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에르도안, 5월 방미 정상회담 예정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5월 9일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한다고 튀르키예 대통령실이 2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양 정상이 백악관에서 회담하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취임한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한 것이 가장 최근 만남입니다. 앞서 이달 7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나 정상회담 여부를 사전에 조율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튀르키예의 미국산 F-16 전투기 구매를 포함한 방산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포탄 재고가 바닥난 미국은 최근 튀르키예산 탄약 수입을 늘리면서 군사 분야에서 접촉면을 넓히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같은 나토 회원국인 미국의 오랜 우방이지만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사안에 이견을 보이며 소원해졌습니다. 2019년 튀르키예가 러시아에서 S-400 방공 미사일 도입을 강행하자 미국이 튀르키예를 F-35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서 퇴출하고 F-16 판매까지 막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1월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20개월 만에 비준하면서 양국 관계도 해빙기를 맞았습니다. 비준안 처리 직후 미국 정부는 튀르키예에 대한 F-16 전투기 추가 판매를 승인한다고 미국 의회에 통지했습니다.
[온더스팟] 빗발치는 의심 신고, 자고 자면 늘어나는 사망자…지금 일본은
일본 고바야시제약이 만든 붉은누룩 성분 건강기능제품의 부작용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제품을 먹은 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도 5명에 이릅니다. 일본 정부 차원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문제가 된 제품에서 푸른 곰팡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정 물질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붉은누룩 제품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일본, 박상진 도쿄 특파원을 연결해 현지 소식 알아봅니다. &<취재: 박상진, 영상취재: 박승원·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김남우, 디자인: 김정연, 구성: 신희숙, 기획: 신승이&> #붉은 누룩 #홍국 #일본 #식약처 #부작용 #건강기능 @@ 글로벌 현장에서 전해 오는 따끈따끈한 뉴스 &<온더스팟 -글로벌 핫라인&>@@
'알리'에 뿔난 소비자 3배 늘었다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계 온라인 쇼핑몰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면서 소비자 불만도 늘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접수된 국제 거래 소비자 상담 건수가 총 1만 9418건으로 재작년 1만 6608건보다 16.9% 늘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물품과 서비스 등을 구매하는 해외 직접 거래 관련 상담이 1만 1798건으로 60.8%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물품 직접 거래 관련 상담은 136.1% 급증해 국제 거래 유형 중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이중에서도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상담 건수는 2022년 228건에서 지난해 673건으로 약 세 배로 뛰었습니다. 전체 국제 거래 민원 중 품목이 확인된 1만 8974건을 품목별로 보면 항공권·항공 서비스가 5254건(27.7%)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신발 4665건(24.6%), 숙박 2331건(12.3%) 순서였습니다. 불만 이유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 7521건(38.7%)으로 최다였고, 다음으로 미배송·배송 지연·오배송 등 배송 관련 불만이 2647건(13.6%),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 2271건(11.7%) 순이었습니다.
'아니 지금까지 뭐하시다가…' 한총리 대화체 구성에 역할해달라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5대 병원장과 만나 &'최일선에서 전공의 및 교수들과 늘 함께하고 있는 병원장들이 의료계 대화체 구성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등 5대 병원 원장 간담회에서 &'의료계와 대화를 위한 정부의 계속되는 노력에도 대화체 구성이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와 전공의 대상 책임보험 공제료 국비 지원 등을 통해 전공의 처우 개선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런 과정에는 정책 당사자인 전공의들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진료 축소로 병원의 재정적 어려움이 상당한 것으로 안다&'며 &'5대 병원의 진료 공백이 더 커진다면 국민들은 진료에 대한 불편을 넘어 심리적으로도 큰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5대 병원장들은 &'전공의 공백으로 인해 병원 재정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빅5&'로 불리는 서울 대형병원들은 하루 1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기존의 두 배인 1천억원 규모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럽다 이런 부부' 국민연금 한달에 469만원
한 달 수급액이 200만원을 넘는 수급자 수는 전년 대비 3배 증가했습니다. 또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급자의 월 수급액은 개인 266만원, 부부 469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2023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 통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중 최소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해 만 65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는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 수급액은 62만3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액은 2000년 24만5519원에서 2010년 44만7663원, 2020년 54만1033원 등 매년 증가했습니다. 한 달 수급액이 200만원을 넘는 수급자 수는 1만7805명으로 전년 5410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최고액의 경우 개인 266만4660원, 부부 469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 약 98만 명이 월 104만원을 수령하고 있었습니다. 18~59세 가입 대상 인구 중 73.9%가 국민연금에 가입했고 65세 이상 고령층 중 51.2%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