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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친절한 경제 1146개의 에피소드

더이상 호갱님으로 살 수 없다. 쉽게 알려주는 '친절한 경제' 듣고, 손해 보지마세요.

  • 1 '금리 인하기' 돌입하면…달러·엔화 환전은 언제? 친절한 경제 24. 05. 17 04:37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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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일정폭 이상으로 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미국은 지난 연말부터 올해 금리를 내릴 타이밍을 재고 있었는데요. '물가가 쉽게 꺾이지 않아서 금리 못 내리겠네' 이런 분위기가 최근에는 좀 더 우세했거든요. 그런데 4월부터는 확실히 물가상승세가 느려지는 조짐이 보인다, 어제는 4월 소비자물가도 반년 만에 상승세가 꺾인 모습으로 발표되면서 올해 금리 인하 타이밍이 곧 오겠다는 예상이 다시 커진 커졌습니다. 앞으로 상황을 좀 더 봐야겠지만, 이대로 금리 인하 분위기가 무르익는다고 하면 달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싸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2 중국산 너무 싸다 보니…"세계가 감당할 수 없는 과잉" 관세로 막는다? 친절한 경제 24. 05. 16 04:50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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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중국 제품들에 높은 관세를 추가하기로 하면서 최근 두 나라 무역 갈등이 다른 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미국은 이번 관세 정책에 앞서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에 보조금을 주거나 세금을 깎아주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한국 기업이어도 미국으로 와야 준다, 중국과의 생산 연결고리를 끊으면 준다, 그래서 우리 기업들이 미국으로 생산 거점을 잇따라 옮겨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중국산 제품에는 관세를 더 더하기로 한 겁니다. 미국은 그동안에도 중국산을 막아왔기 때문에 중국 수출량의 0.1%만 미국으로 간다는 게 로이터의 계산입니다. 하지만 무역 장벽을 더 두텁게 세워서 미국 내 태양광 산업이 유럽이나 우리나라처럼 타격받기 전에 자른다는 겁니다. 한국 기업도 미국에 오면 그 우산 아래 있게 해준다면서요.

  • 3 한국, 이차전지도 1등 아니다…'핵심 기술'에서 점점 더 벌어지는 격차 친절한 경제 24. 05. 14 05:06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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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패권 국가인 미국의 전반적인 기술 수준을 100%로 봤을 때 우리는 88% 정도는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연구개발 전담기관인 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국내 대기업이나 공학회에 소속된 전문가들 2천722명에게 지난해 8월부터 올해 초까지 조사를 실시해 내놓은 결론입니다. OECD의 주요 5개 나라 EU를 한 나라로 치고 미국과 EU,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을 함께 살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전반적인 기술격차는 0.9년으로 이번에 평가됐는데요. 즉 미국이 멈춰있고 우리만 발전을 계속한다고 가정해도 1년 가까운 0.9년은 들여야 우리가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2021년에 비해서는 우리 기술 수준이 좀 더 높아지긴 했지만, 미국과의 격차는 오히려 0.8년에서 0.9년으로 좀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U와 일본이 보시는 것처럼 미국 다음이었습니다. 그다음이 우리나라, 그리고 중국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는 0.3년에 불과했습니다. 일본과 유럽에 우리가 0.5년 뒤처져 있다고 분석되는데, 그만큼 중국이 일단 우리와의 격차부터 바짝 좁히고 있다는 겁니다.

  • 4 소녀 감격의 눈물 '펑펑'…열광적 사랑받은 이 한국 식품은 친절한 경제 24. 05. 13 05:04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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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라면 수출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억 7천89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4월까지 이미 우리 돈 5천억 원을 넘은 수준이라는 겁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넘게 늘어났고,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은 1년 전보다 무려 83%가 늘었습니다. 지난달 초에 미국에서 많이 쓰는 소셜미디어 앱 틱톡에 올라와서 지금까지 780만 좋아요를 받은 영상이 있습니다. 이 어린 소녀가 생일선물로 뭘 받으면 이 정도로 감격을 할 수 있을까 싶은데, 다른 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수출한 라면 5개 들이 한 팩이었습니다. 미국 월마트에서 6.88달러, 우리 돈으로 9천 원 좀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는 까르보불닭라면 5개 들이 세트를 생일 선물로 받고 이렇게 좋아하고 있는 겁니다. 한 봉지에 1천800원이 좀 넘는 미국에서도 고가 라면에 속하는 상품인데요. 너무 인기가 좋다 보니 구하기 쉽지 않을 때가 많고, 그래서 이렇게 생일선물로까지 등장한다는 겁니다.

  • 5 가계빚 규모, GDP 100% 밑으로…기업빚은? 친절한 경제 24. 05. 10 04:4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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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가계빚 규모가 지난 1분기를 기준으로 GDP의 98.9%, 100%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세계 주요국 중에서 유일하게 가계빚 규모가 GDP 규모보다 큰 나라라는 타이틀은 일단 내려놓게 된 겁니다. 그래도 여전히 경제 규모 대비해서 가계부채가 가장 많은 나라라는 건 변함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부동산 폭등이 시작됐던 2020년 3분기에 처음으로 GDP 대비 가계빚 규모가 100%를 넘어섰는데, 2022년 1분기까지 가계빚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105.5%까지 불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금리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면서 전반적인 가계의 이자부담이 급격히 커졌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의 이자 비용은 1인 가구까지 포함해서 한 달 평균 평균이 13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사이에 무려 31.7%나 더 늘어난 거였습니다. 물가도 함께 올랐으니 소득이 좀 늘어난다고 해도 이자 내고 나면 쓸 돈이 빠듯해진 집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살림살이가 빠듯해지고, 부동산 시장까지 냉각되면서 사람들이 2년 연속 빚을 줄여왔고요. 3년 반 만에 가계빚이 GDP보다는 줄어들게 됐습니다.

