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중국군 지원 기업' 명단에 CATL·텐센트 등 추가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국방부가 중국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 CATL과 게임회사 텐센트 등이 중국군을 지원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이날 &'중국 군사 기업&'(Chinese military companies) 명단에 일부 기업을 추가해 관보에 공개했습니다. 명단에는 CATL, 텐센트, 메모리반도체 업체 CXMT(창신메모리), 드론 업체 오텔 로보틱스(Autel Robotics), 인터넷 연결 모듈 제조업체 �텔(Quectel), 국유해운사 중국원양해운(COSCO) 등이 추가됐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자동화 회사 메그비와 차이나텔레콤(CTC) 등 6개 기업은 이번에 명단에서 제외돼 현재 모두 134개 기업이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민군 융합 전략에 따라 첨단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중국군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여러 기업 명단을 작성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것은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의 1260H 조항에 근거한 것으로, 중국군사기업으로 지정돼도 당장 제재나 수출통제 등의 제약을 받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국방부가 2026년 6월 30일부터 이런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명단에 오른 기업은 평판에 타격을 입을 수 있고, 이 기업들과 거래하는 미국 단체와 기업에게는 경고를 주는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상식 매직'에 열광…붉게 물든 베트남
&<앵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선수권에서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항서 신화' 이후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김상식 매직에 베트남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홈 1차전을 2대 1로 승리한 베트남은 태국 원정에서도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이후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태국의 거센 반격에 잇달아 두 골을 내줘 1,2차전 합계 3대 3 동점이 됐지만, 후반 38분 행운의 자책골로 다시 승기를 잡았습니다. 팜뚜언하이의 슛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고, 김상식 감독은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격하게 환호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골키퍼가 공격에 가담한 틈을 노려 50m 장거리 우승 축포를 터뜨렸습니다. 합계 5대 3으로 이긴 베트남은, 2018년 박항서 감독 시절 이후 7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부임 8개월 만에 동남아 정상을 탈환한 김상식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베트남 취재진과 한데 엉켜 우승의 기쁨을 나눴고, [김상식 김상식] 라커룸에선 댄스파티가 열렸습니다. [김상식/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일단 큰 산을 하나 넘은 것 같고요. 하지만 또 앞으로 더 높은 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올해 있을 아시안컵 예선전, 연말에 있을 SEA(동남아시안게임) 게임 금메달에 도전하겠습니다.] 베트남 전역은 들썩였습니다. 팬들은 폭죽을 터뜨리고 금성홍기를 들고 길거리로 뛰쳐나와 밤새 붉은 물결의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도 SNS를 통해 축하를 전하며, 동남아 정상에 만족하지 말고 아시아 무대를 노려야 한다 고 제자들과 후배 사령탑을 응원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이민재, 영상제공 : 유튜브 레드재민 TV)
에릭♥나혜미, 올봄 둘째 낳는다... 조용히 잘사는 신화 1호 부부
[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그룹 신화 멤버 최초로 결혼한 에릭(45)과 나혜미(33)가 올해 둘째를 얻는다. 나혜미가 첫째를 낳은 지 2년 만이다.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2017년 결혼한 에릭, 나혜미 부부가 올봄 둘째 아이의 출생을 기다리고 있다. 결혼 6년 만인 지난해 첫째 아들을 얻은 에릭, 나혜미 부부는 이로써 네 명의 가족이 된다. 신화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가정을 이룬 에릭은 부인 나혜미와 함께 첫째를 육아하며, 부인의 둘째 아이의 태교를 돕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4년 간 열애 끝에 2017년 결혼에 골인했다. 에릭의 결혼 이후 전진, 앤디 등이 신화의 유부남 멤버 대열에 합류했다. kykang@sbs.co.kr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 축구 정상 탈환
&<앵커&> 파워스포츠입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라이벌 태국을 꺾고 동남아시아 선수권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박항서 감독 시절이던 2018년 이후 처음이자 사상 세 번째 우승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던 베트남은 태국 원정에서도 먼저 기세를 올렸습니다. 전반 8분, 길게 올린 프리킥이 문전으로 연결됐고 팜뚜언하이가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동남아 최강 태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28분, 벤 데이비스에게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허용해 1,2차전 합계 3대2로 쫓기게 됐고, 후반 19분엔 수파촉 사라찻에게 원더골을 얻어맞으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자칫 흐름을 내줄 수도 있는 위기에서 선제골의 주인공 팜뚜언하이가 다시 빛났습니다. 후반 38분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행운의 자책골이 됐고, 김상식 감독은 아이처럼 펄쩍펄쩍 뛰며 환호했습니다. 승기를 잡은 베트남은 후반 추가 시간,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공격에 가담한 상황에서 빠른 역습에 이은 쐐기골로 태국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합계 5대3으로 승리한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시절이던 2018년 이후 처음이자 사상 3번째로 대회 정상에 섰고, 김상식 감독은 부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또 한 번의 한국인 사령탑 신화를 향한 서막을 장식했습니다.
'김상식 매직' 베트남, 태국 꺾고 동남아 축구 정상 탈환
▲ '김상식 매직'에 베트남 전국이 열광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태국을 무너뜨리고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베트남은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에 3대2로 승리했습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대1로 이긴 베트남은 합계 5대3으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 이후 처음이자 통산 세 번째로 동남아축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선제골은 전반 8분 만에 나왔습니다. 중앙선 부근에서 전방으로 연결한 베트남의 프리킥을 태국 수비수들이 우왕좌왕하다 놓쳤고, 팜뚜언하이가 왼발로 재치있게 마무리했습니다. 태국도 거세게 반격했습니다. 전반 28분 벤 데이비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19분엔 수파촉 사라찻의 원더골로 1·2차전 합계 3대3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수파촉은 약 30m 지점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날카로운 궤적의 슈팅으로 태국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10분 뒤, 태국의 미드필더 뽐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다시 흐름을 바꿨습니다. 후반 38분 공격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자책골이 나와 우승에 성큼 다가섰고, 추가 시간, 태국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공격에 가담한 사이 빠른 역습에 이은 쐐기골로 태국을 무너뜨렸습니다. 부임 8개월 만에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 정상에 올려놓은 김상식 감독은 또 한 번의 한국인 사령탑 신화를 향한 서막을 장식했습니다. (사진=뚜오이쩨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