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과 결혼한다 는 회장님, 알고 보니 사기꾼…'궁금한이야기Y' 추적
SBS '궁금한 이야기Y'가 배우 명세빈의 약혼남이라 사칭하는 남자에 대해 파헤친다. 5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수상한 회장님의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기사가 딸린 멋진 차,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명함을 건네는 중년의 남자는 자신을 수조 원의 재산을 가진 이 회장(가명)이라고 소개했다. 건축부터 가구 요식업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그의 회사는 파격적인 대우와 연봉을 자랑했다. 전직 국회의원과의 인맥,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그는 억대의 부동산 거래를 턱턱 성사하는, 통 큰 회장님으로 유명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회장님의 러브스토리였는데, 바로 배우 명세빈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오랜 짝사랑의 결실을 보았다며 부동산 거래 중에도 행복한 표정으로 자신의 예비 신부를 자랑하고, 청첩장을 건넸다는 그는 누가 봐도 팔불출 사랑꾼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자신의 결혼 계획과 재력, 황금 인맥을 잔뜩 자랑하던 이 회장에게는 수상쩍은 점이 있었다. 계약자들에게 몇 차례의 식사를 대접받은 그는 정작 결정적인 계약의 순간에는 자취를 감췄다. 계약서만 작성하고, 계약금을 입금하지 않는 미스테리한 회장님은 부동산 관계자들 사이 의문의 식객으로 유명했다. 지난해 6월, 회장님의 정체는 사랑꾼이 아닌 사기꾼임이 드러났다. 심지어 그가 건넨 명함 속 사무실 주소는 강남의 한 고시원이었고 그의 프로필 속 적혀 있는 수많은 계열사에 확인 연락을 해보니 그들 역시 이 회장에게 거짓 투자를 약속받은 피해자들이었다. 명세빈과의 결혼 역시 거짓이었다. 명세빈은 SNS에 저와 곧 결혼한다는 A 씨. 신혼집과 건물을 소개받고, 사업자금을 투자받으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혹시 이런 사람이 저와 결혼을 사칭해 접근해 오면 피해 보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라는 글을 올려 주의를 당부했다. 그런데 사라진 줄만 알았던 이 씨가 또 다른 계약자를 찾고 있었다. 한 제보자는 얼마 전에 전화가 왔었다. '부동산 거래를 하려고 전화를 했다' 하더라. 명함을 보내라 했더니, 또 그 사람인 거다 라고 전했다. 자신의 부와 인맥, 있지도 않은 예비 신부를 자랑하는 가짜 회장. 그는 왜 거짓말을 일삼으며 가짜 계약과 투자를 약속하고 사라지는 것일지, 그의 정체를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Y'는 5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명세빈과 결혼한다 는 회장님, 알고보니 사기꾼…'궁금한이야기Y' 추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Y'가 배우 명세빈의 약혼남이라 사칭하는 남자에 대해 파헤친다. 5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수상한 회장님의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기사가 딸린 멋진 차,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명함을 건네는 중년의 남자는 자신을 수조 원의 재산을 가진 이 회장(가명)이라고 소개했다. 건축부터 가구 요식업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그의 회사는 파격적인 대우와 연봉을 자랑했다. 전직 국회의원과의 인맥,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그는 억대의 부동산 거래를 턱턱 성사하는, 통 큰 회장님으로 유명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회장님의 러브스토리였는데, 바로 배우 명세빈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오랜 짝사랑의 결실을 보았다며 부동산 거래 중에도 행복한 표정으로 자신의 예비 신부를 자랑하고, 청첩장을 건넸다는 그는 누가 봐도 팔불출 사랑꾼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자신의 결혼 계획과 재력, 황금 인맥을 잔뜩 자랑하던 이 회장에게는 수상쩍은 점이 있었다. 계약자들에게 몇 차례의 식사를 대접받은 그는 정작 결정적인 계약의 순간에는 자취를 감췄다. 계약서만 작성하고, 계약금을 입금하지 않는 미스테리한 회장님은 부동산 관계자들 사이 의문의 식객으로 유명했다. 