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한국인 5총사' 시범경기 본격 '스타트'
일본프로야구 스프링캠프에서 예열을 마친 한국 선수 5총사가 26일부터 열릴 시범경기에 출전해 정규 시즌에서의 성공 여부를 타진한다.박찬호와 이승엽을 비롯해 임창용, 김병현, 김태균 등 한국이 낳은 투수·타자 간판들이 총집결한다.이들은 시범경기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겨 한류열풍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3월9일 오릭스와 지바 롯데가 맞붙으면서 한국 선수가 속한 팀끼리 6번 대적한다.박찬호와 이승엽은 25일 고치현 도부구장에서 마지막 청백전을 끝내고 26~27일 고치현 아키시영구장과 고치현립 하루노구장에서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2연전을 벌인다.청백전 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세트 포지션에 있을 때 보크 판정을 받는 등 '보크 주의보'가 떨어진 박찬호는 3월 5~6일 아이치현 나고야 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 첫 등판을 앞두고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둘 참이다.미국과 달리 볼을 잘 걷어내는 일본 타자들의 까다로운 성향을 얼마나 빨리 읽어내고 대비책을 마련하느냐가 숙제다.지난 22일 '친정'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시원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올해 실전 첫 대포를 신고한 이승엽은 투수들의 볼을 눈에 익혀 선구안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이승엽은 일본 경력이 8년차로 한국인 5총사 중 가장 경험이 많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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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