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인터뷰 : 제가 김건희 여사 '쉴드' 친다고요? [스프]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로도 불리는데, 여기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입니다. 이준석 의원은 명 씨가 역할을 했다던 2022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죠. 여기다 명 씨를 '명 사장'이라고 부르며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명 씨를 '디스'하지 않는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90회 방송엔 이준석 의원이 출연했습니다. 70회 때 출연 약속을 지킨 이준석 의원! 이번엔 스토브리그에 '정치 고수'로 돌아왔는데요.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한 언론사, 뉴스토마토가 이준석 의원을 정조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준석 의원은 정말 자신 있는 걸까요? 이준석 의원에게 명태균 의혹이 주는 타격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이준석 의원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아래 내용은 10월 29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준석 의원 :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에요.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1회, 30회, 50회, 70회, 그리고 그때 90회 출연을 약속하셨는데 오늘이 90회입니다. 이준석 의원 : 국감 끝나서 다행입니다. 국감 기간 동안에는 과방위가 완전히 전쟁터가 돼가지고.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윤태곤 실장 : 과방위 보면서 원래 우리 이준석 의원이 누구한테도 존재감이라고 하면 떨어지지 않는 분이잖아요. 근데 과방위에는 진짜 존재감을 뽐내는 분들이 워낙 많아가지고, 이준석 의원 : 그러니까요. 윤태곤 실장 : 이준석조차 존재감이 그렇게 드러나지가 않았어. 이준석 의원 : 증인으로 나오신 분들도 다 개성 있는 분들이고 그래가지고 참... 과방위는 힘듭니다.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과방위 그런 것들이 막 쇼츠나 이런 걸로 만들어진 거 재밌더라고요. 알겠습니다. 지금 배지 다시고 다섯 달. 이준석 의원 : 예. 정유미 기자 : 근데 최근에 국감도 국감이지만 뭔가 해명을 하시는 데 시간 너무 많이 보내고 계신 것 같아서 약간. 이준석 의원 : 그건 제가 해명하는 게 아니거든요. 사실 저는 제가 문제될 사항이 지적된 게 없기 때문에 해명하는 게 아니거든요. 설명하는 거거든요. 정유미 기자 : 설명이다. 이준석 의원 : 근데 언론사 중에 일부가 갈팡질팡하고 있는 거죠. 처음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밝히겠다고 했다가 지금은 이준석 의원 해명하라고 하고 있는데 그거야말로 그 언론사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증거겠죠. 정유미 기자 : 사실 이준석 의원님이랑은 정말 제일 재밌는 건 이렇게 도마 위에 한 명씩 올려놓고 우리가 신랄하게 비판하고 이런 게 제일 재밌는데 저는 어제도 계속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본인 얘기를 어쨌든 저희가 안 물어볼 수가 없으니까. 이준석 의원 : 이런 거예요. 제가 봤을 때는 진보 쪽에 강한 언론사들이 저한테 얘기해요. 아니 이준석은 왜 김건희를 쉴드 치냐. 김건희 쉴드 친 거 하나도 없어요. 혹시 기억나는 발언 있으세요? 윤태곤 실장 : 선의, 처음에 그거... 이준석 의원 : 그건 뭐였냐면요. 이렇게 어설픈 의혹을 제기하면 왜냐하면 증거가 없잖아요. 텔레그램 봤으니까 그 내용이 아닌 걸 알잖아요. '저쪽에서 선의의 조언이라고 해명할 수도 있다'가 제 발언이었어요. 근데 그걸 따가지고 선의의 조언이라고 했다 이렇게 하는 건데, 저는 그렇게 얘기했어요. 이렇게 텔레그램 내용도 확인 안 하고 어설프게 가면 상대가 선의의 조언이라 해당할 거다라고 한 게 CBS 라디오였던가요. 그 말이었어요. 윤태곤 실장 : 저는 뉴스를 쭉 보다가 너무 세세한 거에 대해가지고 헷갈리기도 하고, 또 우리는 그렇게까지 할 건 아닌데 지금 앵커가 이야기한 거나 이런 것 같아요. 