지난해 6월, 회장님의 정체는 사랑꾼이 아닌 사기꾼임이 드러났다. 심지어 그가 건넨 명함 속 사무실 주소는 강남의 한 고시원이었고 그의 프로필 속 적혀 있는 수많은 계열사에 확인 연락을 해보니 그들 역시 이 회장에게 거짓 투자를 약속받은 피해자들이었다. 명세빈과의 결혼 역시 거짓이었다. 명세빈은 SNS에 저와 곧 결혼한다는 A 씨. 신혼집과 건물을 소개받고, 사업자금을 투자받으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혹시 이런 사람이 저와 결혼을 사칭해 접근해 오면 피해 보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라는 글을 올려 주의를 당부했다. 그런데 사라진 줄만 알았던 이 씨가 또 다른 계약자를 찾고 있었다. 한 제보자는 얼마 전에 전화가 왔었다. '부동산 거래를 하려고 전화를 했다' 하더라. 명함을 보내라 했더니, 또 그 사람인 거다 라고 전했다. 자신의 부와 인맥, 있지도 않은 예비 신부를 자랑하는 가짜 회장. 그는 왜 거짓말을 일삼으며 가짜 계약과 투자를 약속하고 사라지는 것일지, 그의 정체를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Y'는 5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그가 입양한 유기동물들, 다 어디로 갔나 …'궁금한이야기Y', 동물 학대 의혹男 추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연쇄 학대범으로 의심받는 남자를 직접 만나 진실을 파헤친다. 8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는 유기 동물을 반복적으로 입양받은 뒤 학대하고 죽이기까지 한다는 의혹을 받는 조 씨(가명)를 추적한다. 작년 여름, 해연 씨(가명)에게 구조됐다는 고양이 호순이. 실명 위기였던 호순이는 그녀의 극진한 보살핌 끝에 실명 위기를 넘겼다. 지난 2월 14일, 기적 같은 호순이의 사연을 한 유기 동물 입양 플랫폼에 올렸다는 해연 씨. 그리고 한 남자가 입양 문의를 해왔다고 한다. 호순이의 이야기를 보고 자신이 평생 책임질 운명이라 생각했다는 그는 경기도에 사는 20대 남성 조 씨(가명)였다. 2022년, 고양이를 임시 보호해 본 경험이 있고 사료와 간식도 준비가 되어있다며 그는 해연 씨를 설득했다. 하지만, 직접 만난 조 씨는 전화상으로 해준 이야기들과 다른 면들이 보였다. 운명이라던 호순이 대신 다른 고양이를 입양받겠다고 주장하고, 마지막으로 임시 보호를 한 게 2년 전이라고 했지만, 그의 집에는 마치 최근까지 고양이가 산 듯 뜯어진 사료와 간식이 있었다. 또, 최근에 고양이가 할퀸 것으로 추정되는 깊은 상처가 팔에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가 조 씨의 집을 떠난 다음 날, 그의 집에서 강아지 사체가 발견됐다. 한 유기 동물보호소에서 구조된 5개월 소망이. 입양 당일 전화로 소망이의 목에 사료가 걸렸다고 하더니,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다는 조 씨. 결국 소망이를 입양 보냈던 미숙(가명) 씨가 법적인 조치를 한다고 하자, 연락이 닿은 조 씨는 솔직하게 얘기하겠다. (목을) 조르듯이 했다. 물길래 30~40초 동안 계속 졸랐다 라며 자신이 소망이의 목을 압박해 죽인 게 맞다고 인정했다. 지금까지 조 씨의 집으로 간 것으로 추정되는 유기 동물은 파악된 수만 9마리다. 유기 동물을 무료 입양받은 뒤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하는 20대 남성 조 씨를 조심하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도대체 그의 품으로 간 동물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걸까. 동물 학대범으로 의심받는 조 씨를 직접 만나 진실을 들어볼 '궁금한 이야기 Y'는 8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결혼 약속해 수억 원을 줬는데, 알고보니 '남장 여자'…'궁금한이야기Y' 추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성별까지 속여가며 벌인 사기 사건을 추적한다. 23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남성인 척 여성에게 접근해 금전적 피해를 입힌 한 여성에 대해 알아본다. 2022년 여름, 여느 때와 같이 인터넷 음악 방송을 하던 임주희 씨(가명)는 특별한 청취자를 만났다. 음악 취향부터 감성까지 모든 게 잘 맞는 운명의 상대는 바로 이영태 씨(가명)였다. 십여 년 전 이혼의 아픔을 겪은 주희 씨는 공감대가 비슷한 영태 씨에게 마음을 열었고,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오프라인 만남까지 가지며 만난 지 한 달 만에 미래를 약속하는 사이가 되었다는 두 사람. 