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한 짝만 팔아달라 패럴림픽 선수 요청…나이키 답변
▲ 나이키 매장 내 경기용 의족을 단 마네킹 한쪽 다리가 없는 영국의 한 패럴림픽 선수가 나이키에 운동화를 한 짝만 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나이키가 경기용 의족을 단 마네킹을 제품 홍보에 사용하면서도 실제론 켤레로만 파는 이중성을 지적한 것입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패럴림픽 육상 선수 출신인 스테프 리드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신발을 한 짝만 신고 다른 다리엔 경기용 의족을 단 나이키 매장의 마네킹 사진을 보고 매우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그는 나이키 측에 연락해 발이 하나밖에 없어서 그러는데 신발을 한 짝만 살 수 있느냐 고 문의했으나 안 된다는 답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대신 나이키 측은 10% 할인을 제안했다고 리드는 주장했습니다. 그가 다음번 신발을 살 때도 발이 하나일 거라 이는(일회성 할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며 제안을 거절하자 나이키 고객 서비스 부서는 그의 불만을 윗선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리드는 동영상에서 다른 스포츠 브랜드도 제품 홍보에 의족으로 뛰는 선수를 활용하고 있어 신발을 한 짝만 판매하는지 물었으나 대답은 '아니오' 였다 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이 다리가 없는 마네킹을 이용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이런 (포용) 이미지를 이용하려면 실제 비즈니스에서도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리드는 영국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도 모든 회사가 재정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다리를 절단한 나를 배려해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면서도 다양하고 포용적인 사고는 더 나은 비즈니스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나이키는 성명에서 리드에게 감사를 표하며 방안을 모색 중 이라며 나이키는 모든 운동선수를 대변하며 전 세계 수많은 장애인 선수와 연맹을 후원하고 모든 형태의 운동에서 그들과 협력하고 있다 고 답했습니다. (사진=스테프 리드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안전한 사회 만들기 위해 …10년째 지키는 세월호의 흔적
&<앵커&>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서울광장 등 곳곳에서는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세월호가 계속 잊혀지지 않도록, 아이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은 여전히 가슴 아픈 그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이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노란색 상의를 입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분주하게 차에 짐을 싣습니다. [이불 먼저 실어야 하지 않아?] 5시간 넘게 달린 끝에 도착한 곳은 진도 팽목항의 컨테이너. 10년 전 아이들을 기다리고 수습했던 자리는 기억관이라는 이름의 추모공간이 됐습니다. 먼저 자녀들을 찾아 인사하고, 곳곳을 정리합니다. [이정숙/고 권지혜 양 어머니 : '지혜야' 하면서 막 울분을 토하고 이렇게 토하고 가면 또 한편으로는 또 마음이 좀 개운해지는 것도 있고.] 유가족들은 2014년 참사 후 지금까지 2~3명씩 짝을 이뤄 돌아가면서 팽목항과 기억관을 지키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을 맞기 위해, 기억해 달라고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정화/고 조은정 양 어머니 : 지금도 여기 오는 게 너무 힘들어요. 사실은 여기 정말 아픈 곳이거든요. 좀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려면 우리가 그래도 아프지만 (찾아와야죠.)] --- 단원고 학생이었던 고 정동수 군의 아버지 동욱 씨는 세월호 선체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정동욱/고 정동수 군 아버지 : 인양을 할 때 와이어를 걸어요. 와이어를 거는데 너울성 파도가 있으니까 그냥 톱이 돼버리는 거예요.] 정 씨는 7년 전 목포신항에 인양된 세월호의 선체 조사에 참여했습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일반인에게 선체 안내를 맡고 있습니다. 1년 반 넘게 선체 인근 컨테이너에서 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견학 신청이 들어오면 안산에서 목포까지 4시간 거리를 달려갑니다. 앞으로도 되도록 많은 이들에게 참사 교훈을 전하는 게 정 씨의 바람입니다. [정동욱/고 정동수 군 아버지 : (아이 생각에) 안에 들어갈 때마다 무척 힘들긴 하지만 무엇이 문제인가 또 우리가 안전사회를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 되는가를 고민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세월호입니다.] (영상취재 : 하륭·김남성, 영상편집 : 전민규)
송하윤 학폭 피해자, 추가 폭로 나와… 집단 폭행에 전치 4주, 사과도 없었다
