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내년 코스피, 4000~4900 전망…AI 상승 지속
삼성증권이 내년 국내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2026년 코스피 등락 범위를 4,000∼4,900으로 제시했습니다. 김종민 수석연구위원은 오늘(10일) 배포한 보고서에서 &'2026년 한국 증시는 더욱 힘차게 달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유동성과 실적의 함수가 시장을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호적인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성장 스토리와 맞물린 기업 실적 상향이 시장 전반의 레벨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년 상반기 말로 예상되는 연준의 금리 인하 종료 시점과 11월께 열릴 미국 중간선거와 미·중 관세 유예 만료 등을 앞두고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봤습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2026년 코스피는 기본·최선·최악의 세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전개될 전망이며, 당사는 기본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코스피 적정 밴드 4,000~4,900포인트를 제시하며,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승 탄력은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더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 밴드는 4,000~4,750, 하반기 밴드는 4,250~4,900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내년 증시의 키워드가 &'H.O.R.S.E&'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들의 AI 투자 및 자금조달 계획이 시장 최대 화두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유동성 오버플로우(Overflow)와 한국 증시 재평가(Re-Rating), 새로운 시장 기준(Standard) 정립, 리스크 관리를 위한 출구(Exit) 전략이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주장입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정보팀은 이와 관련해 2026년 추천종목으로 범 AI 10종목과 비 AI 6종목을 제시했습니다. 범 AI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두산, 이수페타시스, 한국전력, HD현대일렉트릭, 현대차, LG전자, 로보티즈가 꼽혔습니다. 비 AI 종목은 삼성에피스홀딩스, 에이비엘바이오, 올릭스, HD현대중공업, 하이브, 에이피알입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올해에 이어 시장을 주도할 AI 섹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노이즈로 인한 변동성 구간에서 중심을 잡아줄 비 AI 섹터를 포함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2026년을 준비하시길 제언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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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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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