프레임상으로 볼 때 김건희 여사가 공천 개입한 거 아니야라는 이 시각이 있는 거잖아요. 근데 그러면 지난 총선 때는 한동훈이 다 자른 거야. 그럼 그 앞에 건 뭐야라고 하면 지방선거하고 이때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시절인 거잖아요. 그러니까 '너 알고 있는 거 아니야. 너 다 말해봐'라고 되는 건데, 이준석 의원 : 그런 취재가 세상에 어디 있어요. 윤태곤 실장 : 이 대표는, 그러니까 아까 말한대로, 그건 선의의 이거고 내가 직접 된 건 없다라고 하는데 근데, 이준석 의원 : 선의의 조언이라고 하지 않았다니까요. 윤태곤 실장 : 선의의 조언이라고 볼 수도 있고 그 사람들은, 라고... 이준석 의원 : 그렇게 변명할 것이다. 윤태곤 실장 : 변명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하는데, 거기다가 한쪽에서는 명태균 사기꾼 이러는데 이 대표는 이 사람이 부풀리는 건 있지만, 제가 정리하자면 말을, 실력도 있는 사람이고 나는 소통 지금도 하고 있어라고 하니까 너의 정체는 뭐야 이런 공격이 들어오는 거죠. 이준석 의원 : 이런 거잖아요. 정해놓고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이래 이래야만 해, 그리고 김건희는 이래 이래야만 해 그러니까 우리가 밀고자 하는 방향에 반대되면 넌 다 적이야 이렇게 나오는 거잖아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이준석 의원 : 그게 잘못된 거죠.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그 밀고자 하는 방향이라는 게 명태균, 김건희 이렇게 해가지고 '나쁜 일 많이'라는 방향인 건데... 이준석 의원 : 11월 15일 전까지 탄핵에 가야 된다는 거잖아요. 윤태곤 실장 : 그게 그렇게 단순하게 볼 건 아니고. 이준석 의원 : 단순한 생각으로 가고 있는 거예요. 무슨 소리 하시는 거예요. 윤태곤 실장 : 내가 정리를 해보자면, 내 생각에 단순하게 볼 건 아니고 이런 면도 있고 저런 면도 있잖아라고 하니까 '너 옛날에는 화끈하게 말 잘하던 사람이 왜 여기서는 복잡한 거야?' 라는 공격. 이준석 의원 : 지금도 말 잘해요.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유미 기자 : 아, 명태균 씨랑 연락하세요? 이준석 의원 : 저한테 연락이 오죠. 정유미 기자 : 그러면 이제 받아서 무슨 얘기를? 이준석 의원 : 기자들 다 연락 올걸요. 기자들한테 다 연락 온다고 그러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명태균 씨가? 이준석 의원 : 예를 들어 봐서 발언 같은 거 기자들이 한 발언 중에 잘못된 거 있으면 명태균 사장이 바로 연락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보면 노영희 변호사 이런 분 페이스북에 보면 막 이런저런 얘기하잖아요. 자기가 한 얘기에 대해서 누구도 반박하고 누구도 반박하고 이렇게 해명 글 올리고 하잖아요. 그냥 지금 명태균 사장은 언론 패널이나 이런 사람 다 전화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어떤 사이로 정리하면 돼요? 이준석 의원과 명태균. 이준석 의원 : 제가 처음에 얘기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러 갔을 때 그때 그거를 처음에 엮었죠. 그래가지고 말을 전하고, 중간에서 역할을 한 상황이었고, 정유미 기자 : 메신저. 이준석 의원 : 그다음부터 명태균 사장이 드러난 것만 해도 안철수 단일화, 오늘 보니까 저는 방금 전에 기자 전화 받았는데 무슨 윤상현 의원이 라디오 가서 얘기했는데 인요한 혁신위원장 됐을 때도 찾아갔대요. 정유미 기자 : 인요한 의원한테? 이준석 의원 : 혁신위원장 됐을 때 인요한 의원한테 찾아갔대요. 그래가지고 이준석을, 윤태곤 실장 : 명태균 대표가, 명태균 씨가 인요한을? 정유미 기자 : 찾아갔다. 이준석 의원 : 그러니까 이런 말하면 그런데 보수 정치권 전반에 있는 사람들 다 알아요. 지금 와서 모르는 척하는 거지. 정유미 기자 : 다 아는데 예를 들면 명 씨를 약간 나는 그렇게 한두 번 만나고 피했다라는 분이 있는데, 이준석 의원은 어쨌든 약간의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신 면이 있는 거 아니에요? 이준석 의원 : 한두 번 만나서 피했다는 사람이 그때 30분 만났다고 했다가 여러 번 만났다고 사진 찍혀서 나타나고 이러잖아요. 