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리비안, 첫 AI데이…자체 자율주행 칩 등 공개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리비안, 첫 AI데이…자체 자율주행 칩 등 공개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렸던 곳이기도 하죠. 리비안이 첫 AI 데이를 가졌는데요. 직접 만든 자율주행 칩과 AI 비서 등 미래모빌리티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향후 출시할 차량에 자체 칩과 새로운 라이다 센서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탈엔비디아를 선언했는데요. 기존 엔비디아 칩 기반 시스템보다 4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자신했지만, 시장에서는 구체적인 성과나 상용화 시점이 불확실한데다, 가뜩이나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마당에 리스크만 키우는 꼴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회사의 주가는 크게 미끄러졌습니다. ◇ 오픈AI, 새 AI 모델 공개…&'다시 제미나이 앞서&' 구글 제미나이의 거센 추격에 화들짝 놀란 오픈AI가 새 인공지능 모델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전 버전을 내놓은 지 불과 한 달 만인데요. 새롭게 선보인 GPT-5.2 모델은 이전의 즉답, 사고 모드에, 프로 모드를 더해 모두 세 가지 모드로 구성됐고요. 사측은 해당 모델이 여러 벤치마크에서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다시 제미나이를 앞섰다 주장했습니다. 제미나이의 약진에 사내 적색경보까지 발령해가며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개발에 몰두한 결과물인데, 샘 올트먼 CEO는 &'제미나이3가 우려만큼 강한 충격을 주진 않았다&'며, &'내년 1월이면 코드레드를 해제하고 다시 가장 높은 곳에 설 것이다&' 자신했습니다. ◇ SK온, 포드 합작 청산…美 배터리 공장 분리 SK온이 포드와 결별하고 각자노선을 가기로 했습니다. 함께 세운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3년 반만에 해체하기로 했는데요.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켄터키 공장은 포드가 가져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포드가 매년 조 단위 적자를 내는 등 최악의 전기차 부진을 이어가면서, 사업 유연화, 재무 부담 완화 등을 위해 각자 길을 걷기로 한 모습인데요.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단독으로 운영하면서 고객사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포드라는 고객은 잃었지만 앞서 닛산으로부터 15조원 규모의 수주를 해둔 게 있고,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 ESS용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한다는 방침인데요. 업계에선 이번 결정이 K-배터리 기업들이 합작 모델과 단독 노선 사이에서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MSCI 퇴출 경고에…&'비트코인 기업 차별, 시대착오&' 스트래티지의 수장이자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마이클 세일러가 뿔이 단단히 났습니다. MSCI가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발끈하고 나섰는데요. 열 페이지가 넘는 서한을 보내 &'가상자산 보유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겠다는 제안은 부당하고 해로운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고요. 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자산 정책까지 꺼내들며 시대착오적인 차별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MSCI는 가상자산에 대한 노출이 과도한 기업을 주요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JP모건은 스트래티지가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28억 달러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 대규모 자금 엑소더스를 우려한 만큼, 시장은 최종 결정이 내려진 다음달 15일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 코카콜라, 9년 만에 CEO 교체 코카콜라의 수장이 9년 만에 교체됩니다. 차기 CEO로 엔리케 브라운 최고운영책임자가 내정됐는데, 내년 3월 말 취임할 예정이고요. 제임스 퀸시 CEO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입니다. 지난 8년간 퀸시 체제 아래서 코카콜라의 연 매출은 100억 달러 이상 늘었고, 주가 역시 60% 넘게 올라 경쟁사인 펩시코를 2배로 앞지르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시장은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를 내비치면서, 회사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는데요. 최근 소비 양극화, 관세 등을 이유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소비재 부문에서 경영진 교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WSJ &'美개미들 中 AI주에 돈 쏟아부어&' 트럼프 행정부가 엄격한 반중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미국 개미들의 중국 주식 사랑은 날이 갈 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관련 레드테크 주식에 돈을 쏟아붓고 있는데요. 연초 딥시크 충격 이후 눈을 돌린 투자자들이 많아졌고, 이후 본격적으로 관련주들을 장바구니에 담으면서, 알리바바 같은 대표 기업의 주가는 80% 넘게 폭등했고, 세계 최대 펀드인 블랙록은 지난 7월부터, 중국 기술을 추적하는 ETF로 자본 유입이, 미국 기술 ETF를 앞섰다 밝혔을 정도입니다. 노무라는 이같은 흐름은 이제 시작이라며, 미국 개미들의 자금 유입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는데, 특히 중국 AI 주의 주가수익비율이 미국 빅테크들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으로 훨씬 낮아 매력을 키우고 있다 짚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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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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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