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문의 뚝 끊겼다 …41주간 오르던 서울까지 '꽁꽁'
&<앵커&>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외였던 서울 아파트 값도 41주 만에 오름세가 멈췄습니다. 앞으로는 어떨지,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까지 김흥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의 이 아파트단지 59㎡형은 지난달 14억 8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한 달 전 같은 면적 거래 가격보다 6% 넘게 떨어진 것입니다. 근처 단지에도 매수를 문의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서울 강동구 A공인중개사 : 제일 저렴한 거 보고 나서도 결정을 안 내려요. 지금 살 때라고 보는데 대부분이 사시는 분들이 그렇게 이제 움직이지 않으시니까….] 지난해 3월 이후 41주 동안 상승이 이어지던 서울 아파트값도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보합을 나타내며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1개 구의 아파트값이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전국 아파트 값은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는데, 강력한 대출 규제가 이어지고 탄핵 정국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아파트 매수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당장 아파트 매수 심리가 살아날 요인을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만 인하 폭은 크지 않을 수 있고,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 규제가 예고돼 있어 금융 환경은 중립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수년간 누적된 공급부족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이후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완만한 매매가격 상승을 전망하기도 합니다. [김덕례 선임연구위원/주택산업연구원 : 좋은 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이 누적된 상태이기 때문에 공급도 부족하고 가격이 조금은 상승 전환할 수 있는 그런 모멘텀 시장은 형성될 거라고 보여집니다.]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 매매수요가 전월세 쪽으로 돌아서기 때문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이 오를 가능성은 있습니다. 탄핵 정국이 조기 대선으로 이어질 경우, 보유세 감면과 다주택자 감세라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고, 경기 상황에 따라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정리의 영향도 본격화할 수 있어 어느 해보다 부동산 시장 전망이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신세은)
국토부 엔진 2개 격납고 옮겨 조사 중…나머지 기체 잔해 수습
▲ 5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을 살피고 있다.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조사하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기 엔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토부는 격납고로 이송 완료한 2개의 엔진과 주요 부품에 대해 조사위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기의 엔진 1개는 지난 3일, 나머지 1개는 어제(4일) 이송이 이뤄졌습니다. 조사위는 또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공항 울타리 밖에 흩어진 기체 잔해를 울타리 안쪽으로 옮기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위는 사고 직전 마지막 2시간의 상황이 담긴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 작성을 어제 마쳤고,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어려운 비행기록장치(FDR)를 내일(6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로 보내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입니다. 비행기록장치 이송에는 조사위 조사관 2명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또 사고기와 동일 기종인 B737-800을 운영하는 6개 국적 항공사 기체 101대에 대한 운항·정비기록 관리, 정비인력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8일까지 인천·김포공항을 비롯한 전국 13개 공항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전국 15곳 공항 중 사고가 발생한 무안공항과 미군 시설인 군산공항을 제외한 것으로, 국토부는 추후 미군의 협조를 얻어 군산공항에 대한 점검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지난 6일 '탄핵 기정사실' 발언 …기재부 사실 아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 열린 비공개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어차피 탄핵은 기정사실 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시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기억한다 며, 경제부총리는 이번이 자신이 공직자로서 겪는 세 번째 탄핵이라면서 '어차피 탄핵은 기정사실'이라며 의외로 담담했다 고 적었습니다. 김 교수는 당시 그 말이 지금도 유효하다고 믿는다 며 '어차피 기정사실인 탄핵'을 위해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을 결단하라 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기재부는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6일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윤 대통령 탄핵은 기정사실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다 고 강조했습니다.
[인사] LG디스플레이
[최현철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 ■ 부사장 승진 (2명) 최현철 SC 사업부장, 송상호 최고인사책임자(CHO) ■ 전무 승진 (1명) 김흥수 SC 패널 센터장 ■ 상무 신규선임 (7명) 김성호 생산기술담당, 김진성 회로알고리즘연구담당, 김홍수 SC 개발5담당, 박학수 개발·제조 DX 담당, 안익수 SC SCM 담당, 이동익 구매1담당, 이현승 모듈 O·S 담당
현대차,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협력… 모빌리티 산업 혁신 주도
현대자동차그룹이 도레이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혁신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1926년 설립된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복합재료, 전자정보재료, 의료·의학, 수처리·환경, 수지케미칼 등 다양한 첨단재료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특히 도레이그룹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탄소섬유는 경량화, 강도 및 내열성 등 우수한 물성을 갖춘 소재로 자동차, 항공기 등 모빌리티 분야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과 송창현 AVP 본부 사장, 김흥수 GSO 부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도레이그룹에서는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 오오야 미츠오 사장, 이영관 한국 도레이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으로 경량화 소재인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을 공동 개발해 모빌리티의 성능 향상 및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상품에 신소재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차별적인 제품 경쟁력을 선보이고 궁극적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송창현 AVP본부 사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차량 기술 노하우와 도레이그룹의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서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오야 미츠오 도레이그룹 사장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전동화,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 및 소재를 개발해왔다&'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소재와 기술 혁신을 이뤄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