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앤트로픽, 기업가치 1천400조원 돌파…오픈AI 추월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앤트로픽, 기업가치 1천400조 원 돌파…오픈AI 추월 앤트로픽의 몸값이 오픈AI를 제쳤습니다. 추격자에서 어느새 경쟁자로 나란히 서더니, 이제 앞지르기까지 했는데요. 최근 진행한 투자라운드에서 9천 650억 달러, 우리 돈 1천400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불과 석 달 만에 3배 가까이 불어난 건데, 연 환산 매출액이 470억 달러를 돌파할 만큼, 기업시장을 장악하곤 빠르게 돈줄을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을 뒤집어 놨던 최상위 모델, 클로드 미토스도 수주 내로 공개하겠다 발표했는데요. 너무도 강력한 탓에 일반에 공개되기 전까지 더욱 촘촘한 사이버 보안 조치가 필요해 출시가 밀리고 있다는 게 사측의 입장입니다. 아쉬워할 이용자들을 위해 미토스 하위 호환이자, 공개된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오퍼스의 새 버전, 오퍼스 4.8을 간밤 공개했는데요. 전문가 수준의 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이른바 &'인류의 마지막 시험&' 지표에서 GPT와 제미나이 등 경쟁사 모델을 가볍게 제쳤고요. 당장 오늘부터, 전작과 동일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반도체주, 닷컴버블 이래 최고 성적&' 시장의 모든 키워드가 인공지능으로 귀결되는 요즘입니다. 투자 열풍 속 반도체 종목들은 2000년대 초, 닷컴버블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인데요. 대표 지표로 꼽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올 들어 75% 올라,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찍을게 유력하고요. 시총은 최근 두 달 새 5조 달러, 우리돈 7천5백조 원이 늘었습니다. 전례 없는 호황은 빅테크들의 폭발적인 수요에 단단히 뿌리를 두고 있는데,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메타, 빅4의 올해 합산 자본지출 예상 규모는 1천조 원이 넘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 같은 흐름을 두고 &'AI 인프라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이 더 확고해졌다&'며, &'빠듯한 공급상황과 과소 평가된 각국 정부와 기업, 산업계 수요가 추가 성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판단했는데요. 다만 지금의 &'슈퍼 모멘텀&'도 변수는 있습니다. 얼라이언스번스틴은 지금 상황이 거품이다 아니다를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지 않다면서, 실질적인 수요창출이 있지만, 모든 원자재 상품이 그렇듯 가격 오름세는 결국 수요 파괴를 부르는데, 지금이 이를 가장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美, 드론 기업에 자금 지원 추진 간밤 드론 관련 종목들이 날아올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안방에서 드론을 만들겠다며 자금 지원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인데요. 아직 논의는 협상 단계에 있지만, 미국 정부가 지분 일부를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지금껏 조건부 대출 방식으로 이뤄져 온 것과 달리 전폭적인 지원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에, 레드켓홀딩스를 비롯해 에어로바이런트 등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그중에서도 트럼프의 장남이 주주이자 자문위원으로 있는 언유주얼 머신스는 60% 가까이 폭등해 사상최고가를 찍기도 했습니다. 펜타곤은 드론 체계 구축에만 자그마치 100조 원이 넘는 국방예산을 요청한 상태인데, 단일 연도 기준으로 역대 가장 크게 늘어난 크에스로, 관련 기업들에 명확한 수요신호 역할을 하며 추가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메타 &'데이터센터 다음 먹거리는 클라우드&' AI 인프라 투자에 올인하고 있는 메타 소식도 보죠. 데이터센터 다음 먹거리로 클라우드 사업을 지목했습니다. 저커버그가 직접 답했는데요. 연례 주총자리에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분명히 고려하는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메타는 빅4 하이퍼스케일러 중 유일하게 클라우드 사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이에 대해, 거의 매주 API 서비스 구축이나 컴퓨팅 자원 판매와 관련된 문의를 받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현재는 컴퓨팅 자원을 다른 곳으로 돌릴 여유가 없다, 가지고 있는 전부를 활용해야 할 만큼 수요가 넘쳐서 외부제공에 나서지 않고 있다 설명했고요. 그러면서 데이터센터가 마무리되는 단계에 들어가 여유 용량이 생기면, 그때 클라우드가 하나의 선택지가 되지 않겠느냐, 이런 가능성이 메타가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라고 말을 맺었습니다. ◇ 백악관, 예측시장 상품선물거래위 새 규제 검토 예측시장 플랫폼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칼시와 폴리마켓 같은 베팅 사이트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백악관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새 규제안을 검토하고 나서면서, 예측시장을 도박이 아닌 파생상품으로 인정하려는 연방정부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군사행동 가능성이나 암살시도처럼 민감한 사안까지 거래대상으로 등장하면서 논란도 함께 커지고 있지만, 워낙 몸집이 큰 만큼 놓치기 아까운 시장이라는 생각에서인지, 당국의 수장은 예측플랫폼을 도박사업자로 규제하려는 주정부들을 향해 법정에서 보게 될 것이다 경고하며 관할권을 강하게 주장하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도 새로운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해야 한다, 당국의 독점적 권한이 유지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습니다. ◇ 글로벌 광산기업, 펜타곤 등에 업고 美 상장 러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전략 산업 쇼핑에 여념이 없죠. 반도체부터 양자컴퓨팅까지 분야도 다양한데, 원자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제한 조치 이후 관련 기업 지원을 대폭 강화하면서, 글로벌 광산기업들이 줄서서 뉴욕증시에 올라타고 있는데요. 올 들어서만 최소 18곳이 상장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에 있습니다. 관련 기업들은 방산 수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과거 원자재 가격 사이클과 수요공급 같은 경제 논리를 내세웠다면, 최근엔 군수품과 무기체계 공급망 참여 가능성을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제시하면서, 시장과 정부 자금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SBS Biz
|
임선우
|
202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