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놓친 '버닝' 대종상 품다…남녀주연상은 이성민X황정민X나문희(종합)
[SBS funE | 김지혜 기자]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 제작 파인하우스필름)이 대종상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2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5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영화 &'버닝&'이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월 개봉한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유아인, 전종서,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충무로 거장으로 손꼽혔던 이창동 감독이 9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수상의 기대를 높였으나 본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대종상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은 파인하우스필름의 이준동 대표는 &'오늘 후보에 오른 작품을 보셔셔 알겠지만 올해는 상업영화, 독립영화 모두 훌륭한 영화들이 많았는데 &'버닝&'이 그 와중에 상을 받게돼 기쁘고 좋다&'며 &'이 영화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촬영이 1년간 지연됐다. 그래도 배우, 스태프들이 믿고 기다려주셔서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 영화란 무엇인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녀주연상의 영예는 &'공작&'의 이성민과 황정민,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에게 돌아갔다. 이성민은 &'부일영화상&'에 이은 두 번째 남우주연상 수상이다. 특히 &'공작&'에서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준 황정민과 공동 수상해 그 의미를 더했다. 남녀조연상은 &'독전&'의 故 김주혁과 &'독전&'의 진서연에게 돌아갔다. 김주혁은 이날 남우조연상 뿐만 아니라 특별상까지 받으며 다가올 1주기의 의미를 더했다. 남녀신인상은 &'폭력의 씨앗&'의 이가섭, &'마녀&'의 김다미가 수상했다. 감독상은 &'1987&'의 장준환 감독이 받았다. -이하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버닝&' ▲감독상=장준환(&'1987&') ▲남우주연상=황정민, 이성민(&'공작&') ▲여우주연상=나문희(&'아이캔스피크&') ▲남우조연상=故김주혁(&'독전&') ▲여우조연상=진서연(&'독전&') ▲신인감독상=전고은(&'소공녀&') ▲신인남우상=이가섭(&'폭력의 씨앗&') ▲신인여우상=김다미(&'마녀&') ▲시나리오상=전고은(&'소공녀&') ▲촬영상=김지용(&'남한산성&') ▲조명상=조규영(&'남한산성&') ▲편집상=김형주, 양동엽, 정범식(&'곤지암&') ▲음악상=류이치 사카모토(&'남한산성&') ▲미술상=박일현(&'공작&') ▲의상상=조상경, 손나리(&'인랑&') ▲기술상=진종현 (&'신과함께-인과연&') ▲기획상=이우정(&'1987) ▲우리은행 스타상=설현(&'안시성&') ▲특별상=故 김주혁 bada@sbs.co.kr
SBS Biz
|
김지혜
|
201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