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Q 영업이익 2756억…5G·탈통신 모두 날았다
[앵커]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정인아 기자, 조금 전 LG유플러스의 실적이 나왔죠? [기자] 네, LG유플러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3조 4,168억 원, 영업이익은 2,75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각각 4%와 25.4% 증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무선사업 매출이 6.1% 증가한 1조 4,971억 원이었습니다. 인터넷데이터센터 분야 매출이 8.4%, 중계 메시징과 웹하드를 비롯한 솔루션 사업 매출은 11.3% 증가했습니다. 마케팅 비용을 3%가량 줄인 것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습니다. [앵커] 어제(11일) KT와 SK텔레콤도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죠? [기자] 그렇습니다. KT의 올 1분기 매출액은 6조 29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4% 늘어난 4,442억 원이었습니다.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은 4조 7,805억 원, 영업이익은 3,88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7.4%, 29%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4분기 만에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이런 호실적 배경은 뭔가요? [기자] 5G 가입자 수가 늘었고, 신사업인 비통신 부문 성과도 좋았습니다. 5G의 경우 올해 초 삼성이 갤럭시S21 시리즈를 조기 출시했고, 지난해 말 애플이 아이폰12를 내놓으면서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분야 매출이 지난해보다 1.9% 늘었고, KT의 무선사업 매출 증가율은 2%였습니다. 비통신 사업의 경우 SK텔레콤은 미디어와 보안 등을 포함한 뉴ICT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6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인공지능과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등이 포함된 AI·DX 분야 매출이 7.5%, 콘텐츠 매출이 12.2% 증가했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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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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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