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설] 2분기 한국 경제 반등, 최악은 피했다…소비쿠폰, 민생 살릴까?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김민균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강민욱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조귀동 명지대 경제학과 겸임교수 우리나라의 2분기 GDP 성장률이 나왔습니다. 지난 1분기 역성장 충격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 정부가 취임하자마자부터 추진했던 민생회복지원금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내수 경기가 최악으로 치달은 상황에서 경기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임시방편에 그칠지 의견이 분분한데요. 내수 침체,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 대응해야 할 경제 현안들 하나하나가 엄중하지만, 세수 펑크로 쓸 돈도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가 어떻게 방향키를 쥐면 좋을지 지금부터 머리를 맞대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서강대 경영학과 김민균 교수, 고려대 경제학과 강민욱 교수, 명지대 경제학과 조귀동 겸임교수 나오셨습니다. Q. 2분기 GDP 성장률이 0.6%로 나왔습니다. 예상치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1분기 역성장한 데 이어서 나온 2분기 성장률, 최악은 벗어난 걸까요? 내수를 살리기 위한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서 소비 진작을 강조하는 한편, 엄정한 물가 대응도 함께 주문했는데요. 이 대통령의 목소리 직접 듣고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핵심적으로는 소비 지원, 소비 회복이다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각 부처 단위로 추가적인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비쿠폰 지급하지 않을 때도 이런저런 핑계로 물가가 납득할 수 없는 정도로 자꾸 오르던데, 물가 관리도 신속하게 엄정하게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Q. 소비쿠폰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에선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정도 기준이면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까요? Q. 지난 2020년에 있었던 재난 지원금은 총 13조 7천억 원이 풀렸는데, 그 가운데 영세 자영업자와 전통시장에서 사용된 것은 양 40%였습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병원과 학원 등에서도 사용 가능한데요. 내수 진작 효과가 줄어들지는 않을까요? Q. 이번 소비쿠폰은 이전과 달리 선별지원을 통해서 1차와 2차 지원으로 나눴습니다. 1차에서는 전체 국민에, 2차에선 소득상위 10%는 제외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소비 진작 효과 기간이 더 늘어날까요? Q. 부산과 경남 등 상당수의 지자체에서 충전 금액이 인쇄된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는 대상별로 카드 색을 달리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사용자가 원하지 않아도 &'기초수급자&'인 게 알려지게 됩니다. 좀 더 섬세한 행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Q. 이재명 대통령은 각 부처에 추가적 소비 진작 방안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정부의 소비 진작책으로 자영업자의 폐업을 막을 수 있을까요? Q. 폭염에 폭우 그리고 다시 폭염이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비쿠폰까지 풀리는데요. 물가는 괜찮을까요? Q. 2차 추경까지 편성했지만, 아시아개발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5%에서 석 달 만에 0.8%로 낮췄습니다. 한국은행과 KDI도 0.8%로 전망치를 내놨었는데요. 추경 편성에도 1%대 성장이 힘든 상황인가요? Q.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지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3차 추경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차와 2차 추경에 집중하겠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습니다. 만약, 경제수장을 맡고 있다면 3차 추경도 고려를 하시겠습니까? 우리 경제의 또 다른 큰 걸림돌은 미국의 관세인데요. 미국은 최근 일본과도 무역협상을 완료하면서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 듣고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방금 일본과 가장 큰 무역협상안에 서명했습니다. 역사상 일본과 가장 큰 거래라고 생각합니다.] Q.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8월 1일부터 상호과세를 25%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미일 협상을 통해서 15%로 낮췄고, 자동차 관세율은 12.5%로 낮아졌습니다. 현재 우리에 통보된 상호관세율은 24%인데요. 미일 협상 결과로 볼 때,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을까요? Q. 미국 측은 쌀과 소고기 월령 제한 등을 요구해 왔지만, 우리 정부는 불가 방침을 내세우고 대신 연료용 작물 수입 확대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걸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Q. 쌀 개방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초 양곡법 등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곡법은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양곡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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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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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