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마이크론에 반도체 보조금 61억달러 지급
[속보] 미 백악관 &'마이크론에 반도체 보조금 61억달러 지급&'
현대차 1분기 영업익, 지난해보다 2.3% 감소…LGD는 적자
[앵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에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습니다. 신채연 기자, 방금 나온 현대차 1분기 실적 전해주시죠. [기자] 올해 1분기 현대차 매출은 40조 6천5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조 5천574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3% 줄었습니다. 현대차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판매대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1분기 현대차 판매대수는 100만 2천608대로 1년 전보다 1.9% 감소했습니다. 중동 리스크, 전기차 수요 감소 등 글로벌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LG디스플레이도 조금 전 실적을 발표했는데, 3개월 만에 또 적자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4천694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1조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적자 전환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로 IT 제품 수요가 감소한 데 이어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아이폰 출하량은 5천10만 대로 지난해보다 9.6%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애플 비중은 30%에 달합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검찰, 반도체 기술 中에 빼돌린 삼성전자 전 부장 등 5명 기소
국내 핵심 반도체 증착 장비 제작 기술을 중국으로 대거 빼돌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춘 부장검사)는 국내 반도체 증착 장비 기술과 엔지니어들을 중국으로 빼돌려 장비 제작에 사용한 혐의(산업기술보호법·부정경쟁방지법 위반)로 중국법인 X사의 김모(56) 부사장과 방모(49) 장비설계팀장, 김모(44) 장비설계팀원, 신모(51) 전기팀장, 유모(45) 장비설계팀원 등 5명과 X법인을 기소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김 부사장 등은 2022년 2∼9월 각자 재직 중이던 A·B·C 회사로부터 반도체 증착 장비 설계 기술 자료를 외부 서버로 유출하고 지난해 3∼6월 X사의 반도체 증착 장비 제작에 사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1월 김 부사장 등 3명을 일부 혐의로 구속기소를 한 뒤 범행 전모를 규명해 이날 추가 기소하고 다른 관련자들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중국에는 반도체 D램 제조 핵심 설비인 원자층증착장비(ALD) 개발에 성공한 회사가 없는 점을 이용해 중국 태양광 회사의 투자를 받아 중국에 반도체 장비 회사 X사를 신설했습니다. 또 지인을 통해 여러 반도체 증착장비 회사의 분야별 전문가를 섭외한 뒤 기존의 2배 이상인 수억원대의 연봉과 X사 주식 배분을 약속하며 기술 유출과 이직을 설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집한 자료를 공항에서 걸리지 않게 국내에 별도 서버를 구축해 저장한 뒤 중국에서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내려받았고, 중국 내 위장 회사와 고용계약을 맺어 영문 가명으로 활동했습니다. 김 부사장 등은 중국에서 불과 4개월 만에 ALD 장비 설계 도면을 작성해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A·B·C사는 총 736억원을 들여 관련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번 기술 유출로 연간 524억원의 손해가 우려된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부사장이 삼성전자의 기술자료를 대량 유출해 별도 서버에 보관 중인 사실도 확인해 수사 중입니다. 우선 2016년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공정 기술을 필사해 촬영한 파일을 취득해 중국 최대 D램 반도체 회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공정 개발 자료 작성에 이용한 혐의 등으로 김 부사장을 기소한 뒤 공범 등을 쫓고 있습니다. 김 부사장은 2015년까지 삼성전자 부장으로 재직하다 2016년 CMXT로 자리를 옮겼고 2021∼2022년에는 A사에서 ALD 공정 개발팀장으로 일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1분기 4천694억원 적자… 비용구조 개선·운영 효율화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천6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984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5조2천53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1% 증가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TV,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고 IT용 OLED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손익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전개해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28%, 차량용 패널 10%입니다. ? LG디스플레이는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사업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 대형 OLED 부문에서는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약 42% 더 높인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게이밍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설명입니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기술 등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IT용 OLED 양산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모바일용 OLED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하며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겠다고 LG디스플레이는 전했습니다. ?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고객군 확대 및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시장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사업 경쟁력과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에 파주 토지·건물 매도…1천53억원 규모
LG디스플레이가 LG유플러스에 경기 파주시 월롱명 덕은리 토지와 건물을 매도한다고 오늘(25일) 공시했습니다. 거래 금액은 1천53억원이며, 매매 일자는 5월 14일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자산 활용성 제고를 위한 부동산 매매&'라고 설명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2조5천102억원을 기록해 전년(2조850억원) 대비 적자 폭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21조3천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감소했습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본사 차원에서의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활동 등을 계속 전개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업 안정성을 더욱 높여 지난해보다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