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찍는 줄 …방탄소년단 뷔, 대테러복 입은 사진 화제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가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 대테러복을 입은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습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흑복이라고 불리는 대테러복을 입고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영화 촬영 중인 줄 알았다',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이다'라며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뷔는 신병 교육을 받으며 군사경찰에 지원해 합격했고, 현재 2군단 쌍용부대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에서 복무 중입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대테러복 입은 BTS 뷔…특수임무대 복무 사진 공개
▲ 대테러복 입은 BTS 뷔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가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SDT) 대테러복을 입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7일 'BTS 뷔 근황, 2군단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에서 복무 중'이라는 내용과 함께 '흑복'으로 불리는 SDT 대테러복을 입은 뷔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SDT는 각군 군사경찰에 소속된 조직으로 대테러 작전 초기 대응, 요인 경호, 특수작전 등 임무를 수행합니다. 오늘(18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뷔는 신병교육을 받을 당시 군사경찰에 지원해 합격했으며, 신병교육 뒤 2군단 쌍용부대 SDT에서 복무 중입니다. 방탄소년단은 2022년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4월 제이홉, 작년 12월 RM·뷔·지민·정국이 입대했으며 슈가도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연합뉴스)
슈가 콘서트 영화, 전 세계 공연 실황 영화 중 최고 흥행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솔로 콘서트 영화가 올해 전 세계 공연 실황 영화 중 최고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됐습니다. 지난 10일 개봉한 슈가의 콘서트 영화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입니다.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열린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실황이 담겼는데요. 전 세계에서 3천500개가 넘는 영화관에서 관객과 만났는데, 지난 14일까지 1천16만 달러, 우리 돈으로 141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개봉한 콘서트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자, 케이팝 솔로 아티스트 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됐는데요. 배급사 관계자는 관객들의 엄청난 반응에 흥분된다며, 슈가의 예술성을 증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미국에서는 21일까지 상영 기간을 늘렸습니다. (화면출처 : 방탄TV)
강릉 바닷가 전시된 외제차에 '발끈'… 국민 수준 그 정도 아냐
▲ 바다부채길에 포토존으로 전시된 외제차 '미니'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길로 널리 알려진 강원 강릉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에 설치된 포토존에 외제차인 '미니'가 설치돼 관광객들을 갸우뚱하게 하고 있습니다. 바다부채길은 최근 640m가 더 길어지면서 볼거리가 풍성해진 가운데 곳곳에는 추억을 남길 포토존이 설치됐습니다. 새로 조성된 구간에는 해안산책로, 해상광장, 하늘계단 등 다양한 사진 촬영 장소가 마련돼 사진 맛집으로서 MZ세대를 타깃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런 의미에서인지 바다부채길을 알리는 큰 홍보물이 있는 해상광장에는 다소 뜬금없어 보이는 외제차인 '미니'가 바다를 배경으로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자동차는 강릉관광개발공사가 관광객들이 포토존으로 사용하도록 전시한 것입니다. 약간 멀리서 볼 때는 '웬 외제 자동차가 이런 곳에 전시돼 있지?'라는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러나 바다부채길은 기암절벽의 해안단구와 푸른 바다, 거세게 밀려와 부서지는 파도, 수려한 자연경관이 장점인 곳이어서 외제 차와는 아무래도 어울리는 접점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이곳은 높은 파도가 계속 치는 곳으로 염분이 매우 높아 철저한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차가 녹슬거나 부식돼 오히려 애물단지가 될 우려가 큽니다. 새로 설치된 바다부채길 해상광장에는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기암절벽이 장엄하게 뒤를 지키고 발아래까지 파도가 밀려와 오롯이 경관만으로도 탄성이 나오는 곳입니다. 관광객 최 모(46·강릉)씨는 이제 우리나라 국민이 저 정도 급의 외제 차를 보고 예쁘다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준은 넘어섰다 며 파도 때문에 관리도 쉽지 않을 텐데 흉물이나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았으면 한다 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릉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알록달록한 '미니'를 옮겨 전시해 놨다 며 아직 신설 구간 개통 초기라 '미니' 포토존에 대한 반응은 알 수 없어 관심을 갖고 지속해 살펴보겠다 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7년에 조성된 바다부채길은 230만 년의 지각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강릉의 대표 관광지이며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길입니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도 지정된 이곳은 매년 평균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BTS(방탄소년단) RM도 방문해 휴가를 즐기고 간 곳이기도 합니다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심곡항에서 정동진까지 이어진 기존 코스에서 정동항까지 640m를 새로 연결해 전체 코스 길이를 3.01km로 확대하고 최근 개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치개혁 공약 '불씨' 살릴까… 야당 협조가 필수
▲ 지난 11일 비대위원장 사퇴 의사 밝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4·10 총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이 선거 기간 내놓은 정치개혁 의제를 추진할 동력을 살려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총선을 앞두고 여당의 지휘봉을 잡았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의원 정수 축소 등을 골자로 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선거 이튿날 사퇴하면서도 정치개혁 약속이 중단 없이 이행되길 바란다 며 공약 이행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다른 대부분의 공약과 마찬가지로 입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선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오늘(15일) 당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거야 구도'가 이어진 만큼 더불어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단 한 건도 처리할 수 없어서입니다. 원내 관계자는 오늘 통화에서 당장은 당 운영을 수습하고 특검법 등 공세에 대응하는 문제만으로도 벅찬 상황 이라며 공약 이행 문제까지는 아직 살펴보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치개혁의 경우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원내 관계자는 입법은 야당의 협조가 필수 라면서 무노동·무임금 세비 삭감 등 여야 공통 공약도 적지 않은 만큼, 일단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야당도 논의 자체를 마냥 피하기는 어렵지 않겠나 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이른바 '이재명·조국 사법 리스크'를 압박하며 범야권과 차별화를 부각하는 차원에서라도 논의의 주도권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직전 당대표였던 김기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개혁 공약 이행을 촉구하며 이미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여러 차례 약속했다가 지난해 본인 방탄에 써먹은 상태라 민주당과 이 대표 입장에서는 또다시 정치개혁을 입에 올리기 민망한 상황일 것 이라며 조국 대표도 자녀의 입시 비리로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터라 동병상련일 수 있다 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다른 총선 공약들도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일단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했던 경기 김포시를 비롯한 인접 지역의 서울 편입은 사실상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해당 지역마다 서울 편입에 부정적 견해를 가진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됐기 때문입니다. 금융투자 소득세 폐지를 비롯한 각종 감세 정책도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국회를 통과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현재 국회에는 금투세 폐지안을 세법 개정안이 소관 상임위 소위원회에 계류 중입니다. 특히 생활필수품 부가가치세를 기존 10%에서 5%로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은 사실상 백지화 수순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한 전 위원장의 공약이었던 이 감세안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여야 공통 공약인 철도·도로 지하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등도 애초 재원 마련 방안이 뚜렷하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된 상황에서 양당의 대립 구도가 격화하며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