  • 6 가을까지 "배는 못 먹는다"…시중 물량 동났다 친절한 경제 24. 05. 09 04:5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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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경제연구원이 5월 관측을 내놨는데요. 지난해 수확기 이후 지금까지는 배 공급량이 1년 전보다 18% 좀 넘게 줄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수확기까지는 무려 84.3%나 감소할 걸로 예측했습니다. 지난가을 수확기 이후 16만 1천 톤 넘는 배가 시장에 나왔는데, 앞으로 석 달 동안은 다 합쳐야 4천 톤가량 간신히 공급될 걸로 보인다는 겁니다. 가격을 따지기 전에 햇배가 출하되는 8월 전까지 사실상 배는 못 구한다고 보시는 게 맞을 수준입니다. 그래도 가격 예측 역시 한 번 보자면 신고배 상품의 이달 도매가는 지금까지 15킬로그램당 11만 1천 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3만 9천 원 수준이었던 데서 3배 가까이 더 줘야 한다는 겁니다.

  • 7 "한국 같은 나라도 있죠" 인구문제 '최악 예시'로 거론된 한국 친절한 경제 24. 05. 08 05:24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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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우리 시간으로 어제(7일) 아침에 미국의 낮은 출생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공개석상에서 한국이 또 화제에 올랐습니다. 조금은 충격적인 표현으로 미국의 낮은 출산율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지난해 가임기 여성 1명당 합계출산율은 1.62명이었습니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30년대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우리의 2배가 넘고 이민자를 제외하고도 사망자보다 출생자가 더 많은 인구 자연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4년 4개월째 단 한 달도 빼놓지 않고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우리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양호한 상태죠. 하지만 정작 미국 현지에서는 인구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고요. 한국의 출산율은 그야말로 최악의 예시로 언급된 겁니다.

  • 8 '비 오는 어린이날' 야외 나들이 포기하고 선택하는 곳 1위는? 친절한 경제 24. 05. 07 04:40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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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카드가 "부모 추정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서 카드 이용자들의 어린이날 소비가 지난 5년간 어디서 발생했는지 500만 건의 결제건수를 분석해 봤습니다. 지난 5년 중에 2019년부터 22년까지는 어린이날에 화창했고, 지난해에는 올해처럼 비가 내렸는데요. 비가 내렸던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유원지나 동물원, 식물원 같은 곳으로의 야외나들이 5월의 일평균 대비해서도 8%가량 줄어들었습니다. 대신 실내 나들이가 205% 급증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어린이날이 화창해야 외출 자체가 더 늘어납니다. 어린이날이 화창했던 해들의 야외 나들이는 5월 일평균 대비해서 223%, 관람 시설로의 실내 나들이도 132% 늘었습니다. 비가 내린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실내관람시설들에서의 카드 결제가 늘어난 정도도 지난 5년 동안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쇼핑이나 외식 결제까지 함께 분석되진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 보이는 나들이 소비가 줄어든 만큼 모두 집에 머물렀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활동 자체가 줄었다는 게 보이는 결과입니다.

  • 9 "이렇게 힘든데?"…OECD, 한국 경제 전망 '깜짝 수정'한 이유는 친절한 경제 24. 05. 03 05:12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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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어제(2일)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수정했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가 2.6% 성장할 걸로 전망했는데요. 석 달 전에 발표했던 전망치 2.2%에 비해서 0.4% 포인트는 더 성장할 걸로 본 겁니다. 규모가 큰 경제일수록 이게 0.1, 0.2 차이가 큰데, 세계 14위 규모인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이 정도로 올려 잡은 건 상당히 큰 폭으로 전망을 바꾼 거라고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우리는 1분기에 깜짝 성장을 한 걸로 나왔는데요.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경제 성장을 거의 못할 줄 알았는데, 1.3% 성장한 걸로 나오면서 정부와 한국은행도 요즘 올해 성장률 전망을 다시 계산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이 이미 고쳐서 내놓은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치를 보면 대체로 2% 중반대, 2.5%에 수렴합니다. OECD가 이번에 내놓은 수정 전망치에 근접합니다.

  • 10 '가정의 달' 용돈 준비 얼마나?…'가족 모임' 메뉴 고민된다면 친절한 경제 24. 05. 02 04:27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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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은 행복하게 바쁘고 돈도 많이 드는 달이죠.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모두 일단 용돈 봉투부터 만들고 시작한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기에 선물이 추가됩니다. KB국민카드가 전국의 성인남녀 436명에게 물어봤는데요. 먼저 어린이날 쓰려는 비용의 평균은 용돈 17만 3천 원, 선물은 16만 7천 원어치입니다. 응답자 중 41%는 자녀에게는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로 용돈을 주겠다, 선물도 이 가격대에서 준비하겠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용돈과 선물 모두 10만 원에서 20만 원 대를 각각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다음으로 많았고요. 어린이날 축하를 받을 기회가 별로 남지 않은 고학년 자녀를 둔 분들이 이 정도의 비용을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겠죠. 선물로 가장 많이 생각하고 있는 건 장난감 블록이나 보드게임, 인형 같은 품목들이 꼽혔고요. 옷이나 지갑, 자전거 같은 품목들도 인기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