저는 그런 거는 굉장히 그냥 말초적인, 그냥 여기서 피해야지 하는 의식이고, 정확히 얘기하는 건 다르죠. 정유미 기자 : 최근에, 신용한 전 교수가 주장했던 게, 대선 당일에 미래한국연구소, 명태균 씨가 실질적인 대표로 있는 걸로 보이는 미래한국연구소의 보고서를 가지고 회의를 냈다. 이준석 의원 : 제가 그런 걸 하나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요. 3월 9일날 회의했다는 거잖아요. 외장 하드라고 공개하신 거 보니까 3월 9일 오후 3시에 저장돼 있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사실 이 의원이 설명한 것에 대해서는 되게 공감 갔는데 선거 당일 날 오후 3시에 무슨 회의를 해요. 회의를 하더라도 투표율 얼마고 점검하고 당선된 그런 정도지. 이준석 의원 :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신용한 교수도 되게 논란의 인물이에요. 정유미 기자 : 논란의 인물? 당적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준석 의원 : 당적도 그렇고, 예를 들어 박근혜 정부 시절에 청년위원장하고 그전부터 저랑 친했고, 십상시 하는 형님이 저한테 소개시켜 줬고, 그렇게 와가지고 나중에 바른미래당 갔고, 제가 있는데 갑자기 충북지사 선거 나갔고, 그다음에 어느 순간 또 미래통합당 왔고, 그다음에 어느 순간 갑자기 민주당 영입 인재가 돼요. 윤태곤 실장 : 지난 총선 때. 이준석 의원 : 근데 영입 인재가 됐는데 공천을 못 받아요. 그럼 이건 굉장히 특이한 상황이거든요. 이런 맥락 안에서 저도 신용한 교수를 개인적으로 아주 잘 알기 때문에... 명태균 사장만큼 잘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그분에 대해 나쁜 얘기를 안 하려고 하는 것뿐이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3월 9일날 오후 3시에 선거 판세에 대한 회의를 하는 것 자체가 약간 특이한 얘기다. 3월 9일 6시가 투표 종료 아닌가요? 윤태곤 실장 : 8시인가, 6시인가... 정유미 기자 : 그 주장 자체가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이준석 의원 : 무슨 회의를 했는지 밝혀야 되는데 신용한 특보가 무슨 회의인지도 모르겠다라고 얘기했거든요. 그 파일은 그리고 제가 냉정하게 말하면 강혜경 씨가 이미 갖고 있는 파일이잖아요. PDF 파일이잖아요. 정유미 기자 : 네, 국감에서 이제 가지고 있던. 이준석 의원 : 그리고 신용한 교수가 민주당의 인재 영입으로 들어가서 공천 못 받은 상황 속에서 그 파일이 사실상 한 덩어리를 보이는 쪽에서... 어디에 다른 데 있다? 이재명 대표 외장 하드에 있다 해도 저는 그건 큰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봐요. 정유미 기자 : 그분의 주장은, 전형적으로 이런 주장은 약간 메신저를 오염시켜가지고 자기 주장 자체를 왜곡시키는 거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준석 의원 : 그러면 적어도 메신저가 어떤 회의에서 이거를 보고받았다가 나와야 되잖아요. 외장 하드에 이 파일이 있다는... 그 파일이 이미 그 진영이 아마 갖고 있는 사람 100명 넘을걸요, 지금. 정유미 기자 : 명태균 씨는 그게 어떻게 유출이 됐는지 모르겠다 이런 주장을 하더라고요. 이준석 의원 : 그럴 수도 있죠. 윤태곤 실장 : 근데 이런 것 같아요. 김대남, 명태균 섞어서 이야기하면 두 분 다 기분 나빠할지 모르겠지만, 김대남이라는 분은 일이 터져서 '오해고 과장한 거고 아닙니다'라고 다운시키려고 하는데, 명태균 씨는 '맞다. 내가 더 했다'라고 이렇게 막 올리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뉴스의 파장이 더 커진 것 같아요. 아무리 큰 뉴스라고 해도 입 다물고 있으면은 사실 조금 잠잠해지는데 이분은 계속 땔감을 넣어요. 이준석 의원 : 제가 아까 말했던 것처럼 보수 정치인들의 첫 번째 반응이 뭐냐면 '나 몰라. 걔 사기꾼이야' 그다음에 '나 안 했어' 이러다가 반대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 패턴을 계속 겪으니까 명태균 사장 입장에서는 내가 이러다 사기꾼 잡범으로 몰리고 끝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하겠죠. 정유미 기자 : 뉴스토마토와는 거의 전쟁 국면에 들어간 것 같은데? 거의 '이준석, 너 기다려라' 약간 이런 느낌의 공지문. 이준석 의원 : 저도 특이한 취재를 겪어본 게... 저는 그런 취재는 처음 겪어봤습니다. 