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주가폭락' 라덕연 일당 첫 재판 2주 연기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유발한 의혹을 받는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를 비롯한 주가조작 일당 3명의 재판이 2주 연기됐습니다. 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정도성)가 오는 15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라 대표·변모씨·안모 씨에 대한 1차 공판이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으로 미뤄졌습니다. 라 대표 측 변호인이 어제(12일) 신청한 공판기일 변경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입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시세 조종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로 라 대표 등 3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라 대표 등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서로 8개 종목의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띄우는 &'통정 매매&' 방식으로 7천305억 원의 부당이득을 거두고, 1천944억 원가량을 수수료로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한편 라 대표 일당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현직 병원장, 은행원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5일 진행됩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재활의학과 원장 주모 씨, 영업이사 김 모 씨와 NH농협은행의 한 자점 기업금융팀장 김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앞서 검찰은 주 씨와 김 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 은행원 김 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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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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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