장미꽃다발과 함께 프러포즈를 받은 주희 씨 앞엔 꽃길만 남은 듯 보였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어느 날부터 영태 씨는 주희 씨에게 돈을 빌리는 일이 점차 잦아졌다고 했다. 사업 자금, 자동차 대출금 등 각종 이유로 빌려 간 돈만 총 5억 3천만 원. 심지어 주희 씨 명의로 휴대전화와 신용카드까지 만들어 쓰고 다녔다. 참다못한 주희 씨가 돈을 변제해 달라고 요청하자 영태 씨는 연락이 뜸해지더니 홀연히 잠적해버렸다. 그제야 주희 씨는 모든 게 사기였다는 것을 깨닫고 지난해 9월, 결국 영태 씨를 고소했다. 영태 씨 신병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들은 주희 씨는 일이 잘 해결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경찰의 출석 요청을 받고 영태 씨를 마주한 주희 씨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 경찰서에는 생판 모르는 사람이 앉아있던 것. 확인 결과 주희 씨가 실제로 만났던 사람은 바로 53세 여성 이영미 씨(가명)였다. 그녀는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남동생 이영태 씨를 사칭해 남성 행세를 하며 주희 씨에게 접근했다. 얼굴과 목소리, 심지어 수염까지 남성의 외양을 하고 있던 남자친구 영미 씨를 기억하는 주희 씨는 그저 혼란스럽기만 했다. 남장여자 영미 씨는 어떻게 주희 씨를 새까맣게 속일 수 있었을까. 현재 경찰은 영미 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잠적한 영미 씨를 찾아 나선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그녀에 대한 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장여자 사기 사건의 진실을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Y'는 23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3일간 실종된 지적장애 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궁금한이야기Y' 추적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지적장애 10대 여성에게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추적한다. 26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18살 지적 장애인 가은이(가명)의 일상을 무너뜨린 3일간의 행적을 파헤친다. 지난해 12월 30일, TV를 보다 가은이 엄마는 깜빡 잠이 들었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딸 가은이가 보이지 않았다. 지적 중증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18살 딸 가은이의 사회적 나이는 8세 정도다. 경찰에 바로 실종신고를 한 엄마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딸을 찾아다녔다. 피 마르는 시간이 지나고 3일 만에 딸이 돌아왔다. 그런데 돌아온 가은이가 고함을 지르고 '아니요'라는 말만 반복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딸의 온몸에 정체 모를 자국까지 있었다. 가은이 엄마는 지난 3일간 가은이가 '삼촌'이라고 불렀던 인물에게 감금, 성폭행, 불법 촬영 등의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영상을 다 찍어 놓았다고 협박까지 하며 본인에 대해 말하지 못하도록 시키기까지 했다고 한다. 삼촌이라 불리는 남자의 정체는 모녀와 축구팀 응원 동호회에서 만난 40대 강 씨(가명)였다. 사건이 발생하고 2주가 지났지만, 남자는 아직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했다. 가은이는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는 물론, 심각한 수술까지 받아야 할 수도 있다는데, 그는 대체 왜 이런 짓을 한 걸까. 그는 미성년자인 가은이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는 엄마. 동호회 회원들은 그가 평소에 다른 여성 회원들에게도 자주 연락하며 관심을 요구했다고 한다. 게다가 사건 당일 가은이의 GPS 반경 안에 강 씨의 집이 있었단 걸 안 동호회 회원이 연락했을 때도 그는 가은이를 본 적도 없다며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가은이가 실종됐던 3일간 강 씨의 집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또 강 씨는 어떤 사람인지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 Y'는 26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