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증시 사상 최대 규모 상장
▲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라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을 했습니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인도 증권거래소(NSE)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현대차 인도법인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주당 1천960루피, 우리 돈 약 3만 2천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주식 배정 청약 마감 결과 주식 수의 2.39배 청약이 몰렸습니다. 현대차는 공모가 기준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공모금액은 4조 5천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는데, 인도 주식시장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입니다.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은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이며, 현대차 해외 자회사로서는 첫 번째입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연합뉴스)
최윤범 회장 측, 영풍정밀 공개매수 성공…고려아연 지분 1.85% 지켜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에 맞서 경영권 수성에 나선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이번 경영권 분쟁의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성공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최 회장 측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제리코파트너스가 지난 2∼21일 진행한 영풍정밀 보통주 공개매수 청약 결과가 공지됐습니다. 공개 매수 결과 제리코파트너스가 최대 매수 목표로 정한 551만 2천500주의 99.6%에 해당하는 549만 2천83주가 청약해 사실상 목표 물량을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 회장 측은 제리코파트너스를 통해 영풍정밀 지분 34.9%를 추가로 확보하며 영풍정밀 경영권을 지켜내게 됐습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 보트'로 꼽혀왔습니다. (사진=영풍정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한·카자흐 에너지장관 회담… 전력·플랜트 협력 확대
▲ 윤석열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임석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알마사담 삿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의 '한-카자흐 전력산업 협력 양해각서(MOU)' 서명 뒤 기념촬영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알마사담 삿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에너지 장관은 지난 6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이후 정상회담 성과 이행 방안 마련을 위해 다시 만났습니다. 양국이 체결한 '전력 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발전소 환경설비 개선 사업,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재생에너지 확대 등 카자흐스탄의 전력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구축과 산업·에너지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 에너지 분야 외의 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서도 차질 없이 후속 조치를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규직 3년 만에 감소…비정규직 중 시간제 근로자가 절반
▲ 임금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비중 그래프 지난 8월 임금근로자 중 정규직 수가 3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845만 9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정규직 근로자는 1천368만 5천 명으로 14만 7천 명 감소했습니다. 정규직 근로자가 줄어든 것은 2021년 8월 이후 3년 만입니다. 임금근로자 1천368만 5천 명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8.2%로 1.2%포인트 올라 3년 만에 올랐는데 2003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입니다. 비정규직은 숙박음식업에서 8만 2천 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60세 이상(19만 3천 명), 30대(8만 4천 명) 순이었습니다. 근로형태별로는 시간제 근로자가 425만 6천 명으로 38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시간제 근로자 비중은 50.3%로 2.6%p 상승했습니다.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역대 가장 높습니다. 시간제 근로자는 동일 사업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 근로자의 소정 근로시간보다 1시간 이상 짧은 근로자를 말합니다. 통계청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시간만큼 일하는 부분을 선호하는 추세가 청년층이나 고령층 부가조사를 통해서도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 며 (시간제) 일자리의 공급도 많아지고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비정규직 근로자 중 자발적인 사유로 비정규직을 선택했다는 비율은 작년 같은 달보다 1.0%p 상승한 66.6%로 역대 최고였습니다. 자발적 사유 중에서는 '근로조건 만족'이 59.9%로 가장 많았고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사진=통계청 제공, 연합뉴스)
공정위, 하도급법 위반 '자연과환경'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업체 '자연과환경'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에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연과환경은 2021년 6월부터 1년여간 수급 사업자에게 4건의 공사 작업을 위탁하면서 계약서에 서명 날인을 하지 않는 등 서면 발급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도급법에 따르면 원사업자는 수급사업자가 작업에 착수하기 전까지 원·수급사업자의 서명 또는 기명날인을 포함한 서면을 발급해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