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23주년 맞아 '디지털 대전환' 선포
올해로 인천공항 개항 23주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29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공사·자회사·공항 상주기관·항공사·물류업체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개항 23주년 기념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 초대 사장을 지낸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축사자로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미래 디지털 리딩공항 도약을 위한 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을 선언했습니다. 4대 혁신전략과 19대 전략과제, 35개 세부 실행과제로 구성된 &'인천공항 디지털 혁신전략&'을 수립하고 오는 2030년까지 이행할 계획입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개항 23주년인 올해를 디지털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공항 운영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세상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 한동훈 22억 땡기고 문제 없다? 장난하나! 입장 요구하자…조국 대표적 '반윤 검사', 혜택 안 받았을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9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재산 의혹과 관련해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후 경기도 의왕 지원 유세 등에서 조국혁신당 박 후보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업체 변호로 '전관예우 거액수임' 논란이 제기된 것을 직격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 22억 원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시나. 조국혁신당 비례 1번 박은정 부부처럼 하면 된다 면서 세상에 서류 몇 장 써주고 22억 원을 받는 도둑이 어딨나. 검사장 출신이 아니라도 그 돈 받았을 것 같나 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그 사건은 10만 명의 피해자가 있는 농축산물 거래를 가장한 다단계 사기 사건으로, 사기꾼을 변호해 22억 원을 받았다. 그거 다 피해자들의 피 같은 돈 이라며 그 정도면 공범 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고위직 검사가 직을 그만두고 얼마 되지 않아 한 건에 22억 원씩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는 건가 라고 따졌습니다. 그는 조국 대표가 조금 전에 이것이 마치 괜찮다는 듯 입장을 냈다. '찐 계약서' 썼다고 한다 며 조국이 박은정 부부를 감싸는 이유가 있다. 자기는 더하거든요 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전 검사장의 '전관예우 거액 수임' 논란과 관련해 언론 보도처럼 그분들이 특별히 윤석열 검찰 체제로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보이지 않는다 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간단하게만 말씀드리면 이종근, 박은정 모두 윤석열 검찰총장 하에서 대표적인 '반윤(反尹)검사'로 찍혀서 각종의 불이익을 받았다 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조 대표는 또한 전관예우의 개념은 무엇이냐 하면, 고위 검사장을 하다가 옷을 벗어 자기 검찰 조직의 비공식적 네트워크를 통해 수임받은 고객을 위해 이익을 보는 것 아닌가 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수임 계약서를 쓰지도 않고 전화 변론이라고 하는, 전직 고위 검사장인 변호사가 수임 계약서도 쓰지 않고 자기가 알던 네트워크의 사람들에게 전화해 사건 처리를 하고 돈은 이미 받고 계약서는 안 써 세금도 안 내는 것이 전관예우의 전형적 모습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아는 바로는 수임 계약서는 다 쓴 것 같다 면서 두 사람의 입장문을 보시라. 앞으로도 상세한 내용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박 후보는 전날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나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박 후보는 통상 검사장 출신 전관은 착수금을 5천만 원에서 1억 원 정도 받는 것으로 안다 며 남편은 (변호사 개업 후 약 1년간) 160건을 수임했기 때문에 전관예우가 있었다면 160억 원은 벌었어야 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양현철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글로벌D리포트] 생후 2개월 제니드의 '전쟁'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기가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지 갓 두 달 넘은 제니드입니다. 제니드는 이 영상이 촬영되기 1시간 전 가자 북부 카말 아드완 병원에 긴급 이송됐습니다. [아메드 알 알리/카말 아드완 병원 간호사 : 이 아기는 한 시간 전에 영양실조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굶주린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실려 오는 건 매일 있는 일입니다. ] 의료진의 손가락이 다가가도 제니드는 눈동자를 움직일 기력조차 없어 보입니다. 몸무게는 2킬로그램 남짓, 신생아 몸무게에도 훨씬 못 미칩니다. 작은 몸 안에 남은 힘을 모두 쥐어짜며 굶주림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매번 근무시간마다 이런 아기들이 서너 명씩 있습니다. 상태가 나쁜 아이부터 아주 나쁜 아이들까지 다양한데, 대부분은 결국 숨집니다. ] 제니드는 포성 속에서 시작된 삶을 포성 속에서 끝내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흔한' '가자지구 아기'들 중 한 명입니다. 유엔은 오는 5월이면 가자지구 230만 명 전체가 아사위기에 빠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총탄과 포성을 피해 살아남은 이들이 벌이는 또 다른 기아와의 전쟁 최전선에 제니드 같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취재 : 김영아, 영상편집 : 박정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한동훈 조국 검찰개혁은 1건에 22억 땡기는 전관예우 양성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9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재산 의혹과 관련해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후 경기도 의왕 지원 유세 등에서 조국혁신당 박 후보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업체 변호로 '전관예우 거액수임' 논란이 제기된 것을 직격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 22억 원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시나. 