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2025 롤드컵 우승…LoL e스포츠 사상 첫 '쓰리핏' 달성
#9650; 왼쪽부터 김정균 감독,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월드 챔피언 T1이 사상 처음으로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쓰리핏이라는 대기록을 썼습니다.T1은 오늘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공원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5 월즈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고 우승했습니다.블루 진영을 고른 KT는 1세트 초반부터 바텀 라인을 집중적으로 찔렀습니다.'비디디' 곽보성은 3분께 정글에 고립된 '오너' 문현준을 '피터' 정윤수, '커즈' 문우찬과 함께 기습으로 잡아내며 선취점을 챙겼습니다.KT는 이어진 10분께 탑 라인에서도 도란과 케리아를 연달아 잡아내며 승기를 잡은 데 이어 2번째 드래곤까지 잡아내며 스노우볼을 굴리는 듯 보였습니다.T1의 반격은 18분께부터 시작됐습니다.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집단 교전에서 KT 진형 깊숙이 파고든 오너는 일점사를 버티며 피터부터 잡아냈고, 케리아의 뽀삐가 '퍼펙트' 이승민을 날려 보내며 T1에 유리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T1은 화력 격차를 앞세워 일방적인 4킬을 내며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순식간에 메꿨고, 35분께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미드 라인 교전에서 승리, 여세를 몰아 KT 넥서스를 터트리며 첫 세트를 가져갔습니다.KT는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강한 압박에 나섰습니다.커즈는 4분께 바텀 라인 타워 뒤로 돌아들어 간 갱킹으로 구마유시를 잡아내고, 미드 라인에서는 오너와 페이커까지 잡아내며 앞서 나갔습니다.T1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SBS 뉴스
유병민|
2025.11.09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