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졌다 일어난 하승진, KCC 승리 견인
KCC의 하승진이 삼성 딕슨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쓰러집니다.몸무게가 150킬로가 넘는 딕슨에게 파울을 당해서 충격이 컸을 텐데요, 전혀 위축되지 않았습니다.이내 털고 일어나서 12점에 7개의 리바운드로 골 밑을 든든하게 지켰습니다.최고참 추승균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8점차로 앞서던 3쿼터 중반 이렇게 과감한 골밑 돌파를 성공시켰고요, 정확한 중거리포를 터뜨리는 등 혼자 내리 7점을 올렸습니다.여기서 15점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습니다.추승균은 팀 내 최다인 19점을 기록했고요, KCC가 73대 60으로 이겨 5연승을 달렸습니다.지난해 12월 중순까지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이후 19승 3패의 놀라운 승률을 달리면서 2위 전자랜드를 2경기차로 따라 잡았습니다.[추승균/KCC 포워드 : 체력 유지하려고 저 나름대로 웨이트라든지 휴식도 잘 취하고, 그래가지고 좋은 모습 보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인삼공사는 최하위 오리온스를 68대 58로 꺾었습니다.여자프로농구에선 선두 신한은행이 하은주의 17점 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60대 55로 눌렀습니다.9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3승만을 남겼습니다.---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24대 22까지 밀렸습니다.한 점만 더 내주면 세트를 뺏길 위기에서 세터 유광우가 천금같은 블로킹을 잡아냈습니다.이어서 박철우가 오픈 강타를 터뜨려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습니다.그리고 가빈은 듀스 상황에서 연속 공격을 성공시켜서 30대 28, 1세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분위기가 살아난 삼성화재는 2, 3세트를 가볍게 이겼습니다.가빈이 71%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29점을 올렸고요, 박철우는 62%의 성공률로 19점을 몰아내면서 올시즌 상무전에서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습니다.여자부에선 도로공사가 인삼공사에 3대 1로 이겼습니다.임효숙의 22점 활약을 앞세워 5연승을 달렸습니다.
SBS 뉴스
김형열|
2011.02.11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