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공천 반발' 양향자, 오후 기자회견…개혁신당 탈당하나
▲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왼쪽)와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반발해 온 양향자 원내대표가 오늘(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원내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첨단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 며 비례대표 후보 명단 최종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이창한 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 영입 인사가 비례대표 명단에서 배제된 것을 두고 저도, 반도체 업계도 분노한다 고 재차 반발했습니다. 양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도 개혁신당 비례 3번 문지숙 교수는 저와 일면식도 없다. 반도체 중심 첨단과학기술 인재는 개혁신당에 없다 며 거듭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양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지난해 8월 한국의희망을 창당했고, 올해 1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합당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양 원내대표의 거취 예고에 대해 공관위에는 양 원내대표가 추천한 한국의희망 측 공관위원도 참여해 공천을 심사했다 며 결과에 대해 본인이 기대하던 것이나 바라던 바가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여러 세력이 모인 정당이다 보니 어느 정파나 마찬가지일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왼쪽부터 양향자 원내대표, 김종인 위원장,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반발해 온 양향자 원내대표가 오늘(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발표된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기자회견 일정을 예고했습니다. 그가 전날부터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주도한 비례대표 명단에 과학기술 인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해 온 만큼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선언할지 주목됩니다. 양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첨단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 며 비례대표 후보 명단 최종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이창한 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 영입 인사가 비례대표 명단에서 배제된 것을 두고 저도, 반도체 업계도 분노한다 고 재차 반발했습니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도 개혁신당 비례 3번 문지숙 교수는 저와 일면식도 없다. 반도체 중심 첨단과학기술 인재는 개혁신당에 없다 며 거듭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양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지난해 8월 한국의희망을 창당했고, 올해 1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합당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양 원내대표의 거취 예고에 대해 공관위에는 양 원내대표가 추천한 한국의희망 측 공관위원도 참여해 공천을 심사했다 며 결과에 대해 본인이 기대하던 것이나 바라던 바가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여러 세력이 모인 정당이다 보니 어느 정파나 마찬가지일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비례공천 발표…1번은 '소아과 전문의' 이주영
소아응급실을 지키던 전직 대학병원 교수가 개혁신당 비례대표로 선정됐습니다. 개혁신당은 20일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사진&>를 순번 1번에 배치한 22대 총선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최근 지지율 조사에서 대체로 3%대를 기록하고 있어 이 전 교수는 큰 이변이 없는 한 국회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전 교수는 지난 2016년 문을 연 국내 1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해온 소아응급의료 전문가입니다. 남성 후보 중 첫 번째 자리인 비례대표 2번엔 천하람 변호사가 호명됐습니다. 천 변호사는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의 전략적 판단으로 비례 공천을 받았습니다. 천 변호사는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해 최종 3위를 기록했으며, 이 대표와 함께 개혁신당 창당에 앞장선 인물입니다. 비례대표 3번은 기초과학자인 문지숙 차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교수의 몫이 됐습니다.
개혁신당, 비례 1번 소아과 의사 이주영·2번 천하람 배치
개혁신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를, 비례 후보 2번에 천하람 변호사를 추천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오늘(20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12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1번을 받은 이 교수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의료 기피와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해 끝까지 소아 의료 현장을 지킨 의사 라고 설명했습니다. 2번을 받은 천 변호사는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입당했습니다. 이 대표는 전략적 판단으로 개혁 성향이 있고 소신 있는 정치를 한 천 변호사를 공천하게 됐다 고 말했습니다. 3번은 문지숙 차병원 교수, 4번은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편의점주 곽대중(필명 봉달호) 대변인, 5번은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배치됐습니다.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은 6번, 정지현 변호사는 7번, 보건사회정책전문가인 곽노성 교수는 8번, 황유하 흉부외과 교수는 9번,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은 10번, 정보경 개혁신당 사무부총장은 11번, 이재랑 개혁신당 부대변인은 12번으로 추천됐습니다. 당 지도부 가운데 김용남 정책위의장과 김철근 사무총장은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