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 지역도 성장 …러쉬코리아, 행안부와 청년마을 협업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가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청년마을 사업과 협업하는 &'러쉬(LUSH)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 등에 청년 유입을 위한 지역 살아보기, 경제활동 탐색을 위한 일거리 실험, 활동공간 조성 등을 지원해 지역사회와 청년의 상생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2일 진행된 &'러쉬 데이&'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소멸, 경제활동 인구 감소 등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를 기반으로 러쉬코리아가 지역과의 공존, 생태계 재생을 위해 실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공유됐습니다. 또 동물과 환경, 인권을 위해 힘쓰는 단체에 제품 판매 기금을 후원하는 &'채러티 팟&' 캠페인, 땅과 지역사회의 재생에 앞장서는 프로젝트를 선정, 시상하는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 등도 소개됐습니다. 러쉬코리아는 청년마을 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청년들과 매칭해 청년이 자신의 재능을 발굴하고 이를 지역자원과 연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대안을 제안합니다.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는 &'청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같이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계속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애완견 산책 시 요령은?…펫시터 교육 인기
&<앵커&>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일자리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요.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돌봐주는 펫시터 전문 양성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문 훈련사가 공원에서 애완견 산책 훈련에 나섰습니다. 주인과 개가 수시로 눈을 맞추며 걷습니다. 주인이 시선을 옮기면 그에 맞춰 위치도 바꿉니다. 말을 잘 들었을 땐 먹이를 주어 보상합니다. 중형견 이상은 견주가 끌려다니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줄을 당길 땐 개가 버티지 않도록 강하게 당겨 주도권을 확보해야 합니다. 맞은편에서 사람이 다가오면 줄을 짧게 줄입니다. [서민송/애완견 주인 : 사람들 지나다니면서 마주치는 것이 제일 큰 애로사항이었는데, 줄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그런 중요성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신 것 같아서 오늘 저녁 산책에 바로 실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펫시터는 애완견 보모라는 뜻의 신조어로 경기도 광주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올해 처음 '펫시터 양성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수강생들은 목줄을 단단히 채우는 법과 산책 줄의 길이를 조절하는 법, 그리고 견종별 특성도 배웁니다. [방세환/경기도 광주시장 :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서 이번에 '펫시터 양성 과정'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어떻게 잘 돌볼 수 있을 것인가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겁니다.] 온라인에선 이미 견주들에게 전문 펫시터들을 소개해 주는 플래폼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승현/애완견 전문훈련사 : 교육을 통해서, 그 교육을 이수해야지만 펫시터 활동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플랫폼도 있고 부업으로도 괜찮고 그리고 또 펫시터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꽤나 늘어나고 있습니다.] 애완견 관리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각 자자체의 관련 교육도 함께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제공 : 경기 광주시청)
'짜릿한 손맛' 강태공 북적…비양심 흔적에 죽어가는 새들
&<앵커&> 요즘 선선해진 날씨에 낚시하러 가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버리고 간 낚싯줄과 바늘에 바닷가에서 먹이를 찾는 새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철 서해로 올라오는 고등어를 낚기 위해 강태공들이 방조제에 모였습니다. 미끼를 단 낚시를 던지고 잠시 기다리자 고등어들이 잇따라 달려 나옵니다. 펄떡이는 고등어. 한 번에 2마리씩 잡히기도 합니다. [이용천/충남 예산 : 손맛도 좋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재미있습니다, 아주.] 어망 속에는 싱싱한 고등어들이 속속 들어차고, 2~3시간 정도 낚시를 하면 2~30마리는 거뜬히 잡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잡히기 시작한 고등어가 먹잇감인 멸치 떼를 따라 서해연안으로 올라온 것입니다. 천수만에 밀집된 숭어나 우럭양식장들도 고등어를 비롯한 물고기들이 몰려드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자 강태공들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바다에 조명등을 켜고 불을 밝히자 불빛을 따라 모여든 갈치가 낚여 올라옵니다. 새끼 갈치인 풀치지만, 낚싯대가 휠만큼 힘이 셉니다. [나양율/경기 광명 : 이게 힘이 좋아서 한번 잡히면 그냥 스릴 만점이라고 할까.] 강태공들이 북적이던 곳에는 폐 낚싯줄과 바늘이 쉽게 눈에 띕니다. 버려진 폐어구는 먹이 활동을 하는 새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멸종위기종 1급 황새가 낚싯바늘을 삼켰다 구조되는 등 충남에서만 올해 괭이갈매기, 왜가리 등 6마리가 낚시 쓰레기 탓에 죽거나 다쳤습니다. 낚시 쓰레기는 버리는 게 아니라 치워야 생태계가 안전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화면제공 : 예산황새공원·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내년 말부터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단위가격 표시제
이르면 내년 11월부터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단위가격 표시제가 의무적으로 시행됩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즉석식품 증가 트렌드를 반영해 현재 단위가격 표시 품목은 기존 84개에서 114개로 늘어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가격표시제 실시요령 개정안'을 오는 23일까지 행정 예고하고 의견수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도 개정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슈링크플레이션 대책'의 후속 조치입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가격은 그대로 두고 슬그머니 양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노리는 판매 방식을 말합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오프라인 대규모 점포를 중심으로 시행 중인 단위가격 표시제가 대규모 온라인 쇼핑몰로 확대됩니다. 연간 거래금액이 10조 원 이상인 온라인 쇼핑몰이 대상입니다. 다만 온라인 쇼핑몰 내 입점 상인에 대한 계도 기간과 시스템 정비 기간을 고려해 1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개정안에는 즉석식품 구매 증가, 반려동물 관련 상품 소비 증가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단위가격 표시 품목을 기존 84개에서 114개 품목으로 확대했습니다. 즉석밥, 포기김치, 견과류, 쌈장 등 가공식품과 세탁비누 액상, 키친타월, 손세정제, 바디워시, 로션, 물티슈, 반려동물 사료 등 일용잡화도 단위가격 표시 대상이 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