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9 축구, UAE 3대 1로 꺾고 아시안컵 '본선행 확정'
▲ 아랍에미리트를 3-0으로 꺾고 2025 AFC U-20 본선에 진출한 한국 U-19 축구대표팀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권을 품에 안았습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대회 C조 3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의 활약을 앞세워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3연승(승점 9)을 내달린 한국은 UAE와 쿠웨이트(이상 승점 6)를 제치고 조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 10개 팀과 2위 중 성적이 좋은 5개 팀, 내년 본선 개최국 중국까지 총 16개 팀에 본선행 티켓을 줍니다. C조 예선 최종전은 한국-레바논(29일 오후 11시30분), UAE-쿠웨이트(30일 오전 2시 30분)의 대진으로 펼쳐지는데, 한국은 레바논에 지더라도 UAE-쿠웨이트전 승자와 승점이 같아집니다. 승점이 같으면 상대 전적을 먼저 따지는 대회 규정에 따라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UAE(3-1승)와 쿠웨이트(3-0승)에 승리를 따낸 터라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조 1위를 확정해, 본선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2025 AFC U-20 아시안컵은 내년 2월 6∼23일 중국에서 열립니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AFC U-20 아시안컵에서 1∼4위 팀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냅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26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손승민(대구)의 패스를 받은 김태원은 UAE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키커로 나선 김태원의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UAE는 41분 하짐 압바스가 개인기로 한국 수비진을 뚫은 뒤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한국은 후반 15분 멋진 패스 플레이로 추가골에 성공했습니다. 손승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김태원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힐 패스로 흘려주자 쇄도하던 김결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김결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습니다. 김태원은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결승골 도움까지 기록하며 멀티 공격포인트를 작성했습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윤도영(대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기막힌 왼발 감아치기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으며 3대 1 승리와 함께 본선 진출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한편, E조의 북한도 오만과의 최종전에서 1대 0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10(3승 1무)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타지키스탄(승점 6)과의 승점 차를 4로 벌리면서 조 1위를 확정하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연합뉴스)
이강인, 한 달 만에 득점포 가동…헤더로 시즌 3호골·승리 견인
▲ 이강인 이강인이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강인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4-2025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3분 2대 0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 3호 골입니다. 이강인은 지난달 17일 르아브르와의 1라운드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을 넣어 '2024-2025시즌 리그1 전체 1호 골'의 주인공이 되고, 지난달 24일 몽펠리에와의 2라운드에서도 골을 넣었습니 다. 이후 한 달 만이자 리그 경기 수로는 4경기 만에 골 맛을 봤습니다. 이번 시즌 4차례 선발을 포함해 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경기엔 교체로 나선 이강인은 도움은 아직 작성하지 못한 채 3골로 공격 포인트 3개를 기록 중입니다. 이날 이강인의 결승 골과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멀티 골을 앞세운 PSG는 스타드 렌을 3대 1로 제압하고, 이번 시즌 리그 개막 이후 6경기 무패(5승 1무)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승점 16)를 달렸습니다. 렌은 8위(승점 7)에 그쳤습니다. PSG는 이강인을 폴스 나인(가짜 9번 공격수)으로 배치해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와 더불어 공격을 이끌게 했습니다. 이강인은 전반 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감각적인 힐 패스로 뎀벨레에게 돌파 기회를 만들어줬고, 전반 18분엔 측면에서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다시 뎀벨레에게 길을 열어주기도 했습니다. PSG는 전반 30분 바르콜라의 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쇄도하던 뎀벨레가 왼쪽으로 내준 공을 바르콜라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전반에만 키 패스 6개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으나 공격 포인트로 결실을 보지 못하던 이강인은 후반 13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라운드 중앙에서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바르콜라에게 공을 건넸고, 바르콜라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을 날린 것이 골대를 맞히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바르콜라에게 패스한 뒤 골대 앞으로 접근했던 이강인 쪽으로 공이 향했고, 이강인은 침착한 다이빙 헤더로 골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23분엔 다시 바르콜라의 골이 터지며 PSG는 승기를 굳혔습니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보낸 낮은 크로스를 바르콜라가 밀어 넣었습니다. 바르콜라는 이번 시즌 리그 5, 6호 골을 이 경기에서 넣으며 리그1 득점 선두에 올랐습니다. 렌은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만회 골을 기록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PSG 수비수 루카스 베랄두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 아르노 칼리뮈앙도가 오른발 슛을 꽂았습니다. 이후 이강인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PSG는 두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울산, 11년 만에 대전 원정 승리…선두 질주
