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지왕', 개그맨 인기 순서대로 자리배치..1위는? 양세형
[SBS funE | 강선애 기자] 개그맨들이 인기도 순서대로 자리를 배치하는 파격적인 &'희극지왕&' 시스템 앞에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SBS 설 파일럿 &'코미디 서바이벌-희극지왕&'(이하 희극지왕)은 30년 차 베테랑부터 신인 티를 벗지 못한 3년 차까지, 다양한 경력의 개그맨들이 오직 웃음만으로 대결하는 코미디 쇼다. &'예능 대부&' 이경규가 MC를 맡고 박미선, 김수용, 윤정수, 김영철, 김대희, 양세형, 장도연, 이상준, 신봉선, 홍윤화, 홍현희, 맹승지, 손헌수, 남호연, 안시우 등 개성 강한 15인의 코미디언들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15인의 코미디언들은 대결에 앞서 자리를 배치받는 과정에서부터 충격에 휩싸였다. 2000명의 시청자 집단을 대상으로 &'2016년을 빛낸 코미디언&' 설문조사를 실시,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스튜디오에 마련된 피라미드형 구도의 좌석에 인기도가 낮은 사람은 아래층에, 가장 인기도가 높은 1인은 최정상의 자리에 앉게 한 것. 가장 위 화려한 왕좌에는 최근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양세형이 앉았다. 이어 윤정수와 김영철이 상위권을 차지하자, 30년 차 대선배인 박미선은 &'믿을 수 있는 기관(에서 조사한 것)이 맞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국 파격적인 자리 배치로 개그 순위가 신랄히 공개되자 코미디언들은 &'희극지왕&'이 치열한 서바이벌임을 직시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곧 서로의 비밀과 에피소드를 서슴없이 폭로하는 아슬아슬한 토크와 혼신의 코미디 쇼로 이어졌다. 출연자들은 각자 직접 기획한 코미디 무대를 선보이는 도전자일 뿐 아니라 최고의 희극인 &'희극지왕&'을 가리기 위한 서로의 평가자다. &'희극지왕&'의 연출을 맡은 이양화 PD는 &'모두가 도전자이자 평가자인 만큼 서로를 신랄하게 평가하는 출연진들의 모습 또한 &'희극지왕&'을 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라면서 &'경력과 무관하게 공평하게 도전의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선배들에게는 초심으로 돌아가 열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후배들에게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가능성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파격적인 토크와 다채로운 무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할 &'희극지왕&'은 오는 28일 오후 4시 2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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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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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