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에서 13개월 만에 투어 단식 본선 승리를 따낸 권순우는 그 경기 결과로 자신감을 얻어 오늘 이길 수 있었다 고 말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상무 입대 예정인권순우는 오늘 1승을 위해 부산오픈에 출전한 것이 아니다 라며 좋아하는 도시 부산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고 의욕을 내보였습니다. 홍성찬(201위·세종시청)도 1회전에서 2번 시드 오토 비르타넨(159위·핀란드)을 2-0(6-2 6-2)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사진=미디어윌 스포츠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