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신임 이사 선임…김선태·제갈성렬 감독 합류
▲ 대한빙상경기연맹 정기대의원 총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수경 신임 회장과 함께 조직을 이끌 신임 이사진을 선임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부회장에 장국환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 전무이사에 박세우 한국체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신임 이사진엔 박세우 전무이사를 포함해 총 13명이 합류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선태 성남시청 감독입니다. 김 감독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선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성남시청 지도자로 최민정, 김길리 등 한국 대표팀 주축 선수들을 지도했습니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과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 진선유 단국대 지도자도 신임 이사로 뽑혔습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연합뉴스)
최연소 '선출' 회장 탄생… 즐거움 드릴게요
&<앵커&> 최근 체육계에 선수 출신 회장들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빙상연맹 회장에 당선된 41살 최연소 이수경 회장은 각종 사건 사고로 얼룩졌던 빙상계를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대의원총회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 이수경 회장은 피겨 선수 출신으로 2011년 SBS 피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국제심판과 연맹 이사로도 활동했던 최초의 경기인 출신, 최연소 회장입니다. 선수, 지도자와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온 것을 이전의 수장들과 다른 자신만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이수경/빙상연맹 신임 회장 : 젊을 때 열정이 있을 때 그리고 지금 제일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지금 출마하게 됐고요. 제일 준비된 회장이 아닐까.] 자동차 부품 제조 그룹을 운영하면서 과거 연맹 후원사로 9년 동안 약 10억 원을 후원했던 이 회장은 안정적 재원 확보와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고, [이수경/빙상연맹 신임 회장 : 돈을 쓰더라도 제일 적재적소에 맞게, 사실 그런 포인트를 보는 눈이 남다르지 않을까.] 무엇보다 음주와 성추문 등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빙상계의 이미지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이수경/빙상연맹 신임 회장 : 항상 즐겁고 행복하고 기쁜 소식 많이 전달하는 그런 연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기덕)
이수경 삼보모터스 사장, 빙상연맹 선거 단독 출마…당선 확실
▲ 이수경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이 16일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사무처에서 제34대 연맹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경기인 출신 기업인 이수경(41)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제34대 회장 선거 후보 마감일인 16일 이수경 후보가 유일하게 후보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수경 후보는 이날 서울시 송파구 연맹 사무실을 찾아 후보자 등록서와 후보 기탁금 5천만 원을 냈습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이 후보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데이터 오퍼레이터, 국제심판,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등을 두루 거쳤습니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삼보모터스 PL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수경 후보는 ▲ 생활체육 참여 다양화 ▲ 우수선수 인재풀 확대 ▲ 지도자 등급 시스템 마련 ▲ 국제연맹과 협업 ▲ 안정적 재정지원 및 투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협회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후보자가 한 명일 경우 회장 선거 투표는 진행하지 않으며 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후보자 자격 심사를 거쳐 투표일로 예정됐던 24일 그 결과를 공고할 예정입니다. 자격 심사에서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으면 당선이 그대로 확정됩니다. 한편 현 연맹 회장인 윤홍근 제너시스 BBQ그룹 회장은 불출마했습니다. (사진=삼보모터스 그룹 제공, 연합뉴스)
윤홍근 빙상연맹 회장,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
▲ 윤홍근 빙상연맹 회장 대한빙상경기연맹 윤홍근 회장이 제34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빙상연맹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홍근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며 지난 4년간 동행한 빙상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제33대 빙상연맹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됐던 윤 회장은 지난해 연말 연맹에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지만 결국 연임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윤 회장은 임기 동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및 2024-20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조직위원장 등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했습니다. 윤 회장은 어려웠던 빙상계가 지난 4년 동안 집행부와 사무처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것 같다 며 새로운 집행부가 우리 빙상계를 더욱 발전시켜 주시리라 기대한다. 앞으로도 비인기 종목과 체육 꿈나무들을 후원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윤 회장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빙상연맹 차기 회장 선거에는 경기인 출신 기업인 이수경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이 단독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피겨 선수 출신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데이터 오퍼레이터, 국제심판,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등을 두루 거친 이수경 사장은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제34대 빙상연맹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빙상연맹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은 15∼16일이며, 입후보자가 1명이면 투표 없이 선거운영위원회가 결격 사유 여부를 판단한 뒤 당선인을 발표하게 됩니다. 회장 선거일은 오는 24일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수경 삼보모터스 사장, 대한빙상연맹 회장 선거 출마
▲ 이수경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 경기인 출신 기업인 이수경(41)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선거에 출마합니다. 이수경 사장은 오늘(5일)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빙상의 밝은 미래를 위해 누구보다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며 빙상인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고 전했습니다. 이수경 사장은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거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데이터 오퍼레이터, 국제심판,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등을 두루 거친 경기인 출신입니다. 오랜 기간 현장을 경험한 만큼 빙상계에 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삼보모터스는 2022년 피겨 대표팀 선수들에게 6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총 10억 원 이상의 후원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수경 사장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삼보모터스PL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으로 기업 운영에도 성과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부품 사업구조를 넘어 다인승 유인 드론 UAM(도심항공교통), 물류 이동 AMR(자율주행 모바일로봇) 등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수경 사장은 다년간의 기업 경영 경험을 통해 팀워크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성장과 발전을 끌어내겠다 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 생활체육 참여 다양화, ▲ 우수선수 인재풀 확대, ▲ 지도자 등급 시스템 마련, ▲ 국제연맹과 협업, ▲ 안정적 재정지원 및 투자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의 윤홍근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임기는 2025년 1월까지입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신임 회장 선거는 12월에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삼보모터스 그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