배우 송하윤에게 집단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8일 JTBC '사건반장'은 앞선 방송들에 이어 송하윤의 학폭 의혹 문제를 다뤘다. 앞서 이 방송을 통해 제보자 남성 A 씨가 고등학교 시절 자신보다 한 학년 선배였던 송하윤에게 영문도 모른 채 90분 동안 맞았다는 주장이 보도되며 송하윤의 학폭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송하윤의 소속사 측은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후 A 씨가 송하윤을 포함한 가해자 3인이 또 다른 피해자 B 씨를 집단 폭행한 이유로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추가로 폭로했다. 그러자 소속사는 다시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라고 부인하며 제보자와 '사건반장'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방송에서는 20여 년 전 고3 시절, 송하윤과 무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B 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B 씨는 당시 송하윤도 때렸나 라는 질문에 그렇다. 징계위원회랑 강제전학은 너무 확실해서 저희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거다. 그 정도로 큰일이었고, 저도 많이 맞았었기 때문에. 전치 4주 이상 나왔다 라고 말했다. B 씨의 주장에 따르면, B 씨와 다른 가해자 2명은 원래 친한 사이였고 폭행 사건이 있기 전까진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다 중간에 송하윤이 전학을 와서 B 씨가 그 친구들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리고 다닌다고 이간질을 했고, 그렇게 시작된 말다툼이 집단 폭행으로 이어졌다. B 씨는 송하윤도 손과 발로 자신을 때렸다며 폭행에 가담한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B 씨는 원래 친했던 친구 둘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를 했다. 그리고 김미선(송하윤 본명)은 사과를 한 적이 없다 며 폭행 사건 이후 송하윤에게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송하윤의 소속사는 당시 송하윤이 짝꿍이었던 피해자의 출석 여부를 일진 가해자들에게 알려줬다가 학폭 사건에 연루됐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런 주장에 대해 B 씨는 저희는 1열로 책상을 뒀기 때문에 짝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었다. 짝꿍이었다고 하는데 저희는 두 줄로 앉지 않고 한 줄로 앉았다 라고 했다. 또 사건 당일 자신은 학교에 아예 가지 않았다며, 송하윤의 주장이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B 씨는 송하윤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해도, 받아줄 마음이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B 씨는 다른 친구들의 사과는 받아줄 수 있는데 그 친구의 사과는 받을 마음이 없다. 사과한다고 해도 사과하고 싶어서 사과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사과를 받아주고 싶지 않다 며 전 그 아이 때문에 제 고등학교 생활이 다 날아갔는데. 남아있는 친구들도 없고. 다 사실 이간질 때문이라서 지금 생각해도 너무 못된 것 같다.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해도, 나쁜 감정이 없었을 텐데 왜 굳이 저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과를 받아주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다 라고 힘줘 말했다. B 씨는 송하윤 측이 최초 제보자인 A 씨에 대해 '일면식도 없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모른다는 건 말도 안 된다 고 황당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학폭 의혹 최초 제보자 A 씨의 추가 입장도 공개됐다. A 씨는 본인이 저지른 일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송하윤에게 피해 입은 모든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과거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며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정말로 이 모든 것이 사실무근이고 결백하다면 제가 누군지 명확하게 알고 계실 테니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길 바란다. 그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인정하고 사과하길 바란다. 그래야 대중들도 한때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누나를 용서하려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라고 전했다. 송하윤의 소속사 측은 거듭되는 학폭 의혹 제기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송하윤에게 집단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8일 JTBC '사건반장'은 앞선 방송들에 이어 송하윤의 학폭 의혹 문제를 다뤘다. 앞서 이 방송을 통해 제보자 남성 A씨가 고등학교 시절 자신보다 한 학년 선배였던 송하윤에게 영문도 모른 채 90분 동안 맞았다는 주장이 보도되며 송하윤의 학폭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송하윤의 소속사 측은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후 A씨가 송하윤을 포함한 가해자 3인이 또 다른 피해자 B씨를 집단 폭행한 이유로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추가로 폭로했다. 그러자 소속사는 다시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라고 부인하며 제보자와 '사건반장'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방송에서는 20여년 전 고3 시절, 송하윤과 무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B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B씨는 당시 송하윤도 때렸나 라는 질문에 그렇다. 