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장가갈래요'…日 여성과 결혼한 韓 남성 급증
지난해 결혼 건수가 2020년 이후 4년만에 20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한일 청년들의 교류가 늘어나며 한국남편과 일본아내간 국제결혼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3일 통계청의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은 1,17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840건)보다 무려 40% 폭증한 수치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일본 불매운동으로 양국 젊은이간 교류가 끊겼다가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 한일간 국제결혼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국제결혼은 전체적으로도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1000건으로 전년 대비 5.3% 늘었습니다. 특히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이 1만 6000건으로 6.2%, 외국인 남성과의 혼인은 5000건으로 2.6% 증가했습니다. 한국 남성과 혼인한 외국인 여성 국적은 ▲베트남(32.1%) ▲중국(16.7%) ▲태국(13.7%) 순으로 많았고, 일본 여성과의 결혼은 전체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 중 7.5%를 차지했습니다.
[자막뉴스] 대한민국이 그렇게 만만해?…곳곳 다 퍼졌는데 수사인력 '반토막'
경기도 수원과 시흥, 오산, 부천 등 수도권은 물론 세종, 천안, 대구까지. 최근 베트남인 전용 주점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집단 마약 투약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스톱! 스톱! 잡아. 스톱!] 장소도 다양해 외국인 주점뿐 아니라 펜션과 심지어 인적이 드문 고깃배에서도 투약이 이뤄졌습니다. 최근 5년 새 외국인이 피의자로 검거된 사건을 분석해 봤습니다. 살인과 강도, 폭력 등 대부분 범죄는 줄거나 비슷한 수준인데 유일하게 마약 범죄만 2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특히 베트남 국적 마약 사범이 4년 만에 6배 이상 늘었는데 지난해 검거된 외국인 마약 사범 10명 중 3명이 베트남인이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베트남인 수는 한국계 중국인과 중국인 다음으로 많은 22만 명입니다. [외국인 사건 전문 변호사 : 베트남·동남아 외국인들이 일단 대한민국에 입국하는 비율이 많아졌거든요. 국제결혼만 들어오는 구조였다가 지금은 여러 비자 형태로 많이 한국에서 (체류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인들만 사용하는 SNS를 통해 마약을 사고팔고 예약제로 운영되는 외국인 전용주점에서 투약이 이뤄져 단속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영필/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 : 생일이라든지 아님 특정 지역 사람들이 모임을 하면서 이벤트를 하게 되면 자신들의 SNS로 모임을 공지하고 모여서 마약 파티를 하는 경우도….] 외국인 범죄 수사 인력의 감소도 문제입니다. 2021년 국가수사본부 신설에 따른 조직 개편으로 외국인 범죄전문 수사인력은 반토막 났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마약 접촉 경로 파악 등 마약 범죄의 특수성을 고려한 치안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고깃배에서도 투약 …'베트남인 마약사범' 6배 폭증
&<앵커&> 경찰이 외국인 전용주점 여러 곳에서 마약을 한 사람들을 대거 적발했다는 소식, 며칠 전에 전해드렸었습니다. 이렇게 외국인 마약사건은 크게 늘고 있는데 수사 인력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과 시흥, 오산, 부천 등 수도권은 물론 세종, 천안, 대구까지. 최근 베트남인 전용 주점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집단 마약 투약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스톱! 스톱! 잡아. 스톱!] 장소도 다양해 외국인 주점뿐 아니라 펜션과 심지어 인적이 드문 고깃배에서도 투약이 이뤄졌습니다. 최근 5년 새 외국인이 피의자로 검거된 사건을 분석해 봤습니다. 살인과 강도, 폭력 등 대부분 범죄는 줄거나 비슷한 수준인데 유일하게 마약 범죄만 2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특히 베트남 국적 마약 사범이 4년 만에 6배 이상 늘었는데 지난해 검거된 외국인 마약 사범 10명 중 3명이 베트남인이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베트남인 수는 한국계 중국인과 중국인 다음으로 많은 22만 명입니다. [외국인 사건 전문 변호사 : 베트남·동남아 외국인들이 일단 대한민국에 입국하는 비율이 많아졌거든요. 국제결혼만 들어오는 구조였다가 지금은 여러 비자 형태로 많이 한국에서 (체류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인들만 사용하는 SNS를 통해 마약을 사고팔고 예약제로 운영되는 외국인 전용주점에서 투약이 이뤄져 단속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영필/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 : 생일이라든지 아님 특정 지역 사람들이 모임을 하면서 이벤트를 하게 되면 자신들의 SNS로 모임을 공지하고 모여서 마약 파티를 하는 경우도….] 외국인 범죄 수사 인력의 감소도 문제입니다. 2021년 국가수사본부 신설에 따른 조직 개편으로 외국인 범죄전문 수사인력은 반토막 났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마약 접촉 경로 파악 등 마약 범죄의 특수성을 고려한 치안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강경림)
