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구독서비스 '배민클럽' 오늘부터 유료화
[경제 365]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비 혜택이 있는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을 오늘(11일)부터 유료화합니다. 배민클럽은 알뜰배달 무료, 한집배달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월 이용요금은 3천990원이지만, 당분간 월 1천990원으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우아한형제들은 할인된 가격이 언제까지 유지되는지는 따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배민클럽 구독자는 배달비 할인뿐만 아니라 각종 할인 쿠폰 등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여행 특화 카드인 신한카드의 신한쏠트래블카드 누적 발급량이 120만 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출시된 이 카드는 8월 본격적인 휴가시즌에 처음으로 월간 이용액 2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오늘부터 신한 쏠트래블 신용카드에 고객이 필요에 따라 결제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 기능도 추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스위치 기능은 결제 방식을 신용 또는 체크 결제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 SK텔레콤이 부산교통공사, 영남대, 신한은행에 인공지능 동시통역 기술 '트랜스 토커'(TransTalker)를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랜스 토커는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을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하고,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이 사용한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트랜스 토커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LG전자 AI가 알아서 가전 제어·고객 케어…'AI 홈'은 가사 해방 여정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 출처 : LG전자] LG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AI 홈 허브 &'LG 씽큐 온&' 중심 &'AI 홈 시대&'의 개막을 예고했습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베를린 현지 &'IFA 2024&' 행사장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AI가 알아서 가전을 제어하고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을 케어하는 AI 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집 안의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24시간 연결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인 &'씽큐 온&'에는, LG전자 AI 홈의 두뇌 격인 AI 에이전트 &'퓨론&'이 탑재됐습니다. 오픈 AI의 최신 LLM인 &'GPT-4o&'가 적용된 씽큐 온은 향후 LG 엑사원 등 다른 LLM과도 결합할 수 있는데, LG전자가 강조하는 &'공감지능&' 현실화의 배경입니다. 예컨대 &'세탁기로 빨래하는 동안 먹을 메뉴 추천하고 요리법 알려줘&'라고 요구하면 &'감자그라탕 어떠세요? 만들기도 간단하고 세탁기 돌리는 시간 안에 가능해요&' 등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뤄집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 출처 : LG전자] AI 가전 새로 안 사고 &'업그레이드&' 씽큐 온을 통해 AI 기능이 없는 가전도 AI 가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AI 가전을 새로 살 필요 없이 씽큐 온에 연결되는 센서만 구입하면 기존 가전으로 AI 홈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류 본부장은 &'LG에 대한 신뢰를 감안하면 가전을 업그레이드하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가전에 새로운 기능이 나오면 소프트웨어적인 업그레이드가 나오는 것이 상식이라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 7월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의 개방형 생태계를 씽큐 온에 통합한다며 &'폭넓은 연결성&'도 강조했습니다. 앳홈의 허브는 5만여 종의 가전·IoT 기기를 연결하는데, 앳홈 앱스토어에는 필립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제품·서비스를 연결·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이 1000여개 등록됐습니다. LG전자는 보안을 위해 씽큐 온에 &'LG 쉴드&'를 적용한 가운데, 올해 안에 씽큐 온 활용도가 높은 모션·조도 센서, 공기 질 센서, 온도·습도 센서, 도어 센서, 스마트 버튼, 스마트 조명 스위치, 스마트 플러그, 보이스 컨트롤러 등 IoT 기기 8종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류 본부장은 &'LG전자 AI 홈은 생활가전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인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로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제동장치 불량' BMW 520i 등 62개 차종 리콜
BMW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 현대자동차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67개 차종 7만8천21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국토교통부는 오늘(5일) 밝혔습니다. BMW 520i 등 62개 차종 6만8천428대는 유압·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합한 제동장치의 품질 불량으로 인해 제동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돼 지난달 28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볼보트럭의 FH 트랙터 등 4개 차종 6천998대는 가변축 조종장치의 일부 설계 오류로 인한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내일(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갑니다.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2008년 2월∼2012년 3월 생산) 2천792대는 클러치 페달 부품인 &'이그니션 락 스위치&'의 손상으로 클러치 페달을 밟지 않아도 시동이 걸리고 차량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내일부터 시정조치를 합니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ETRI, 광자 기반 8큐비트 칩 개발… 6개 양자얽힘 확인
▲ 8큐비트 양자칩 시연하는 ETRI 연구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광자(빛의 최소단위) 8개를 제어할 수 있는 8큐비트 양자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ETRI 연구팀은 이 가운데 광자 6개에 의해 일어나는 6큐비트 양자 얽힘 현상을 확인했습니다. 광반도체(실리콘 포토닉스)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입니다. 광자 입자 둘 이상이 연결되면 거리와 상관없이 서로 연관된 양자 상태를 갖는 현상을 양자 얽힘이라고 합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 상태에서 0과 1이 중첩되거나 얽히며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단위인 '큐비트'(Qubit)를 사용, 기존 비트(0과 1로 정보를 표현하는 단위)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갖습니다. 초전도체, 이온, 원자, 양자점,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방식의 양자컴퓨터가 있지만,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는 상온에서도 동작할 수 있고 빠른 속도와 낮은 오류율 등의 장점 덕분에 세계적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10㎜X5㎜ 크기의 8큐비트 칩에 광자생성기, 위상변조기, 스위치 등 광학소자를 구현, 빛의 경로를 조절해 양자 상태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고전물리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홍오우만델'(Hong-Ou-Mandel·두 개의 광자가 교차점에서 만나 서로 갈라지지 않고 맞물려 간섭하는 현상) 효과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올해 안에 16큐비트 칩 개발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이종무 책임연구원은 양자컴퓨터 구현을 위해서는 노이즈를 없앨 수 있는 양자 얽힘 덩어리인 '논리 큐비트'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추가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ETRI 제공, 연합뉴스)
다가오는 AI 규제…美 캘리포니아주 법안 의회 통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인공지능(AI) 업계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규제 법안을 통과시킨 데 따라 앞으로 주지사 최종 승인 여부가 주목됩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AI 규제법안 &'SB 1047&'이 현지시간 28일 캘리포니아주 주의회에서 찬성 41대 반대 9로 통과됐습니다. 이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이 법안을 넘겨받아서 다음 달 30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 법안은 AI 개발사에 자사 기술이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확인하는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AI 기업들은 대규모 언어 모델 훈련에 1억 달러 이상 들어간 경우 등에는 안전성 테스트를 해야 합니다. AI 시스템이 다수 사망이나 5억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합리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통제가 어려울 때 작동을 멈추게 하는 &'킬스위치&'(kill switch)를 도입해야 합니다. 기업이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주 법무장관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회사는 본사 소재지에 상관없이 이 법이 적용되므로 대부분 AI 개발업체가 대상이 됩니다. 이 법안은 민주당 스콧 위너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발의했으며 지난 5월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뉴섬 주지사가 최종 서명할 때까지 찬반 측의 공방이 치열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