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정년 연장 대신 재고용해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법정 정년을 일률적으로 연장하면 청년 일자리가 줄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도 심화될 것&'이라며 &'정년에 도달한 근로자는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계약으로 재고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은 오늘(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미래 세대를 위해 노동 개혁과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며 유연한 노동시장 구조로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측에서 한 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비롯해 의원 8명이, 경총 측에서는 손 회장을 포함해 경총 회장단 17명이 참석했습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에서 법제도 개선이 쉽지 않지만 노동 개혁과 과감한 규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22대 국회 현안과 관련한 경영계 건의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손 회장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노사관계 선진화가 필요하다&'며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가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뒷받침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근로 시간 활용에 대한 노사 선택권, 유연근무제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아울러 법정 정년을 일률적으로 연장할 경우 청년층 일자리 축소를 초래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손 회장은 국회에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대한 직접 보조금 지급에 대한 건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기업 발전에 대한민국 경제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인공지능(AI) 혁명에 동참해서 한국이 우상향 성장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간 증시 전망] 3분기 분위기 반전되나…연말까지 주목할 종목은?
■ 경제현장 오늘 &'주간 증시 전망&' -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미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뉴욕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우리 증시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힘이 약하죠. 이번주는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텐데요. 연말까지 주목해야 할 업종은 무엇이 될지,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최근 미국 증시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하고 있는데 대선이 다가오면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걸까요? Q.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늘었고 실업수당청구건수도 감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FOMC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되는 것 아닐까요? Q. 우리 증시는 오늘 코스피 2600선을 탈환하긴 했지만 상승세로 갈지 확신이 없는데 상승 돌파구가 있을까요? Q. 지난주 반도체주들이 급락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비교적 강세를 보였는데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이 수익 급증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Q.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이 오늘까지 포함하면 무려 오늘까지 포함하면 29거래일 연속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순매도 언제쯤 멈출까요? Q. 외국인들은 한국 주식을 다 팔고 있는 겁니까? 이런 와중에도 외국인들이 매수하는 업종은 어떤 건가요? Q. 3분기 실적시즌 시작인데, 증시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요? Q. 연말까지 주목해야 할 업종이나 종목은 무엇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10월 1∼20일 수출 3% 감소…반도체는 36% 증가
이번 달 1~20일까지 수출이 327억 6천6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다고 관세청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은 36.1%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조업일수 부족으로 수출이 일시적으로 소폭 줄었지만, 이번 달도 반도체와 자동차 등 양대 수출 품목의 견고한 성장세로 13개월 연속 수출 증가가 이어지고, 무역수지도 월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이중근 신임 대한노인회장은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살에서 75살로 상향 조정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오는 2050년에는 노인 인구가 2천만 명이 돼, 20살 이상 중추 인구 2천만 명이 2천만 노인의 복지에 치중해 생산인구가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가에서 정년 연장 제도를 도입한다면 정년 연장 첫해인 65살에는 정년 피크 임금의 40%를 받고, 10년 뒤인 75살에도 20% 정도를 받도록 해 생산 잔류기간을 10년 연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오늘(21일) 새벽 5시쯤 경북 경산시 옥산동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 방향 수성나들목 근처에서 1톤 화물차가 전도되면서 뒤따르던 7.5톤 화물차가 1톤 화물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 운전자 40대 A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심사 통과…사업 탄력
강원형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기반인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건립 사업이 정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또 미래 차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 사업도 함께 통과되면서 한국반도체교육원,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와 함께 '4종 테스트베드 구축'에 성공했습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해 총 42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오는 2028년까지 원주 부론산업단지에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실증센터가 건립되며 향후 반도체 기업 등 유치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됩니다. G1
'로봇의 진화' 일자리 지도 바꾼다
[앵커] 기업들이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무인 자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장에선 단순 생산을 넘어 로봇이 사람 대신 안전을 점검하기도 하는데요. 무인화로 인한 고용 감축 등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의 물류로봇은 앞뒤 상관없이 전체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존 물류로봇은 전진, 직진 이동만 가능했지만 이 로봇은 주행 제어 기술을 토대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부품을 효율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 로봇에는 카메라 등 각종 센서가 탑재되어있습니다. 로봇은 센서를 통해 공장에서 실시간으로 설비 점검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재민 / 현대차·기아 이포레스트 센터장: 얼마나 많은 데이터들이 연결되고 활용되느냐에 따라서 그것이 결국 제조 지능을 결정짓는다고 보고 있고, 제조 지능이 기업의 성장과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장 무인화는 자동차 업계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패키징 공장 무인화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지난 8월 기준 공정 무인화율은 30%인데,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반도체 공장을 무인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철강업계도 스마트 공장 구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사고 위험이 큰 업무를 사람 대신 로봇이 하는 공장을 구현하겠단 목표를 세웠습니다. 로봇의 인력 대체는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 제조업 공장에서 가동되고 있는 로봇은 약 428만 대로, 2022년보다 10% 늘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