[스브스夜] '동상이몽2' 차지연, 남편 윤태온에 나만 안 만났으면 눈물…이국주-럭키, 소개팅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차지연 부부의 합류가 예고됐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혜선이 외로운 친구들에게 소개팅을 주선했다. 이날 방송에서 스페셜 MC로 등장한 이이경은 비혼주의라는 소문에 사실무근이다. 저는 늘 열려있다. 난 절대 비혼주의자가 아니다, 저는 결혼을 하고 싶다 라고 밝혔다. 또한 자만추가 아닌 누만추, 누구든지 좀 만나고 싶다며 국제결혼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미래의 배우자에게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몸만 오시면 된다. 어머님이 말씀하시길 시집살이도 없다고 한다. 누구든지 거리낌 없이 저랑 한번 호흡을 맞춰보자 라고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소개팅에 나선 럭키는 언제든지 자신의 식당에 오라며 초대했다. 그리고 그는 사업도 하고 식당도 하고 방송도 하고 멀티로 하고 있다. 그래서 세금을 좀 많이 내긴 하지만 이라며 재력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국주는 매력 어필로 타로를 준비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자신의 의도와 달리 매력 어필은 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차지연, 윤태온 부부가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4살 연하 남편인 윤태온에 대해 차지연은 남편은 최고다. 남편 자랑은 끝도 없이 할 수 있다. 정말 시집 잘 간 거 같다. 남편 잘 만났다 라며 극찬했다. 이어 차지연은 그리고 지금은 저를 위해 꿈을 잠시 내려놓고 있다 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윤태온은 꿈을 잠시 내려놓으면서 내가 없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들었다. 그리고 내가 희생한다는 생각이 있긴 있었다 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윤태온은 너랑은 못 살겠다 하고 이혼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라며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을 고백했다. 이에 차지연은 나만 안 만났으면 편하게 살고 오디션도 편하게 자신감 있게 나왔을 텐데 라고 눈물을 흘리며 감춰왔던 속사정을 공개할 것을 예고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국내결혼중개 1인당 346만 원… 중도해지 거부·위약금 과다
국내 결혼중개업체에서 피해를 봤다며 한국소비자원에 구제를 신청한 피해자 1인당 서비스 가입비가 평균 346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유형 중 결혼 중개 계약 중도해지 거부 및 과다한 위약금 청구가 68.4%를 차지했습니다. 오늘(16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국내 결혼중개업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모두 1천18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21년 321건, 2022년 326건, 2023년 350건, 올해 상반기 191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결혼중개업법상 국내 결혼중개업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국제결혼중개업은 대한민국 국적자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합니다. 피해 구체 신청자의 연령을 보면 30대가 42.5%(505건)로 가장 많고 40대 27.6%(328건), 50대 12.4%(147건), 60대 7.9%(94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20대와 70대는 각각 69건, 37건이었습니다. 가입비별로는 200만∼400만 원 미만이 45.4%(539건)로 가장 많았고, 200만 원 미만 30.1%(358건), 400만∼600만 원 미만 14.2%(169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1인 평균 가입비는 2021년 290만3천여 원에서 2022년 310만7천여 원, 지난해 356만3천여 원, 올해 상반기 346만5천여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유형별로는 계약해제·해지 거부 및 위약금 관련이 68.4%(813건)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계약불이행 19.5%(232건), 청약 철회 3.9%(46건) 등이 있습니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 1년간 무제한으로 만남을 주선해주는 조건으로 결혼 중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110만 원을 냈습니다. A씨는 3명을 소개받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같은 해 11월 계약 해지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업체 측은 프로모션 상품이라며 환급이 안 된다고 거절했습니다. 표준 약관에서는 계약 해지 시기별 환급 비율을 프로필 제공 전 90%, 프로필 제공 후 만남 일자 확정 전 85%, 만남 일자 확정 후 80% 등으로 각각 정해놨습니다. 1회 만남 성사 이후 해지 시에는 소개 잔여 횟수를 총횟수로 나눈 뒤 가입비의 80%를 곱한 만큼 환급합니다. 최근 소비자원 대구경북지원은 경북도와 공동으로 경북지역 국내 결혼중개업체 20곳을 방문 조사해 표준 약관에 환급 불가 조항이 포함돼 있거나 개정되기 이전 표준약관을 사용 중인 11개(55%) 사업자에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결혼중개업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전 믿을만한 업체인지 사업자 정보를 확인하고 횟수제와 기간제 등 계약서의 거래조건을 꼼꼼히 살피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표준약관의 환급기준과 비교해 부당한 환급조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