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 목 디스크, 수술 없이 한방치료로 통증 캐낸다?
■ 김기옥 모커리 한방병원 원장 나이가 들면서 팔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혈액 순환이 잘 안 된다고 생각하고 단순하게 팔을 주무르거나 파스를 붙이고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팔 저림이 증상이 목 디스크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한다. 따라서 방치하면 아주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엔 한방으로 목 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 발병 원인 = 목 디스크는 일반적으로 물리적 충격에 의한 디스크 질환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 일상생활 중의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하여 척추에 쌓인 통증과 피로를 그때, 그때 풀어주지 않아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퇴행되면서 생기는 것이다. 최근 모커리한방병원에 내원한 디스크 환자 1,014명을 대상으로 &'디스크 발병동기&'를 조사한 결과, 무려 90%(912명)가 일상생활을 하다 갑자기 디스크가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외로 격렬한 운동이나 사고 등 물리적 충격으로 발병한 디스크 환자는 고작 7.1%(72명)에 불과했다. 또 디스크 발병동기를 &'어느 날 갑자기&'라고 밝힌 912명을 실제 조사한 결과 91.5%(834명)에서 이미 디스크 퇴행이 상당히 진행됐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물리적 충격에 의한 디스크 질환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디스크 질환의 대부분이 퇴행성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 증상은? = 목 디스크는 처음에 환자들은 어깨가 굳어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다가 개인에 따라 두통, 어지럼증, 눈이 침침한 현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담이 걸렸다고 많이 표현하지만 이는 목 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자극을 받아 증상이 나타날 때가 많기 때문에, 등 통증도 목 디스크를 의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팔이나 손, 손가락으로 나타나는 이상 감각과 통증도 있으며 근육통과 달리 저리고 찌릿하거나 따끔따끔한 감각이 나타나고 멍한 감각이 나타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목 디스크의 비수술적 한방 치료는 크게 추나, 한약, 침, 운동 요법으로 구분된다. 먼저 추나 치료는 경직된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일일이 마디마디를 손으로 부드럽게 밀고 당기는 동작을 통해 부드럽게 이완시켜준다. 목의 균형을 잡고 부드럽게 만들어 통증을 완화시켜 주어 치료한다. ○ 추나요법이란? = 목 디스크 환자에게 추나 요법을 시행할 때는, 추간판 내의 압력을 감소시키고 인대와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목 디스크 환자에게 적합하도록 약해지고 비틀어진 뼈와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밀고 당겨 이완시켜 목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추나 치료를 통해서 척추 및 관절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몸의 자세를 회복시키게 되는데, 따라서 잘못된 자세로 무리가 갔던 목 관절의 스트레스가 감소돼 증상이 호전되고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신체의 퇴행 유발 가능성을 낮추고 만성적으로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 환자의 통증이 크게 완화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SBS Biz
|
201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