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배춧값은 내렸지만…" 김장 부담 여전한 이유
월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올해는 배춧값이 조금 내렸다면서요?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는데요.배춧값은 지난해보다 하락을 했는데 문제는 무나 새우젓 같은 부재료가 급등하면서 김장 부담을 키웠습니다.김장 준비하실 때 제일 먼저 배춧값부터 보시죠.이달 초 기준으로 배추 한 포기 값은 6천256원, 1년 전보다 6.5% 내렸습니다.여기까지만 보면 올해는 김장할 만하겠다 싶으시죠.그런데 김치가 배추만으로 되는 게 아니잖아요.무 1개 값은 2천778원으로 33% 가까이 올랐습니다.지난여름 폭염에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시장에 나오는 양이 줄었기 때문입니다.김치 감칠맛을 내는 새우젓도 1kg에 1만 9천 원 가까이로 23% 넘게 뛰었습니다.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새우가 덜 잡힌 탓입니다.국산 깐 마늘과 고춧가루 값도 오름세인데, 고춧가루는 1kg에 3만 3천 원이 넘습니다.배추 하나 싸진 걸로는 양념값 오른 걸 감당하기 어려운 거죠.그러다 보니 김장철을 앞두고도 배추를 사려는 분위기가 예년만 못합니다.농촌경제연구원이 조사한 배추 구매의향지수도 97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습니다.직접 김장하려는 수요도 주춤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SBS 뉴스
한지연 기자|
2026.10.12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