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더 오를 것' 전망, 9개월 만에 제동
[앵커] 이렇게 급변한 물가 상황 속 앞으로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조사도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우리 기준금리가 내려갔는데, 소비자들의 집값 전망은 오히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는데,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집값 전망은 예상외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6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하락세입니다. 한은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아파트 매매 거래 감소와 매매 가격 상승세 둔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는데요. 다만 그렇다고 소비자들의 집값 기대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 지수는 1년 후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 전망을 반영하는 지표로,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이달 지수인 116은 100을 훌쩍 웃도는 데다 장기평균인 107 보다도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앵커] 전반적인 소비자심리는 어땠습니까?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기준금리 인하로 내수 활성화 기대가 높아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듯 금리수준전망 지수(88)는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해 4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8%로 전달과 동일했는데요.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농축수산물(61.2%)이 가장 많이 꼽혔고, 다음으로 공공요금(50.5%)과 석유류 제품(28.3%) 순이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이 시각 주요 뉴스
■ 뉴스 11 &'이 시각 주요 뉴스&' ◇ 코스피 &'아슬아슬&'…환율 또 올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서서히 상승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환율은 달러화 강세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천380원대 위로 올라섰습니다. ◇ 산업용 전기요금 9.7% 오른다 한국전력이 내일(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10% 가까이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정과 업소에서 사용하는 요금은 일단 유지됐습니다. ◇ 부동산 심리 둔화…물가 우려 유지 집값을 둘러싼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 여전히 높았지만 9개월 만에 둔화됐습니다. 물가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달과 같았습니다. ◇ 검찰 &'부당대출, 손태승 인사 혜택 기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공소장에 손 전 회장과 대출을 내준 전직 임원의 연관성을 적시했습니다. 첫 공판은 다음 달 19일 열립니다.
[D리포트]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 9개월 만에 하락
지난달 정부와 금융권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9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6으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9로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추세가 꺾인 겁니다. 이 지수는 1년 후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 전망을 반영하는데,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라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감소하고 매매 가격 상승세도 둔화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1.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기준금리 인하로 내수 활성화 기대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취재 : 김수영,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집값 더 오른다'…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 9개월만에 상승세 꺾였다
1년 후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6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p) 떨어졌습니다. 지난 2024년 1월(92) 전달보다 1p 하락한 이후 2월에도 92를 유지하다가, 3월 95, 4월 101까지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후 한 달간 101을 유지한 다음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에는 119까지 치솟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합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뜻입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가계 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아파트 매매 거래 감소, 매매 가격 상승세의 둔화 등으로 전망이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월 101.7로 전달보다 1.7p 상승했습니다. 한은은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고,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 5월 98.4에서 6월 100.9로 올라선 뒤 7월 103.6까지 상승했으나, 8월 100.8로 떨어진 이후, 9월에는 100선까지 내렸다가 다시 10월에 101.7까지 오른 겁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입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9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90)은 전달과 동일했습니다. 생활현평전망(96), 현재경기판단(73), 향후경기전망(81)은 각각 2씩 올랐고, 가계수입전망(99), 소비지출전망(109)은 1씩 올랐습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우리나라와 미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과 물가상승률 둔화세에 EK라 시장금리 하락 기대감 등으로 5p 떨어진 88로 집계됐습니다. 향후 1년간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2.8%로 전달과 동일했습니다.
[이슈체크] 금리인하 내렸는데도…역전세난 다시 재현되나
■ 경제현장 오늘 &'이슈체크&'- 고준석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는데도 주택 매매거래뿐만 아니라 전세 거래까지 활기를 잃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고준석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현재 전반적으로 아파트 매매나 전세 거래 동향은 어떻습니까? Q. 한국은행이 3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 거래는 줄고 상승세는 둔화하고 있습니다. 금리인하는 집값상승이란 공식이 깨졌다고 봐야 합니까? Q. 최근에 정부가 무주택 서민을 위한 디딤돌대출과 버팀목대출을 제한하려다 잠정 유예하기로 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Q. 금융당국이 임대인 신용평가를 강화한다고 합니다. 전세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좋은 방법일까요? Q. 전세 대출이 잘 안돼 전세 만기가 임박했는데도 세입자들이 집을 못 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역전세난이 다시 재현될 가능성도 있습니까? 전세 대출이 막히면서 계약이 무산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고요? Q. 최근에는 갈아타기가 부동산 트렌드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수도권에서 서울 상급지로 갈아타는 수요는 분당 거주자가 가장 많았다고 해요. 이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이라 보십니까? 앞으로도 상급지 갈아타기를 염두에 둔 서울 입성 수요는 계속 늘어날 걸로 보시는지요? Q. 수도권과 지방, 서울 내에서도 집값 양극화 현상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데, 정책적으로 해결할 방안이 있을까요? Q. 앞으로 집값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