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 서구갑 장종태 · 경기 광주을 안태준 공천
▲ 장종태 전 대구 서구청장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대전 서구갑 지역구 후보로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이 확정됐습니다. 경기 광주을 지역구는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이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일)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 결과를 추가 발표했습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대전 서구갑에서는 장 전 구청장과 이용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 이지혜 대전시당 대전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경선을 벌였습니다. 임종성 전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지역이 됐던 경기 광주을에서는 안태준 전 부사장과 신동헌 전 광주시장,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이 100% 국민 경선을 치렀습니다. 경기 광주을에서는 국민의힘 황명주 전 당협위원장과 안 전 부사장 간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사진=장종태 후보 캠프 제공, 연합뉴스)
민주당, 수원무 염태영 · 유성을 황정아 전략공천…문학진 컷오프
▲ 5차 회의 결과 설명하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 민주당은 오늘(21일) 4·10 총선에 불출마하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수원무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전략공천하는 등 3명의 전략공천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염 전 시장 외에 경기 용인을에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 대전 유성을에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공천한다고 밝혔습니다. 손 전 차관과 황 책임연구원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영입된 인재입니다. 경기 용인을은 김민기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 지역으로 지정됐고, 대전 유성을은 이상민 의원이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옮기면서 전략 지역이 됐습니다. 임종성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 지역이 된 경기 광주을은 신동헌 전 광주시장,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이 100% 국민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재명 대표로부터 불출마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했던 문학진 전 의원은 경선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문 전 의원이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당내 비선 조직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만큼 이번 전략공천 결과에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서울 영등포갑을 이날 새롭게 전략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곳은 현역 평가 하위 20%에 속했다는 통보를 받은 후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지역구입니다. 안 위원장은 우리 당의 선출직 공직자 (평가) 시스템은 2015년 김상곤 혁신위원장 이래로 당 체질 개선과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제도 라며 30개 항목으로 치밀하게 구성돼 누구도 원천적으로 개입할 수 없다 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현역 의원의 지역구도 경우에 따라 전략 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젠더 이슈에 연루되거나 일반 유권자와 국민 시각에서 심각한 도덕적 하자가 있는 경우에도 전략공천을 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며 혁신공천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것이 혁신과 신뢰의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지역구 여론조사 술렁…이번 주 '계파 갈등' 분수령
▲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 민주당이 이번 주 공천 과정을 둘러싼 계파 갈등의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는 비교적 논란의 소지가 작은 곳을 중심으로 단수 후보 및 경선 지역 후보들을 발표했지만, 이른바 '현역 물갈이'가 본격화하면 당 내부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합니다 라고 적으며 사실상 상당한 폭의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을 전후해 몇몇 지역구에서 중진급 현역 의원들의 이름이 제외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시행됐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당 안팎이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4선 김상희 의원 지역구인 경기 부천병 지역에서도 김 의원과 관련한 여론조사가 진행됐는데, 친명계로 불리는 당 대표 특보인 이건태 변호사·권정선 전 경기도의원·강병일 전 부천시의회 의장의 경쟁력을 물은 뒤 김 의원과 이 변호사의 경쟁력을 묻는 순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김 의원 측은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매우 잘못된 조사 라며 법적 대응까지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명계로 꼽히는 4선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도 홍 의원 대신 이동주 의원(초선·비례대표)과 영입 인재 4호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명계 최고위원을 지냈던 재선 송갑석 의원 지역구인 광주 서갑에서도 송 의원이 제외된 채 정은경 전남대 의대 교수와 국민의힘 하헌식 후보,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 3명만의 가상 대결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광주을에 도전하는 문학진 전 의원은 최근 이 지역에 예비후보 4명 중 자신과 신동헌 전 광주시장을 배제한 2명의 선택지만으로 여론조사가 실시됐다며 내일(19일) 국회에서 당내 공천 난맥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지도부는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며 이른바 '사천 논란' 확산을 차단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물갈이론'을 명분으로 친명계 주류가 이른바 '비명계 축출'에 나설 수 있다는 의구심이 여전합니다. 이와 관련,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최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밀실 공천은 없다 며 진화에 나섰지만, 잠복한 계파 간 갈등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임 위원장 역시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제기한 탓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노영민 전 실장 등이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되는 데 대한 단초를 제공한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 전 실장의 공천 문제는 계파 갈등의 향배를 가를 뇌관과도 같습니다. 임 전 실장은 재선을 지낸 서울 중·성동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이곳은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기고자 홍익표 원내대표가 떠난 곳이어서 전략 지역이 됐습니다. 임 전 실장이 이곳에서 공천받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데, 임 전 실장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서 운명처럼 다시 성동에 돌아와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겠다 며 지역구 사수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올드보이 거취 문제와 비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현역으로 있는 호남 일부 지역에 대한 공천 결정 등도 앞으로 남은 공천 갈등 뇌관으로 꼽힙니다. (사진=연합뉴스)
KB자산운용, 삼성SDS타워 8500억에 매입
KB자산운용은 올해 최대 규모의 부동산 거래로 꼽히는 송파구 잠실 삼성SDS타워 매입을 완료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KB자산운용이 매입한 잠실 삼성SDS타워는 연면적 9만9천536.9㎡(3만110평)로 지상 30층, 지하 7층 규모의 건물입니다. 향후 10년간 삼성SDS가 전체 오피스를 임차해 10년간 공실 우려가 없는 게 특징입니다. 매매금액은 8500억원으로 판교 알파돔 타워(7284억원), 콘코디언 빌딩(6292억원), 마제스타 시티타워1(5200억원)의 매매가액을 뛰어넘습니다. KB국민은행을 필두로 KB손해보험, KB라이프, KB캐피탈 등 KB금융 계열사들이 참여한 &'KB코어+블라인드펀드&'가 주축이 돼 국내 주요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신동헌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장은 &'KB금융계열사가 참여한 4번째 부동산 투자펀드로 현재 시장 상황은 매수자 입장에서 우량한 자산을 편입시킬 기회로 보고 있다&'며 &'향후에도 검증된 노하우를 활용해 우량 자산을 적극적으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KB자산운용은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센터 플레이스 건물을 공모펀드로 운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