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양적완화에 내부 분열…흔들리는 '아베노믹스'
■ 머니네버 슬립스 &'김동섭의 마켓 포인트&' - 김동섭 아이엠투자증권 이사 일본 중앙은행 양적 완화에 우리 시장은 악영향을 받고 있다. ◇ BOJ 양적완화 확대에도 아베노믹스 한계론 추가 양적완화 정책은 BOJ(일본 중앙은행)의 마지막 결정일 확률이 크다. 이번 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내용을 보면 5대 4였다. 어느 나라든 통화정책회의에서 표가 갈리면 그 때가 항상 변곡점이다. 다음에는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찬성하는 의원들이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구로다 BOJ 총재가 강수를 뒀지만, 내부의 분열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번이 마지막 양적완화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 중요하다. 산케이신문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아베노믹스 이후에 반대표가 더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대가 47%로 찬성보다 12%가 더 많은 상황이다. 내용을 보면 실질적인 수출이 많이 증가했다는 것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수입 물가가 높아져서 소비가 진작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들은 주식이 올라가고, 엔화 약세의 모습이 보이지만, 체감이 안 좋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표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체감 경기가 몇 년 전부터 좋지 않다. 그것이 현재 일본의 상태다. 특히 일본은 올해 3월을 기점으로 정부부채가 GDP의 4배가 됐다. 금액은 약 1203조엔, 전세계에서 가장 빚이 많은 것이다. 여기서 실패한다면 이번 일본 내각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지금 일본의 문제가 엔화 약세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추가적으로 약세로 갈 것이냐에 대해서는 고민이 된다. 물론 기술적으로는 돌파한 것은 사실이다. 오늘 장중에 104. 21까지 상승했지만, 난감한 상황이다. 왜냐하면 이틀 만에 5엔이 올랐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일이다.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강세를 예상하고 매도했던 사람들이 숏커버링 할 가능성이 있고, 다른 하나는 매수쪽으로 몰아넣는 슈팅구간일 수 있다. 현재는 답을 내기 어렵다. 하지만 일본 내부의 정치적인 요소와 BOJ 내용을 본다면 이 부분은 어쩌면 슈팅구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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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