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노하우] 쌀·라면 등 장바구니 물가 올라…1년 만에 최고치
■ 머니쇼+ &'투자 노하우&' -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시장이나 대형마트로 장을 보러 나가면 갈수록 물가가 오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는 10만 원이면 카트를 꽉 채웠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러기도 힘들잖아요. 밖에서 사 먹기도, 집에 해 먹기에도 재룟값이 비싸서 물가가 너무 올랐다는 말밖에 안 나오죠. 오늘(13일)처럼 비가 쏟아지거나 유난히 더운 것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는데요.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장바구니 물가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최철 교수 모셨습니다. Q. 이게 늘 나오는 이야기 같긴 하지만, 갈수록 더 오르는 듯합니다. 바로 장바구니 물가인데요. 7월 먹거리 물가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 쌀·라면 등 장바구니 물가 올라…1년 만에 최고치 - 7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지수 125.75 기록 - 7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전년비 3.5%↑ - 소비자물가 상승률 2% 수준 유지에도 &'고물가&' - 먹거리 물가 상승률 높아 &'장바구니 부담&' 키워 - 장바구니 물가↑…&'서민들 체감하는 부담 커져&' - 외식물가도 치솟는 상황…상반기 김밥 값 3.5%↑ - 임대료·인건비도 오름세…외식물가 상승에 영향 Q. 물가야 매년 오르는 건 대내외적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도 하는데, 올해는 폭염이나 폭우 등 이상기온 때문에 오르기도 했고 가공식품 출고가도 오른 영향이 컸다고 해요? - 폭염·폭우 등 이상기온…가공식품 출고가도 상승 - 폭염·폭우로 채소·과일 가격↑…&'과일값이 금값&' - 폭염으로 양계장 폐사 사고 급증…생닭 가격 폭등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달걀 가격도 상승 - 8월에도 무더위·호우 계속…농축산물 수급 불안정 - 폭염·폭우로 생산성 저하 시 가격 상승 폭 확대 - 대형마트, 생닭·달걀 등 할인 행사…소비자 부담↓ - 원재료값 상승에 가공식품 출고가도 줄줄이 인상 - 7월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 전년동기대비 4.1%↑ - 7월 커피 값 상승률 전년비 15.9%…빵류 6.4% - 7월 라면 값 상승률 6.5%…&'한 봉지 평균 1000원대&' Q. 기후 영향을 받는 건 농산물뿐만이 아니라고 하죠. 요새 &'피시플레이션&'이라는 말도 등장했어요. 흔히 즐겨 먹는 오징어채나 고등어도 많이 올라서 반찬 해 먹기 힘들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어류나 수산물도 가격이 상당히 올랐나 봐요? - 7월 어류 및 수산 물가, 전년동월대비 7.2%↑ - 이상기온 계속되며 어획량 감소·생물 크기 줄어 - 어류·수산물 값, 식음료군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 - 7월 가격 상승률, 오징어채 42.9% 고등어 12.6% - 이상기온에 조업일수·어획량 줄어 공급에 차질 - 오징어 가격 급등…전세계적이 공급 부족 때문 - 오징어채 주원료 대왕오징어, 최근 어획량 급감 - 대왕오징어, 양식 불가능…수입 물량 자체가 줄어 - 국산 고등어 가격 치솟으며 노르웨이산 수요↑ - 상반기 노르웨이산 고등어 매출 전년비 2배↑ - 국산 고등어, 금어기·수온 상승 영향에 물량 감소 - 냉동 참조기 가격도 전년동월대비 23.6% 올라 - 어류·수산물 가격 급등하며 &'피시플레이션&' 발생 - 이상기온·국제유가 변동 등 구조적 문제는 여전 - &'구조적 문제 해결돼야 수산물 가격도 안정&' Q. 먹거리 물가가 너무 오르면서 재래시장 상인들도 속앓이 중이라고 하죠. 