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김지수, 세계선수권 13위…정승기 22위
남자 스켈레톤 베테랑 김지수(강원도청)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3위에 올랐습니다. 김지수는 오늘(8일) 미국 뉴욕주의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끝난 IBSF 세계선수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39초 19를 기록했습니다. 우승자 매트 웨스턴(영국)에 3.71초 뒤진 기록으로 13위에 자리했습니다. 3차 시기까지 최종 10위권 성적이 가능한 기록을 유지한 김지수는 4차 시기 스타트 기록이 전체 3위에 해당할 정도로 빨랐지만 레이스 초반 실수를 하면서 성적이 확 내려갔습니다. 대표팀 에이스인 정승기(강원도청)는 3분 40초 76의 기록으로 22위에 그쳤습니다. 정승기는 지난해 10월 허리를 다쳐 재활에 전념하다가 지난달 트랙에 복귀했습니다. 마커스 와이어트(영국)가 3분 37초 38로 2위, 2022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악셀 융크(독일)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김지수 벤치' 브렌트포드, 안방서 에버튼과 무승부
▲ 경합하는 에버턴과 브렌트퍼드 선수들 우리나라 센터백 유망주 김지수가 벤치를 지킨 가운데 소속팀 브렌트포드가 안방에서 에버튼과 승점 1을 나눠 가졌습니다. 브렌트포드는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튼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승점 1을 추가한 브렌트포드는 EPL 11위를 지켰습니다. 15위 에버튼도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와 격차를 조금 더 벌렸습니다. 브렌트포드는 요안 위사가 전반 추가 시간 집념을 발휘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브라이언 음뵈모의 헤딩 슈팅이 골대만 강타하고 공중으로 높게 뜨자, 수비진과 경합을 이겨낸 위사가 골대를 향해 껑충 뛰어오르더니 넘어지면서 공을 머리로 밀어 넣었습니다. 후반 32분 에버튼도 위사의 골 장면과 비슷한 '다이빙 헤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왼 측면에서 크로스가 넘어오자 제이크 오브라이언이 수비와 경합 끝에 넘어지면서도 정확한 헤딩을 선보이며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습니다. 김지수는 지난 18∼19라운드에 잇달아 교체 출전해 브렌트포드 입단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EPL 무대를 누비며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의 영광을 맛봤지만 이후 정규리그 8경기 내리 결장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레스터시티, 영국 1부리그 최초 '홈 경기 무득점 6연패' 수모
▲ 얼굴을 감싸 쥔 레스터시티의 빌랄 엘 카누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가 영국 1부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 경기 무득점 패배(6연패)의 굴욕을 맛봤습니다. 레스터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 EPL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0-4로 완패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레스터시티(승점 17·골득실-34)는 3연패에 빠지면서 19위에 그치며 강등권(18~2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18위 입스위치타운(승점 17·골득실-27)과는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밀렸습니다. 레스터시티가 홈에서 6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는데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홈에서 '무득점 6연패'를 당한 것은 역대 영국 1부리그 무대에서 최초의 기록입니다. 브렌트퍼드의 수비수 김지수는 벤치에서 대기하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가운데 브렌트퍼드(승점 37)는 전반에만 3골을 쏟아낸 뒤 후반 막판 쐐기 골을 터트리며 2연승을 따내고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처음 연승을 맛본 브렌트퍼드가 한 시즌에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승을 따낸 것은 1952-1953시즌 이후 72년 만입니다. 지난해 11월 레스터시티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정규리그 13경기 동안 2승 1무 10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9패를 떠안았습니다. 레스터시티가 홈 경기에서 득점을 맛본 것은 지난해 12월 8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15라운드(2-2무)가 마지막입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팀킴' 강릉시청, 동계체전 컬링 여자부 정상…김경애 2관왕
▲ 2022년 11월 제21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우승 메달과 기념 촬양하는 '팀 킴(강릉시청)' '팀 킴' 강릉시청(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이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강원 대표로 나선 강릉시청은 오늘(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동계체전 컬링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전북도청(스킵 강보배, 서드 김지수, 세컨드 심유정, 리드 이보영, 핍스 김민서)을 8대3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준결승에서 현 국가대표이자 하얼빈 아시안게임 우승팀인 경기도청을 꺾고 결승에 오른 강릉시청은 기세를 몰아 정상에 섰습니다. 앞서 혼성 2인조 경기에서 성지훈과 짝을 이뤄 우승했던 김경애는 대회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서울시청(스킵 정병진, 서드 이정재, 세컨드 김민우, 리드 김정민)이 강원도청(스킵 박종덕, 서드 정영석, 세컨드 오승훈, 리드 이기복)을 8대7로 제압하고 우승했습니다.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연합뉴스)
K리그 개막전 찾은 홍명보 일본처럼 유럽 사무소 필요해
▲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한 달가량 유럽 출장을 마치고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을 찾은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일본처럼 '유럽 사무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홍 감독은 오늘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이 열린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취재진과 만나 유럽에 오피스라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일본 대표팀 감독을 만났고, 또 그쪽 오피스에서 하는 역할도 봤다. 우리도 앞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며 꼭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고 강조했습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 해외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일본축구협회는 이 시설을 통해 유럽파 선수들에게 시설, 언어, 문화적 적응 등 각종 지원에 나섭니다. 홍 감독은 일본은 그 오피스에 머무는 유럽 디렉터가 직접 클럽이나 선수와 접촉한다. 소집 전에 필요한 사안을 대표팀으로 계속 보내준다 며 반대로 우리는 여기서 전혀 모르는 상태로 정보를 받는데, 그런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대표팀에도 굉장히 좋은 환경이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감독과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코치 등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영국,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스코틀랜드 등을 다니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과 같은 주축뿐 아니라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지수(브렌트퍼드), 엄지성(스완지 시티), 홍현석(마인츠), 오현규(헹크), 양현준(셀틱), 권혁규(히버니언) 등 대표팀에 한동안 선발되지 않던 유럽파들의 몸 상태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뛰는 모습과 경기를 전체적으로 다 확인했다 며 선수들이 뛰는 리그의 수준도 모두 평가할 수 있었다.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이었다 고 돌아봤습니다. 독일프로축구 뉘른베르크에서 뛰는 옌스 카스트로프의 경기력도 확인했다는 홍 감독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 선수에 대한 여러 복잡한 문제가 있어서 그게 어느 정도 해결돼야 우리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2003년생 미드필더 카스트로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카스트로프가 우리나라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취약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를 채울 수 있습니다. 홍 감독은 아주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기 역할과 팀에 헌신하는 좋은 모습도 많이 봤다 면서도 지금으로서는 (대표팀 합류가) 너무 성급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