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진단] 트럼프·매파 Fed·탄핵…요동치는 환율 향방은?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외환시장 진단&' - 김미루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이번 주 외환시장은 무게감 있는 재료들이 몰려 있는 탓에 불확실성이 큰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오늘(7일)은 환율 전망과 함께 주목해야 할 경제 이벤트까지 짚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달러인덱스가 2년여 만에 최고치 부근을 유지하면서 쉽사리 밀리지 않고 있죠. 트럼프 당선인의 영향도 있지만 약세를 보이는 유로화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거 같은데요. 이번주는 유로존의 12월 소비자물가 예비치를 주목해야 한다고요? - 유로화 향방…12월 CPI 예비치 확인해야? - 지난해 3분기 유로존 성장률 확장세…경기 회복은 불안 - &'유로존 단기적인 경기 회복 가능성 낮아&' - 유럽 내 천연가스 선물가격 지속적으로 상승 Q. 위안화도 달러 대비 급격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달러위안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7.3위안을 넘어선 상황이죠. 이러면 중국 외환당국이 위안화의 추가 약세를 용인할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 달러당 7.3위안 뚫려…중국 위안화 추가 약세 용인할까 - 美 &'관세 부과&' 경고·부진한 경기…위안화 약세 심화 - 지난해 12월 중국 국채 수익률 큰 폭으로 하락 - &'中 경제 상황 고려하여 환율 고시 시행 전망&' Q. 치솟은 달러원 환율이 사실 가장 큰 문제죠.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곧 시행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이 방식이 지금의 상승세를 충분히 억제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 국민연금 전략적 환 헤지 임박…환율 &'소방수&' 될까 - &'전략적 환헤지, 환율 상승세 완전히 억제하기 어려워&' - &'인위적 환율 억제 시도 부작용 낳을 수 있어&' - 환율 상승, 수출기업에 긍정적이지만 수입기업에 부담 - 수입기업의 어려움 완화 위한 선별적 지원 정책 필요 Q. 이번주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와 FOMC의사록 공개도 예정돼 있는데요, 전망과 함께 관전포인트도 짚어주시죠. - 美 고용보고서·FOMC 의사록 대기…관전포인트는? - FOMC 의사록 통해 연준의 입장 구체적 파악 가능 - &'시장금리와 환율에 대한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 - 미 고용. 비농업 둔화 ·실업률은 전월과 유사전망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글로벌 IB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 1.8→1.7%…최저 1.3%
경제 심리 악화로 내수 경기가 얼어붙고 환율 급등에 물가는 오르는 악순환이 눈앞에 닥치면서 1월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말 평균 1.8%에서 12월 말 1.7%로 0.1%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28일 제시한 전망치(1.9%)는 물론 정부의 지난 2일 전망치(1.8%)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IB 평균 전망치는 지난해 9월 말 2.1%에서 3분기 수출 감소를 확인한 직후인 10월 말 2.0%로 떨어진 뒤 12월 말까지 석 달 연속 내림세입니다. 지난 한 달 사이에는 JP모건이 1.7%에서 1.3%로, HSBC가 1.9%에서 1.7%로 각각 전망치를 조정했습니다. IB 가운데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JP모건은 이번 보고서에서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한층 더 짙어진 내수 불황을 결정적 변수로 지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실제 계엄 사태 이후로 전국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감소하는 등 민간 소비가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 후 대선 공약대로 관세를 상당 폭 인상할 경우 우리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은행들은 내년에도 평균 1.8% 수준의 성장률을 예상했습니다. 한국 경제가 2년 연속 1%대의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53년 이후 전례 없어 저성장 우려가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내년 전망치로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 2.1%, HSBC가 1.9%, 노무라가 1.8%, 씨티가 1.6%, 바클리가 1.5%, UBS가 1.3%를 각각 제시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JP모건과 HSBC가 지난해 11월 말 각 1.7%와 1.9%에서 12월 말 나란히 2.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씨티가 2.0%에서 1.9%로 낮추면서 IB 8곳 전체 평균은 1.8%로 유지됐지만, 환율 급등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가와 성장, 환율 등의 변수가 상충하는 가운데 오는 16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논의 방향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BNP파리바는 최근 보고서에서 정치 불안, 항공기 사고 등은 소비심리를 추가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며 한은이 1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 고 평가했습니다. 한은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전례 없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통화정책은 상황 변화에 맞춰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 고 언급했습니다. 이 총재는 다만 기자들과 만나 지금 어느 방향으로 결정된 게 없다 며 (금융통화위원회 직전까지) 데이터를 보면서 결정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독일 12월 CPI 확정치 전년비 2.6%↑…예상치 상회
유럽의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난해 12월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6일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CPI) 확정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달 2.4%는 물론, 시장 예상치 2.4%를 0.2%p 웃도는 수준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선호하는 소비자물가조화지수(HICP) 기준으로는 2.9% 상승했습니다. 이 또한 시장의 기대치인 2.6%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독일의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4.0%로 같은 기간 0.1%p 올랐습니다. 예상보다 높게 나온 독일 12월 CPI 결과에 ECB의 &'빅컷&' 등 급격한 금리인하 가능성은 작아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ECB 정책위원들이 제시했던 &'점진적 금리 인하&'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경제지표] 美 FOMC 회의록 공개…고용 지표는?
다음주엔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됩니다. 미 현지시간으로 7일에는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11월 구인이직보고서가 주목되는데, 구인건수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9월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10월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흐름이 11월까지 이어졌을 지가 관심입니다. 10일에는 지난달 고용보고서도 발표되는데 취업자수와 실업률이 주목됩니다. 앞서 8일에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던, 지난달 미 연준 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0.25%p 추가 금리인하 결정이 나오기까지 연준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들이 오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요 일정&> 6일(월) -미국 12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중국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7일(화) -미국 11월 구인이직보고서 -유로존 12월 소비자물가/실업률 -미국 12월 ISM 비제조업 PMI -CES 2025(~10일) 8일(수) -미국 12월 FOMC 의사록 -미국 12월 ADP 민간고용 9일(목) -유로존 11월 소매판매 -뉴욕증시 휴장 10일(금) -미국 12월 고용보고서 -미국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TSMC 12월 매출
국민연금 2.3% 더 받는다…최고 월 296만원
[앵커] 새해 국민연금은 지난해보다 2.3% 더 받으시게 됩니다. 가장 많이 받는 분은 300만원에 달합니다. 이정민 기자, 올해 국민연금 수급액, 얼마나 오르는 겁니까? [기자] 국민연금 수급액은 매년 물가상승을 감안해 조정하는데요. 올해는 2.3% 오릅니다. 국민연금법에 따라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만큼 높인 겁니다. 이를 적용하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월평균 1만5천원 늘어 66만9천500원을 받게 됩니다. 최고액 수급자의 경우 6만6천원 정도 늘어난 월 296만원을 받게 됩니다. [앵커] 다른 연금들은? [기자] 국민연금뿐 아니라 기초연금과 공무원·사학·군인연금도 똑같이 2.3%씩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기초연금 수급액은 월 최대 34만2천원 수준으로 7천700원가량 더 받습니다. 또 올해부터 홀로 사는 노인 가구는 월소득 228만 원 이하까지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70%가 받을 수 있도록 선정기준액을 지난해보다 15만 원 상향한 겁니다. 부부는 가구소득 월 364만 8천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