정부가 소비쿠폰을 지급하면서 사람들이 몰리기는 하는데 채소와 수산물 값이 너무 올라서 &'쿠폰 때문에 올린 거 아니냐&' 하는 오해까지 한다고 해요? - 너무 오른 먹거리 물가에 재래시장은 &'속앓이&' - 시장 상인들 &'폭염·폭우로 채소 가격 오른 것&' - 정부 &'소비쿠폰&' 지급과 채소 값 급등 시기 겹쳐 - 일각서 &'쿠폰 때문에 시장 물가 올랐다&' 의심도 - 가격 급등 원인, 이상기온에 작물 수확량 급감 - 폭염으로 채소 잎 타고 폭우로 밭이 잠기기도 - &'그나마 상태 좋은 채소라도 저렴하게 팔아야&' - 정부 &'소비쿠폰&' 지급에 재래시장 활기 되찾아 - 일부 소비자, 소비쿠폰 사용처 가격 인상에 오해 - 시장 물가, 날씨·생산량에 좌우될 수밖에 없어 - 기후 안정·수급 정상화 시 채소 가격 자연히 하락 Q. 정말 요즘은 안 오르는 게 없는 것 같은데, 먹거리뿐만 아니라 공공서비스 요금도 올랐잖아요. 수도권의 경우 지하철이나 버스 기본요금도 올랐어요? - 먹거리 외 공공서비스 요금도 줄줄이 인상 - 지난 6월 수도권 도시철도 기본운임 1550원으로 - 지하철만 이용 시 청소년 기본운임 900원으로 - 1회권 카드 운임, 1650원으로 기존보다 150원↑ - 지하철 조조할인 가격도 1240원으로 상향 조정 - 광역 자치단체·코레일 합의…1년 8개월만의 인상 - 경기도, 10월부터 시내버스 요금 인상분 적용 - 경기도 일반형 시내버스 1650원, 좌석형 2650원 - 직행좌석형 광역버스 3200원…순환버스 3450원 - &'공공요금 인상 필요하나 지출에 부담&' 의견도 -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서울·인천보다 더 비싸져 - 경기도 &'경기패스 월 60회 이상 이용 시 환급&' Q. 이렇게 먹거리 물가, 공공서비스 요금이 오르면서 서민들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와중에 배 가격은 오히려 &'대폭락&'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고 하던데요? - 먹거리 가격 다 오르는데 &'배 값&'만 대폭락 우려? - 2024년산 배 도매가격, 전년동월대비 80% 하락 - 2024년산 배 소매가격도 반값 밑으로 떨어져 - 현재 2024년산 배 거래…&'지난해 배 생산량 적어&' - 2024년 배 생산량 17.8만톤…&'4년 만에 최저치&' - 2023년 냉해·일소 피해 심각…배 농가 피해 극심 - 수확한 배 저장 후 햇배 나오기 전 파는 경우도 - &'대목&' 놓쳤던 배 농가, 수확 후 저장했다가 팔기도 - 가격 급등 기다린 농가…&'재고 처리&' 부담 현실화 - 수요층 얇은 배…가격 폭등하자 소비자들 &'외면&' - 배, 사과와 달리 제사 제외 수요 거의 없는 상황 - 물량 적어 배 값 폭등…소매점 &'납품 말아달라&' - 지난해 폭염으로 배 품질도 저하…농가들 &'울상&' - 올해 생산되는 배 값도 낮게 형성될 전망 많아 - 창고 속 &'숨겨진&' 물량↑ 배 가격 오르기 힘들어 Q. 앞서 계속 높아진 먹거리 물가에 대해 짚어봤는데요. &'전기요금 인하&'로 인해 체감 물가가 둔화되는 일종의 착시 현상도 있다고 해요? - &'전기요금 인하&' 덕에 생활물가 착시 현상까지? -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1%…체감물가 둔화? -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월대비 오름폭 둔화 - 지난달 전기요금 인하…전체 물가 흐름에 영향 - 7월 전기·수도·가스 부문 전월대비 5.3% 하락 - 7월 생활물가지수 전월과 동일…전년비 2.5%↑ - 생활물가 안정 요인…&'신선식품 가격 하락&' 지목 - 체감물가 둔화…&'일시적인 착시&' 가능성도 제기 - 정부, 물가 상승 요인 등 상시 모니터링 강화 Q. 그래서인지 정부는 일명 &'바가지요금&' 단속에 나섰고, 생활물가 안정에 힘을 쏟는다고 하죠. 그럼에도 한국은행은 8월에도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결 방안은 정말 없는 걸까요? - 한은 &'8월에도 이상기온으로 농축산물 가격 상승세&' - 한은 &'이통사 요금 인하…물가 상승률 낮아질 수도&' - 한은 &'국제유가 하락 전환이 물가 상승률 제한&' - 7월 소비자물가지수 116.52…전년동월비 2.1%↑ -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통위…&'물가 전망 발표&' - 정부, 생활물가 현장 점검…11월까지 신고센터 운영 - 정부, 지자체와 함께 &'현장 중심&' 물가 관리 강화 - 농축수산물·외식비 등 생활밀착 품목 가격 점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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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