징계위원회랑 강제전학은 너무 확실해서 저희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거다. 그 정도로 큰일이었고, 저도 많이 맞았었기 때문에. 전치 4주 이상 나왔다 라고 말했다. B씨의 주장에 따르면, B씨와 다른 가해자 2명은 원래 친한 사이였고 폭행 사건이 있기 전까진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다 중간에 송하윤이 전학을 와서 B씨가 그 친구들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리고 다닌다고 이간질을 했고, 그렇게 시작된 말다툼이 집단 폭행으로 이어졌다. B씨는 송하윤도 손과 발로 자신을 때렸다며 폭행에 가담한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B씨는 원래 친했던 친구 둘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를 했다. 그리고 김미선(송하윤 본명)은 사과를 한 적이 없다 며 폭행 사건 이후 송하윤에게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송하윤의 소속사는 당시 송하윤이 짝꿍이었던 피해자의 출석 여부를 일진 가해자들에게 알려줬다가 학폭 사건에 연루됐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런 주장에 대해 B씨는 저희는 1열로 책상을 뒀기 때문에 짝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었다. 짝꿍이었다고 하는데 저희는 두 줄로 앉지 않고 한 줄로 앉았다 라고 했다. 또 사건 당일 자신은 학교에 아예 가지 않았다며, 송하윤의 주장이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B씨는 송하윤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해도, 받아줄 마음이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B씨는 다른 친구들의 사과는 받아줄 수 있는데 그 친구의 사과는 받을 마음이 없다. 사과한다고 해도 사과하고 싶어서 사과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사과를 받아주고 싶지 않다 며 전 그 아이 때문에 제 고등학교 생활이 다 날아갔는데. 남아있는 친구들도 없고. 다 사실 이간질 때문이라서 지금 생각해도 너무 못된 것 같다.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해도, 나쁜 감정이 없었을 텐데 왜 굳이 저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과를 받아주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다 라고 힘 줘 말했다. B씨는 송하윤 측이 최초 제보자인 A씨에 대해 '일면식도 없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모른다는 건 말도 안된다 고 황당해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학폭 의혹 최초 제보자 A씨의 추가 입장도 공개됐다. A씨는 본인이 저지른 일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송하윤에게 피해 입은 모든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과거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며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정말로 이 모든 것이 사실무근이고 결백하다면 제가 누군지 명확하게 알고 계실 테니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길 바란다. 그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인정하고 사과하길 바란다. 그래야 대중들도 한때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누나를 용서하려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라고 전했다. 송하윤의 소속사 측은 거듭되는 학폭 의혹 제기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영상] 장갑 안 낀 손으로 '푹' 찌르니 '푸들짝'…팬들 놀라게 한 '그 장면'에 중국 해명은?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 자연 번식 자이언트 판다 '용인 푸 씨' 푸바오가 어제(3일) 1천354일 만에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푸바오는 엄마 아이바오가 한국에 올 때 썼던 케이지 안에 실려 '판생' 첫 장거리 비행을 경험했는데요. 푸바오는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저녁 청두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푸바오의 이송 과정은 현장에서 중계 되었습니다. 푸바오는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나무도 곧잘 먹으며 이동 과정을 잘 버텼습니다. 이 과정에서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직후 현지의 한 관계자가 푸바오가 들어있는 케이지의 숨구멍으로 장갑을 끼지 않은 손가락을 집어넣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요. 푸바오는 놀란 듯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해당 장면이 알려지자 한국은 물론 중국 누리꾼들도 나서 푸바오가 푸대접을 받고 있다 며 검역 절차 중인 동물을 맨손으로 만졌다 고 지적했는데요.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논란의 장면에 대해 어떤 해명을 내놓았을까요? 현장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채지원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