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일정] 유로존 1월 CPI 예비치 2.5%↑…예상 웃돌아
■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계속해서 다음 주 주요 경제 일정 확인하시죠. 먼저 24일, 월요일입니다. 유로존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확정치가 나옵니다. 앞서 나온 예비치는 전년 대비 2.5%로, 예상치였던 2.4%를 웃돌았는데요. 특히 에너지 물가가 1.8%나 올라, 12월의 0.1% 상승에서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최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미국발 무역전쟁 때문에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한 만큼, 어떤 수치가 나오느냐에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일본 증시는 일왕 생일로 휴장이고요. 화요일 일정으로 넘어갑니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달엔 연 3%로 유지했는데요. 최근 이창용 총재는 &'2월 금리인하가 불가피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확정적이지 않음을 시사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 등, 여러 요인들을 감안했을 때,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분석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성장률 전망치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지켜보시죠. 미국 지표는 S&&P 케이스쉴러가 발표하는 지난해 12월 대도시 주택가격지수, 또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가 관건입니다. 계속해서 수요일 일정입니다. 중요한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엔비디아의 4분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입니다. 따라서 가장 최신 글로벌 AI 업황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주가 흐름은 변동성이 컸죠. 중국 딥시크 충격에 급락했다가, 빅테크 기업들의 올해 AI 인프라 투자 소식과 월가에서 이어진 실적 기대감에 급반등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발표되는 수치가 주가 흐름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시장 예상은 주당 순이익 84센트, 매출 380억 달러입니다. 지표는 미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매매 집계 확인하시고요. 목요일 일정 보시죠.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됩니다.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가운데 다음 주에 나오는 건 잠정치인데요. 앞서 발표된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2.3%로, 시장 예상치였던 2.6%는 물론이고, 3분기에 기록한 3.1%에서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는 분석에는 변함이 없었는데요. 4분기 개인소비가 4.2%나 증가한 것으로 나오면서 기대감을 높였죠. 이 역시 흐름 체크하시고요. 이밖에 지난달 미국 제조업체들의 내구재 주문량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적은 미국 PC, 서버 기업 델이 주목됩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에 50억 달러, 약 7조 2천억 원 규모의 서버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관심도가 크게 올라갔죠. 마지막, 금요일 일정입니다. 미 연준이 핵심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카드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증시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1월 수치도 매우 중요합니다. 참고로 12월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6% 오르면서,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요. 변동성이 큰 항목을 뺀 근원 PCE.. 이 수치가 중요한데.. 전년 대비 2.8%를 기록하면서 물가 하락세가 멈춘 것이 또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더 약해졌죠. 꼭 확인해야 하는 수치입니다. 이밖에 미국의 지난달 잠정주택판매도 체크하시고요. 이상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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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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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