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지난 6일 '탄핵 기정사실' 발언 …기재부 사실 아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 열린 비공개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어차피 탄핵은 기정사실 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시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기억한다 며, 경제부총리는 이번이 자신이 공직자로서 겪는 세 번째 탄핵이라면서 '어차피 탄핵은 기정사실'이라며 의외로 담담했다 고 적었습니다. 김 교수는 당시 그 말이 지금도 유효하다고 믿는다 며 '어차피 기정사실인 탄핵'을 위해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을 결단하라 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기재부는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6일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윤 대통령 탄핵은 기정사실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다 고 강조했습니다.
[인사] LG디스플레이
[최현철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 ■ 부사장 승진 (2명) 최현철 SC 사업부장, 송상호 최고인사책임자(CHO) ■ 전무 승진 (1명) 김흥수 SC 패널 센터장 ■ 상무 신규선임 (7명) 김성호 생산기술담당, 김진성 회로알고리즘연구담당, 김홍수 SC 개발5담당, 박학수 개발·제조 DX 담당, 안익수 SC SCM 담당, 이동익 구매1담당, 이현승 모듈 O·S 담당
현대차,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협력… 모빌리티 산업 혁신 주도
현대자동차그룹이 도레이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혁신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1926년 설립된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복합재료, 전자정보재료, 의료·의학, 수처리·환경, 수지케미칼 등 다양한 첨단재료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특히 도레이그룹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탄소섬유는 경량화, 강도 및 내열성 등 우수한 물성을 갖춘 소재로 자동차, 항공기 등 모빌리티 분야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과 송창현 AVP 본부 사장, 김흥수 GSO 부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도레이그룹에서는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 오오야 미츠오 사장, 이영관 한국 도레이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으로 경량화 소재인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을 공동 개발해 모빌리티의 성능 향상 및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상품에 신소재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차별적인 제품 경쟁력을 선보이고 궁극적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송창현 AVP본부 사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차량 기술 노하우와 도레이그룹의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서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오야 미츠오 도레이그룹 사장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전동화,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 및 소재를 개발해왔다&'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소재와 기술 혁신을 이뤄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 지속 가능 성장 강조…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024년을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한해'로 삼아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은 건강한 체질을 만들겠다 며 새해 경영 화두를 제시했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3일)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같이 하는, 가치 있는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 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새해 메시지와 그룹 미래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정 회장은 새해 메시지 서두에서 올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 며 이곳에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의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 공장을 완공해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정 회장은 정주영 선대회장으로부터 비롯된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전 정신'이 정몽구 명예회장을 거쳐 굳건하게 이어지고 있다 며 허약한 체질은 쉽게 쓰러지고, 작은 위기에도 흔들리지만, 건강한 체질은 큰 난관에도 중심을 잡고 이겨낼 수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고통 없이는 결코 체질을 개선할 수 없다 며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체질과 체력을 만들었을 때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 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위한 필연적 이유가 고객이라고 강조하며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을 주문했습니다. 정 회장은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은 곧 정체되고 도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며 고객들은 항상 지금보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해야 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자들을 따라잡고 경쟁하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완전한 만족을 주는 것이 최고의 전략과 전술 이라며 품질과 안전,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가격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서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실하게 갖춰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으로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을 제시했습니다. 정 회장은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고, 소형 원자로와 청정에너지를 통한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해야 하고, 자원 재활용 등 순환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 며 또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바로 품질 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수십 년에 걸쳐 쌓아온 지식과 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우리의 경쟁력 이라며 지속 성장 원천이 되는 지적자산을 지키기 위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시스템을 갖추자 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임직원들의 '미리 준비하는 문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지난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우리 그룹 인재들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만큼 임직원 여러분도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이끄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올해를 시작하길 바란다 고 격려했습니다. 한편, 올해 80주년 맞은 기아의 공장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신년회에는 기아 송호성 사장이 전기차 전용 공장 운영 방향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AAM본부 신재원 사장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중장기 계획을, 글로벌 전략 오피스(GSO) 김흥수 부사장이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연합뉴스)
배터리 사용 시간 늘린다…현대차그룹, 인피니언과 '전력반도체' 협력
[사진 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전기차 성능 향상과 전력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과 손을 잡았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현지시각 17일 전력반도체 전략협업 계약 체결식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인피니언은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차량용 전력반도체, 센서반도체, 산업용 전력반도체 등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을 변환 및 제어, 분배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친환경차 핵심부품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향후 출시 예정인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력 성능 향상을 목표로 인피니언과 기술개발 협력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2030년까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 생산에 필요한 전력반도체 물량 중 일부를 인피니언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따라 전력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외 변수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전력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전략협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양사 협력을 통해 중장기 수급 리스크를 해소하고, 신기술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바탕으로 전세계의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