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에도 '의사 블랙리스트' 업데이트…"헛짓 그만" 조롱도
정부와 사법당국이 응급실 근무 의사의 실명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아카이브 사이트와 관련해 엄정대응 방침을 강조하는 가운데, 해당 사이트의 업데이트 버전이 버젓이 등장했습니다.응급실 근무 의사 명단을 삭제하면서도 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와 전임의, 강의실에 남은 의대생, 복귀를 독려한 의사 등의 신상을 다시 공개한 것으로, 게시자는 경찰을 향해서는 #34;헛짓거리 그만하라#34;고 조롱했습니다.15일 의료계 안팎에 따르면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전공의 등 의사와 의대생의 신상을 공개한 '감사한 의사 명단' 사이트의 새로운 버전이 공개됐습니다.이 사이트는 근무 중인 전공의, 대학에 남은 의대생 등을 '감사한 의사'라고 비꼬며 신상을 공개하고 있는데, 지난 7일에는 응급실에 근무 중인 의사의 신상도 공개해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게시자는 텔레그램의 익명 블로그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명단이 담긴 사이트 주소를 알렸습니다.사이트에는 응급실 근무 의사 명단을 비롯해 일부의 신상이 삭제됐지만, 기존에 공개했던 의사·의대생의 명단과 신상 정보는 대부분 남아있습니다.그는 #34;응급실 명단이 언론에 좋지 않게 소개된 것을 보았다.
SBS 뉴스
유영규|
2024.09.19
0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