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밭은 '쩍쩍', 새싹은 '비쩍'…폭염에 애타는 당근 농가
당근 주산지인 제주시 구좌읍의 한 당근밭.농사가 한창이어야 할 땅은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졌습니다.일부 새싹들이 힘겹게 올라왔지만 그마저도 비쩍 말라 쓰러졌습니다.지난달 중순부터 파종이 시작됐지만, 정상적인 밭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지난달 파종이 끝난 당근밭입니다.지금쯤이면 새싹이 충분히 돋아나야 할 시기지만, 연이은 폭염에 땅은 갈라지고 씨앗은 땅속에서 그대로 말라버렸습니다.한 달 넘게 이어진 폭염에 토양 온도가 40~50도까지 올라, 씨앗이 발아하지 못하는 겁니다.게다가 파종 이후 3주 동안 비도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5mm 이상의 비가 내린 건 달랑 이틀에 불과합니다.밭에 댈 물은 진작에 떨어졌습니다.[이영철/제주당근연합회 사무국장 : 물을 주려고 하니까 물이 안 나와요.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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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