조국혁신당 비례 1번 박은정 부부처럼 하면 된다 면서 세상에 서류 몇 장 써주고 22억 원을 받는 도둑이 어딨나. 검사장 출신이 아니라도 그 돈 받았을 것 같나 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그 사건은 10만 명의 피해자가 있는 농축산물 거래를 가장한 다단계 사기 사건으로, 사기꾼을 변호해 22억 원을 받았다. 그거 다 피해자들의 피 같은 돈 이라며 그 정도면 공범 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고위직 검사가 직을 그만두고 얼마 되지 않아 한 건에 22억 원씩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는 건가 라고 따졌습니다. 그는 조국 대표가 조금 전에 이것이 마치 괜찮다는 듯 입장을 냈다. '찐 계약서' 썼다고 한다 며 조국이 박은정 부부를 감싸는 이유가 있다. 자기는 더하거든요 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문제를 일일이 나열하면서 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는 민주당 공영운 후보(경기 화성을)에 대해선 그분이 자기 근무하던 회사(현대차)에 관련된 정보가 반영되기 직전 10억 원짜리 부동산을 사서 토지거래구역 해제 전날 그걸 군대 간 아들에게 줬고 그 부동산은 지금 30억 원이다. 아들에게 군대 전역 선물로 30억 원짜리 투기 선물을 넘겨준 것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가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구매한 것과 관련해 2020∼2021년 문재인 정부가 주택에 대한 대출을 막았을 때 대학생 딸에게 사업자 등록을 하게 해서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아 갔다. 자기들이 국민들에게는 대출 못 받게 했던 바로 그때 그런 식의 사기를 쳤다 며 가증스럽지 않나 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분을 공천한 이재명 대표는 그 사람을 욕할 수 없다. 자기가 더하거든요 라며 이 대표 지금 법원에서 자기 범죄에 대해 재판받고 있는데 그런 사람이 어떻게 양문석 보고 뭐라 하겠나 라고 꼬집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부동산 갭투기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김기표 후보(경기 부천을)도 겨냥해 청와대 있을 때 50여 억 원 '영끌' 투자해서 부동산 투기한 게 걸려 문재인 정부도 바로 쫓아낸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이 대표 관련 대장동 변호를 하면서 공천받았다. 그때 그 투기한 부동산 아직도 갖고 있다 고 했습니다. 그는 조국이나 이 대표가 권력을 잡으면 자기편에 대해 이게 양성화될 거고, 그분들을 뽑아주시면 '범죄를 저질러도 되는 면허를 내줬다'고 생각할 것 이라며 여러분들이 밖으로 나가서 한 분씩만 이걸 설명해 달라. 우리는 여러분의 공복이 되고 싶고, 종이 되고 싶다 고 호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총선을 통해 200석을 확보할 경우 자유민주주의 근간의 국가 체제를 완전히 바꿀 가능성을 포함한 개헌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저 사람들이 말하는 200석의 의미는 바로 헌법 개정 이라며 헌법에 있던 우리 자유를 지키고 체제를 지키던 모든 문제를 바꿔버릴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정권이 바뀌는 문제가 아니라 나라가 완전히 바뀌게 되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에 있는 우리 민주주의의 핵심은 '자유민주주의'인데 (민주당이) 거기서 자유를 뺀다고 했다. (200석으로) 그것을 할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중년 여성 대상 성범죄 다룬 '정순', 해외가 주목한 이유
정지혜 감독의 장편 데뷔작 '정순'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도 깊은 공감을 사며 전 세계 유수 영화제 19개 초청과 8관왕 등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정순'은 무너진 일상 속에서도 결코 나다움을 잃지 않고, 곧은 걸음으로 나아가려 하는 '정순'의 빛나는 내일을 응원하는 드라마. '정순'을 연출한 정지혜 감독이 장편 데뷔작으로 국내 굵직한 영화제들은 물론 해외 영화제까지 휩쓸며 다음 작품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한 편견을 가시화한 영화 '69세', '갈매기'에 이어 '정순'이 다시 한번 성범죄에 대한 불편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타 영화들이 홀로 세상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영화 &<정순&>은 주인공 '정순' 자신에게 조금 더 집중, 스스로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사적 영상 비동의 유포'라는 디지털 성범죄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중년 여성이 성범죄를 겪었을 때, 사회적으로 바라보는 시선과 편견 그리고 취약 계층으로 얼마만큼의 사각지대에 있는지, 그 현실을 생생히 담고 있다. 정지혜 감독은 집에서는 엄마로, 공장에서는 이모로만 살아왔던 '정순'이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 고 전하기도 해 영화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19개 영화제 초청, 8관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국내외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정순'의 정지혜 감독. 계속되는 수상 행렬에 어리둥절하기도, 감사하기도, 많은 곳에서 공감되는 현실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 는 남다른 소감을 전하며 '정순'에 담긴 이야기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임을 증명했다. 장편영화 '정순'으로 데뷔하기 전, 학생 시절부터 꾸준히 만든 단편영화만 봐도 그의 사려 깊은 시선을 알 수 있다. '면도', '매혈기' 그리고 '버티고' 등 다양한 단편영화를 통해 불평등한 사회에 놓여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변해 왔으며 그의 남다른 시선은 '정순'에 농축되어 있다. '정순'은 한국 사회의 중년 여성들에게 느낀 경외심에서 비롯되어 탄생한 인물 이라 설명한 정지혜 감독은 삶에서 맞닥뜨린 수많은 역경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순응하거나 돌파하며 삶을 살아낸 여성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그의 삶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딸 '유진' 캐릭터 역시 너무 살갑거나 가깝지도, 너무 인색하거나 멀지도 않게 표현하고자 했다 고 전했다. '정순'은 4월 17일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