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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값 오르나'…카카오, 주산지 호우로 46년 만에 최고가

'초콜릿 값 오르나'…카카오, 주산지 호우로 46년 만에 최고가
세계적으로 이상기후와 악천후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 주산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카카오 공급 부족 우려가 커져 가격이 4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습니다.

영국 런던의 ICE 선물거래소에서 카카오 9월 인도분이 2% 오른 t당 2천590파운드로, 1977년 2천594파운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생산되는 카카오 콩의 공급부족이 우려된 데 따른 것입니다.

국제 카카오기구는 이번 달 전 세계 카카오 공급부족량 전망치를 기존 6만 t에서 14만 2천 t으로 늘려 잡았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금융회사 스톤X의 코코아 애널리스트 레오나르도 로세티는 카카오 가용성 지표인 재고율이 1984/85년 이후 최저인 32.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로세티 애널리스트는 코트디부아르에 평균 이상의 비가 내려 일부 카카오 농장이 침수됐고 이미 수확한 카카오 콩의 건조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는 서아프리카 카카오 생산지역에 앞으로 10일 동안 호우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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