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첫 일본 팬미팅…절친 유노윤호 영상으로 축하
[SBS funE l 강경윤 기자] 배우 손호준이 달콤한 눈빛으로 도쿄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일본 도쿄 호쿠토피아츠츠지홀에서는 손호준의 생애 첫 일본 팬미팅이 개최됐다. &'고백부부&'의 일본 KNTV 정식 방영을 앞두고 현지 팬들의 끊임없는 러브콜로 성사된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 마무리됐다. 팬미팅은 손호준답게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 진행됐다. 손호준은 무대에 올라 &'안녕하세요.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정성스레 준비한 일본어로 소감을 전했다. 팬들과의 만남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특유의 다정한 말투와 꿀 눈빛을 발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녹아 내리게 했다. 첫 코너에서 손호준은 &'고백부부&', &'미세스캅&', &'응답하라1994&' 등 출연 작품의 명장면을 다시 보며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비밀 이야기를 나누는 사생활 토크 시간을 통해 화면 속 &'배우 손호준&'이 아닌 &'사람 손호준&'의 일상에 대해 나눴다. 특히 소원을 이뤄주는 코너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손호준은 팬들의 소원 하나 하나를 성심성의껏 들어주고 직접 관객석 아래로 내려가는 등 팬들과 한층 더 가까이서 소통했다. 팬들을 위한 노래 선물도 준비했다. &'응답하라 1994&' 에서 배우 정우, 유연석과 함께 불렀던 더블루의 &'너만을 느끼며&'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 공연 말미에는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로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같은 소속사 선배 차승원과 절친 동방신기 유노윤호, 배우 유연석의 축하 영상도 이어졌다. 손호준은 생각지도 못한 깜짝 영상에 놀라면서도 &'나와 유해진 중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차승원의 재치 넘치는 질문에 진땀을 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것은 손호준의 진솔한 손편지였다. 그는 &'처음에는 일본에 계신 분들이 나라는 사람을 알까 반신반의했다.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 감사한 마음 갚아가면서 열심히 연기하겠다&'며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쓴 편지를 전해 팬들을 감동케 했다. 손호준은 공연을 마치고 나서도 한동안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 관객들을 눈에 담았고, 마지막까지 팬들과 악수회를 진행하며 120분을 온기로 가득 채웠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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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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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