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조태열 조기 방미 등 고위급 소통 협의…북미대화 대비
▲ 조태열 외교부 장관 외교부는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조기 방미를 포함해 한미 간 고위급 소통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한미동맹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한미 간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한편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한미일 협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오늘(16일) '흔들림 없는 외교 기조, 안정적 대외관계 관리'를 주제로 한 2025년 외교·안보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올해 주요 추진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외교부는 권한대행 체제 아래 한미동맹의 안정적 발전을 모색하고 미국 신(新)행정부와의 활발한 고위급 교류 전개를 추진하겠다 고 보고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외교장관의 방미를 비롯해 고위급 소통 관련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정책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구상 간에 접점을 모색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조선업 등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심화하겠다 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새로운 관세 부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대비해 관계부처, 공관, 업계 간 '원팀' 대응 노력도 보고했다 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외교부는 긴밀한 한미 정책 조율을 통해 북미대화 추진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 신행정부 아래에서도 한미일 협력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3국 협력사무국을 중심으로 협력 성과를 점검·관리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전례 없이 불확실한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 흔들림 없이 외교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외적으로는 외교에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 5대 주요 추진과제 중 '미 신행정부와 정책조율·공조'를 첫 번째로 내세웠습니다. 아울러 ▲ 주요국 관계의 전략적 관리 ▲ 글로벌 중추국가 다자외교 ▲ 경제안보 및 신흥기술 외교 ▲ 국민 편익 증진 민생외교 등을 과제로 선정했습니다. 일본과는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공동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과거사 등 민감한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한일 협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중국과는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시진핑 주석 방한 추진을 협의하고 각급별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며 한중 관계를 발전시킨다는 구상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IP4(인도태평양 4개국: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와 긴밀한 교류를 지속하고 주요 7개국(G7)과의 협력 강화도 계속 추진합니다. 외교부는 오는 3월 예정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 최종 계약 성사 등 원전 수출을 비롯해 국방·방산 협력과 방산수출이 연계될 수 있도록 외교적 지원 지속을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뉴욕發 훈풍에 코스피 2520선 회복…환율 1450원대
[앵커]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가 252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도 진정돼 환율은 1450원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 마감 앞둔 국내 증시 상황 먼저 짚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오후 2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어제(15일)보다 1.07% 오른 2523.55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상승 마감한 뉴욕 증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장 초반 2530선을 넘어서기도 했는데 외국인이 4천100억 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미국발 훈풍에 반도체주가 강세입니다. SK하이닉스는 5% 넘게 올라 20만 9천 원선에, 삼성전자도 1%쯤 오른 5만 4천 원선 초반에 거래 중입니다. 2조 원 이상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황제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 넘게 오른 104만 3천 원선에 거래 중입니다. 코스닥은 1.7% 올라 724.0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환율도 진정되는 모습이죠? [기자]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50분 기준 145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이 오전에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1449원선으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데다 금리까지 유지되면서 하락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니케이, 홍콩 항셍,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모두 1% 내외 오르고 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2% 넘게 오르면서 2만 3천20선 중반에 거래 중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평택시, 작년 1조1천억원 투자 유치…민선 8기 총 4조5천억원
경기 평택시는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18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1조 1천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약 2천63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평택시 투자유치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2월 제이오텍과 50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경동폴리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탑머티리얼, 후쏘코리아 등 우량기업들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해외 기업으로는 지난해 5월 유엘솔류션즈 등 2개 사로부터 1천330억원의 투자를 이끌었고, 해당 기업은 향후 평택 외국인투자산업단지 내에서 반도체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평택시는 이같은 투자유치를 위해 코로나19로 하지 못했던 투자유치 설명회를 지난해 재개하고, 특히 같은 해 10월 외국 반도체 기업 11곳이 참여한 가운데 &'반도체 특화단지 투자협력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실적을 포함,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 기업들과 37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총 4조5천70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평택시는 설명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투자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활발한 첨단산업 육성, 촘촘한 교통망, 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 평택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에 맞는 입지 제공으로 대기업과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첨단산업 협력사 유치에도 최선을 다해 내실 있는 지역 경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바리바리 싸가더니'…'검은 반도체' 일냈다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이 30억3천만달러(약 4조1천억원)로 집계됐다고 해양수산부가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작년 수산물 수출액은 전년보다 1.2% 증가해 다시 30억달러를 넘었지만,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22년의 31억5천만달러보다는 1억2천만달러 적은 금액입니다. 수산물 수출액에서 1위 김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1에 이릅니다. 김은 수출액이 9억9천700만달러(1조3천억원)로 25.8% 늘어 역대 최대였으나, 1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해수부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습니다. 참치 수출액은 4.7% 증가한 5억8천900만달러였습니다. 수산 식품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일본(6억5천900만달러)과 미국(4억7천900만달러)이다. 유럽 지역 수출액은 2억2천700만달러로 16.4% 증가해 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해수부는 지난해 우수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원료 구매, 제품 저장, 가공 등 운영에 필요한 자금 융자를 지원했습니다. 올해는 보호무역주의 등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대응해 &'비관세장벽 플랫폼&'을 오는 5월부터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수산식품 수출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스페인·프랑스 등 유럽 지역 박람회 참여를 올해 6차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해수부 측은 &'김, 참치 외에도 굴, 전복 등을 수출 상품으로 육성하고 유럽 등지로 시장 저변을 확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숏폼] 삼성·TSMC, 뒷문 잠가라 美, '반도체 中유입'추가 규제 곧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