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브리핑] 美데이터센터 절반 첫삽도 못 떠 外
[미국 조지아주의 데이터센터 ※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사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세계 경제 &'스파이크플레이션&' 진입...에너지 쇼크·금리 발작&' ▲투자 늘리면 뭐하나...美데이터센터 절반 첫삽도 못 떠 ▲&'빅테크 빅4 AI 인프라 투자 8천조원...자체 자금으로 한계&' ▲AI로 돈벌기 쉽지 않네...&'메타, 개발자용 도구 출시 지연&' ▲AI 열풍에 車 업계 뜻밖의 재평가...포드가 데이터센터 수혜주? ▲日 가전 공룡 탄생...1위 야마다, 5위 에디온 품는다 &'세계 경제 &'스파이크플레이션&' 진입...에너지 쇼크·금리 발작&' 세계 경제가 계단식으로 물가가 솟구치는 &'스파이크플레이션(spike-flation)&'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4일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 이후 세계 경제에 스파이크플레이션 신호가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정학과 에너지, 공급망 등의 리스크에 정부 재정정책 충격 등이 더해지며 물가가 갑작스레 치솟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국제 유가는 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현재의 에너지 위기를 &'1970년대 오일쇼크의 두 배 충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세계적인 물가 상승 움직임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의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년 전 대비 3.8% 올랐습니다.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입니다. 이 같은 흐름은 자산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FT가 1915년 이후 물가 상승폭에 따른 자산 가격 흐름을 분석한 결과 스파이크인플레이션 시기에 주식과 채권 수익률은 저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최근 각국 국채 금리는 급등(국채 가격은 급락)했습니다.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달 연 5.2%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자산운용사 로열런던자산운용의 트레버 그리섬 멀티자산부문 책임자는 &'스파이크플레이션 기간에 주식 등 다른 자산 가격 역시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며 &'최근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리스크는 여전해 원자재 투자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파이크플레이션은 낮은 상태로 지속되던 물가 상승률이 지정학적 충격, 에너지 병목, 재정 과잉, 공급망 교란 등의 요소가 겹치며 갑자기 뛰어오르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상당 기간의 저물가 국면이 스파이크플레이션의 전제가 되는 셈입니다. 그만큼 경제와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클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최근 중동 분쟁 여파로 주요 20개국(G20)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3.4%에서 올해 4.0%로 오를 전망입니다. 중동 에너지 생산과 수출 차질이 내년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물가는 올해 0.4%포인트, 내년 1.3%포인트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때 세계 성장률은 올해 2.1%, 내년 1.8%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OECD는 예상했습니다. 이는 투자 자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영국 자산운용사인 로열런던자산운용 분석에 따르면 연 2% 미만의 낮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는 국면에서 미국 주식 수익률은 연평균 10%를 웃돌았습니다. 미 국채도 연평균 4%의 수익을 냈습니다. 하지만 스파이크플레이션 국면에서 주식 수익률은 연 2% 미만으로 떨어지고, 국채는 연 2%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투자 늘리면 뭐하나...美데이터센터 절반 첫삽도 못 떠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배정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집행 여부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고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JP모건에 따르면 2027년 완공 예정을 목표로 발표된 미국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가운데 용량 기준 60% 이상이 아직 착공되지 않았습니다. 7%는 공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공급망 적체, 인허가 분쟁, 전력 공급 확보 등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최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800억 달러(약 121조원) 규모의 초대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모펫네이선슨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네이선슨은 &'평소 자본 조달을 위해 부채 발행을 해온 구글로서는 놀라운 일&'이라면서 &'시장이 기술 기업들이 자본 지출을 어느 정도까지 가속화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에 부분적으로 반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증을 통한 자본 조달 사실은 향후 몇 년 동안 자본 투자 수요의 강도를 궁금하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기술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 중 하나는 전력원 확보입니다. 특정 프로젝트의 경우 전력 시스템 영향을 평가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프로젝트 지연을 겪고 있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대형 데이터센터는 소도시 전체 사용량 수준으로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폭염·혹한 시기처럼 전력 수요가 높은 시기에는 전력망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에너지 전문가 조시 로즈는 &'실제로 얼마나 많은 데이터센터가 현실화될지, 얼마나 많은 전력 부하가 생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커 많은 절차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구글은 풍력·태양광 개발업체 인터섹트를 47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전력회사를 소유한 유일한 기술 대기업이 됐습니다. 인터섹트는 최근 몇 년 동안 데이터센터 지원을 위한 전력 프로젝트 건설로 방향을 전환한 회사입니다. 구글은 인터섹트가 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기가와트는 수십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원전에 베팅하는 기술 기업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한 펜실베이니아 스리마일섬 원전 재가동을 위해 2024년 전력 생산업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연방 규제당국은 이번 주 해당 계획의 일부를 승인했습니다. 전력 발전 설비를 짓는 데에도 자체적인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은 가스 터빈과 전기 변압기 확보 지연이 데이터센터 지연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병목 현상 때문에 실제로 여러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오하이오의 10억달러 규모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일부 건설을 늦추거나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빅테크 빅4 AI 인프라 투자 8천조원...자체 자금으로 한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면서, 미국 대형 빅테크 기업들이 전통적인 자금 조달 방식으로는 한계에 부딪혔다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현지 시각 3일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형 자산운용사의 사모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유동화 자본이 새로운 핵심 재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골드만삭스 보고서 내용을 보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 4곳(메타플랫폼·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의 합산 자본지출 전망치는 5조 3천억 달러, 우리 돈 약 8천조 원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1분기 실적 시즌 직전 전망치 4조 5천억 달러(약 6천770조 원)에서 8천억 달러(약 1천200조 원) 오른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기업들이 여러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기금이나 대형 자산운용사의 투자금이나, 큰 규모의 인프라를 쪼개 수익화하는 부동산 유동화 자금이 그 대상입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최근 850억 달러(약 130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는데, 이 역시 자체 현금과 채권 발행만으로는 이러한 투자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힙니다. 