▲ 보야니치의 페널티킥 골에 기뻐하는 울산 선수들 프로축구 울산 HD가 11년 만에 대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지켰습니다. 울산은 오늘(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보야니치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대0으로 이겼습니다. 최근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의 울산은 승점 58점을 쌓아 선두를 달렸습니다. 내일(28일) 광주FC와 32라운드를 앞둔 2위 김천상무(승점 53)와는 승점 5점 차입니다. 울산의 대전 원정 승리는 2013년 4월 17일(3대0) 이후 11년 5개월 만이었습니다. 반면 7경기(4승3무) 무패행진을 이어오던 대전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9위에 머물렀습니다. 포항스틸야드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조르지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물리쳤습니다. 6연패에서 벗어난 뒤 2연승을 챙긴 포항이 4위로 한 계단 상승한 가운데 인천(승점 32)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 속에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조르지는 최근 2경기 연속 결승골에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1도움)의 고공비행을 이어갔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이을용 둘째 아들' 이승준, FC서울서 UAE 코르파칸으로 이적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서 뛰던 윙어 이승준(20)이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서울 구단은 오늘(27일) 이승준이 코르파칸으로 이적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고 밝혔습니다. 코르파칸 구단도 이날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승준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서울 유소년 팀인 오산중-오산고 출신인 이승준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둘째 아들입니다. 현재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는 친형 이태석(22)이 2021년 신인으로 서울에 입단했고, 이승준은 2023시즌 서울의 부름을 받아 프로 데뷔했습니다. 선수 시절 서울에서 뛴 적이 있는 아버지에 이어 두 아들도 프로 선수로 같은 팀을 거치는 특별한 사례를 남겼습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이승준은 서울 소속으로 지난해 K리그1 2경기, 올해는 8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코르파칸은 올여름 K리그1 수원FC에서 활약하던 수비수 권경원을 데려갔고, 이달 23일엔 울산 HD에서 뛰던 미드필더 원두재와 계약을 발표한 데 이어 이승준까지 영입했습니다. 코르파칸은 이번 시즌 UAE 프로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 9위(승점 3)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진=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직설] 한포기 2만 원 …살인까지 부른 살벌한 배춧값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 김세완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배추 한 포기 가격이 2만 원을 넘기면서 소고기보다 비싸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춧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마트에선 배추와 포장 김치가 품절하는가 하면, 배추 절도 문제로 다투다 한 명이 숨지는 일도 벌어졌는데요. 배춧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가정과 자영업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는 만큼, 현실성 있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인천대 경영학과 홍기용 교수, 이화여대 경제학과 김세완 교수, 상명대 경영학부 서지용 교수 나오셨습니다. Q. 얼마 전 한 포기에 2만 2천 원이란 가격표가 붙여진 배추 사진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그러면서 &'실화냐&' 이런 반응도 나왔는데요. 배춧값, 왜 이렇게 비싸진 건가요? Q.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제공하는 가격정보에 따르면 23일 기준 배추 한 포기는 9천321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일반 시장 가격하고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건가요? Q. 얼마 전 있었던 폭우로 인해 김장 배추의 주산지인 전남 해남의 축구장 850개 크기의 배추밭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금배추 쇼크&' 김장철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건가요? Q. 금배추 사태에 정부가 서둘러 중국산 배추 수입을 결정하고 초동물량으로 16톤을 들여옵니다. 지난 2021년 &'알몸 김치 사건&'으로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산 배추로 배춧값을 진정시킬 수 있을까요? Q. 지난해 폭우 등의 영향으로 올해 초 사과 하나에 만원이 넘는 &'금사과&' 논란이 있었는데요. 사과값이 진정되니 이번엔 폭염으로 &'금배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큰 그림이 나오지 않는 이상, 매번 반복되지 않을까요? Q. 8월 생산자물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채소류 등 농산물 물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다가 물가를 자극할 우려는 없을까요? Q. 기획재정부는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서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이 느끼는 물가 부담은 여전한데요.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건가요? Q. 금배추를 비롯해서 원재료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자영업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월 소득이 0원이 자영업자가 95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지금 상황이 안 좋다면서요? Q. OECD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낮춘 2.5%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내수부진과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둔화 요인으로 꼽았는데요. 정부는 여전히 올해 2.6%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정부가 다소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건가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