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주 만에 2,500선 회복…외국인 현·선물 순매수
▲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넘어선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가 사흘째 올라 3주 만에 2,500선을 회복한 뒤 2,520대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오늘(7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7.79포인트(1.12%) 오른 2,516.4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85포인트(1.0%) 오른 2,513.49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약 3주 만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155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사흘째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996억 원, 157억 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710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내린 1,460.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코스피의 추세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간밤 미국 기술주가 호조를 보이자 상승 동력이 더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6%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5%, 1.24% 올랐습니다. 특히 예상치를 웃돈 폭스콘의 4분기 실적, 'CES 2025' 기대감에 엔비디아가 3.43%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고, 마이크론테크놀러지(10.45%), ASML(7.58%) 등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반도체주의 랠리가 지속되며 국내 반도체 종목도 긍정적 흐름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며 업황 우려에 부진했던 반도체 매수세가 살아나며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고 있어 긍정적 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두 달 만에 20만 원대를 터치하고 이내 하락 전환, 0.20% 내린 19만 9천4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1.07%), 한미반도체(0.80%) 등 다른 반도체 종목은 오르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63%), POSCO홀딩스(1.53%), 삼성SDI(1.41%) 등 이차전지주도 이날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0.47%), 기아(0.20%), 셀트리온(1.20%), NAVER(1.20%) 등 시가총액 상위 대다수 종목이 오르고 있습니다. KB금융은 0.12% 내리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2.07%), 일반서비스(1.69%), 화학(0.92%), 전기·가스(0.72%), 보험(0.86%), 증권(0.52%) 등이 오르며 IT서비스(-0.04%)를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3.85포인트(0.54%) 오른 721.81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24%) 오른 719.68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37억 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억 원, 23억 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2.54%), 에코프로비엠(1.37%), 에코프로(1.10%), 레인보우로보틱스(2.58%) 등 시총 상위 대다수 종목이 오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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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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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