골드만삭스는 &'사모 인프라와 부동산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토지·전력·건물·장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인프라와 부동산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I로 돈벌기 쉽지 않네...&'메타, 개발자용 도구 출시 지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의 새 인공지능(AI) 모델의 개발자 도구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타는 지난 4월 초 출시했던 AI 모델 &'뮤즈 스파크&'의 개발자용 도구 출시 계획을 여러 차례 연기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일정도 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4일 전했습니다. 개방형(오픈소스)이 아닌 AI 모델을 개발자들이 활용하려면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챗봇&' 형태와 달리, 다른 프로그램과 통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도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AI 모델 개발사들은 이와 같은 API 도구를 마련해 놓고, 개발자들이 이를 사용한 토큰 수 등을 측정해 과금하는 형태로 수익을 냅니다. 메타의 최고AI책임자(CAIO)인 알렉산더 왕도 뮤즈 스파크 공개 직후 엑스(X·옛 트위터) 등을 통해 API 출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메타는 모델 공개 두 달이 다 되도록 해당 모델의 API 버전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뮤즈 스파크의 API 공개가 늦어지면서 AI 모델을 통해 수익화를 꾀하려던 메타의 계획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습니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를 개발하기 이전에는 주로 &'라마&'(Llama) 등 개방형 모델에 주력해왔기 때문에 API 도구를 공개할 필요성이 크지 않았습니다. 개방형 모델은 이용자들이 모델 자체를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 설치해 두고 쓴다는 점에서 API를 통해 메타의 서버를 거쳐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가 개발한 첫 폐쇄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API를 통해 개발자 생태계에 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뮤즈 스파크는 AI 모델 후발 주자에 속하는 메타가 오픈AI·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에 필적할 수준의 성능지표(벤치마크)를 보였다고 발표한 모델인 만큼, API가 공개돼야 이와 같은 성능이 실제 현업에서도 재현되는지 검증할 수 있게 됩니다. 메타 측은 &'사용자들이 API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API를 테스트 중이며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AI 열풍에 車 업계 뜻밖의 재평가...포드가 데이터센터 수혜주? 전통 자동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차용 배터리와 전력 기술을 데이터센터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종목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4일 자동차 산업이 AI 확산에 따른 전력·에너지 인프라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모건스탠리와 에버코어ISI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업체들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현장 전력 공급 설비,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루 퍼코코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보고서에서 자동차 산업과 에너지 산업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며 자동차 업체들이 에너지 저장과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포드는 최근 에너지 저장 사업부를 출범한 뒤 주가가 17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업체 보그워너도 데이터센터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들어 주가가 70% 이상 상승했습니다. 월가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가 오히려 자동차 업계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스 맥널리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업체들이 보유한 전기차 배터리, 전력제어장치, 전장부품 생산 역량을 AI 인프라 시장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남게 된 생산능력을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저장장치 생산에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미 에너지 저장 사업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에너지 저장 사업은 테슬라 전체 매출의 13.5%를 차지했습니다. 맥널리는 GM의 경우 AI 인프라 사업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았지만 퍼코코는 향후 GM도 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 검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보그워너 외에도 앱티브, 버시전트, 리어, 마그나인터내셔널, 비스테온 등을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혜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버시전트와 앱티브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버시전트는 지난 4월 앱티브에서 분사한 이후 주가가 70% 이상 올랐습니다. 앱티브 역시 같은 기간 약 25% 상승했습니다. 맥널리는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버시전트 주가가 현재보다 두 배 가까운 9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그는 현재 시장 기대가 기업 실적 개선 속도보다 앞서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자동차 산업의 AI 수혜 투자 테마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AI는 이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넘어 자동차 산업(Auto Industrial)을 의미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日 가전 공룡 탄생...1위 야마다, 5위 에디온 품는다 일본 가전 판매 1위 업체인 야마다홀딩스가 다른 대형 업체 에디온과 합병을 추진하면서 &'가전 유통 공룡&'이 탄생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4일 전했습니다. 야마다홀딩스는 일본 전역에 8천800개 매장을 보유한 가전 판매업계 1위 업체로, 1천200개 매장을 운영하는 에디온과 합병을 통해 업계 2위인 노지마를 압도하는 규모를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다만 야마다와 에디온의 매출 합계는 2조5천억엔(약 24조원)에 달하지만, 두 회사의 순이익 합계는 300억엔(약 2천900억원)에 그쳐 노지마(389억엔·약 3천700억원)보다 적다. 이 때문에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꼽힙니다. 앞서 노지마는 지난 4월 히타치제작소의 백색 가전 사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구 감소와 온라인 유통망 발달 속에서 일본의 오프라인 가전 유통업계가 재편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짚었습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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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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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