제가 정치하면서 제가 아마 대한민국에서 취재 제일 많이 당한 사람 중 하나일 텐데... 뭐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정유미 기자 : 뭐랄까요. 지지자들도 약간 그런 걱정이 약간은 있으실 수 있는데 그들이 그랬잖아요. 이준석 의원이 더 곤혹스러워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지금 10월 3일에 기자와 만났던 대화들도 지금 다 나온 게 아닌 것처럼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뭐가 또 나왔을 때 이준석 의원이 지금보다 조금 더 해명을 해야 되는 상황들이 생기는 거 아닌가. 이준석 의원 : 뭘 해명해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언론사가 협박도 주 목적으로 삼나요? 정유미 기자 : 협박으로 느끼세요? 이준석 의원 : 당연하죠. 언론사가 무슨 칼럼이라는 게 칼럼에 대한 내용도 없고 이준석 너 죽었어 이런 거나 지금 세 번 네 번 쓰고 있고. 저는 그런 거는 굉장히 안 좋은 문화고 첫 번째로. 두 번째는, 첫 번째 두 번째 칼럼 쓰고 나온 기사가 뭐였습니까? 제가 이 건을 겪으면서 모든 언론사가 이제는 알고 뉴스토마토 빼고는 다 안 하는 게 뭐냐 하면 명태균의 얘기와 명태균의 말을 들은 강혜경의 각색된 버전을 섞어가지고 팩트 체크하는 건 의미가 없다라고 깨달았을 거예요. 사실 모든 소스가 명태균이거든요. 명태균과 명태균의 말을 들은 강혜경 씨. 강혜경 씨가 김건희 만난 적 있을까요? 없잖아요. 모든 게 전언이잖아요. 그다음에 그 말을 또 전해들은 이준석의 얘기 이 3개를 섞어가지고 기사 써봤자 다 명태균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근데 그걸 계속하고 있는 거잖아요. 근데 뉴스토마토 소스 나온다는 게 제가 그때 그래서 기자 만나가지고 명태균 사장이 이렇게 풀버전을 얘기하더라. 길게 푼 거 가지고 그걸 얘기하는 거잖아요. 이건 갈 방향이 없어요. 윤태곤 실장 : 이거는 개인적 궁금증을 한두 가지 물어보자면 이 의원이 명태균 씨에 대해서 돈 이야기 안 하기 때문에 깔끔하다라고 했어요. 저는 거꾸로 생각했거든요. 돈 이야기를 해야지. 우리가 돈을 컴컴한 돈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내가 이런 여론조사하면 사실 ARS 그렇게 원가가 많이 들지도 않고 회당 200만 원 곱하기 3이면 600만 원인데 보고서면 얼마 얼마 해가지고 1억입니다라고 하면... 선거 때 특히 본선 때는 돈이 돌잖아요. 대선은 400억, 500억이고 돈 남고 이 의원도 돈 남았다 말씀하시고, 서울시장 선거만 해도 돈이 모자라지 않는데, 이분은 왜 한 번도 자기는 밥값, 기름값 못 받았다라는 이야기를 하며, 그리고 대선 끝나고도 그건 강혜경 씨 본인 이야기입니다만 3억인지 1억인지를 받아오겠다라고 해서 갔는데 대신에 그 주장대로라면 김영선 의원 공천으로 퉁친, 저같이 일하는 사람은 이해가 안 돼요. 이준석 의원 : 강혜경 씨도 선거, 지역에서 회계 실무했을지 몰라도 되게 난감한 얘기를 하고 있는 게 뭐냐면요, 제가 돈 얘기 안 한다는 얘기는 뭐냐면 보통 그렇게 소위 말하는 컨설턴트 겸 소위 비하적 표현으로 업자라고 하는 분이 돌아다니면요, 여론조사만 갖고 돈 달라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컨설팅 계약 맺자고 돈 달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 거 명태균 사장이 일절 없으니까 그 얘기한 거고. 여론조사에서 강혜경 씨가 3억 7천 어쩌고 얘기하는 거 보면 80 몇 번 했다 그러잖아요. 제가 다 들여다보지 않았지만 그게 공표랑 비공표 섞인 걸걸요. 그런데 제가 한마디 말씀드리면, 제가 이거는 선관위에도 확인해 봤는데, 공표 여론조사 돈을 정치인이 주면 큰일 납니다.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건 말이 안 되지. 이준석 의원 : 애초에 언론이 이거를 자세히 들여다봐야 되는데, 3억 얼마 한다는 것 중에서 예를 들어 PNR이라는 회사에 의뢰했던 것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나 누군가가 비용을 주면 그거는 소위 말하는 화투 칠 때 내가 치고 내가 따먹은 거기 때문에 그거는 문제가 됩니다. 홍보용 여론조사잖아요. 그거는 받을 수가 없어요, 애초에. 그럼 비공표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에 대해가지고 윤석열 후보가 의뢰한 것이 있다면 그에 대해가지고 비용을 줘야 되는 거거든요. 그게 뭐냐에 대해서 그 여론조사 특정하라고 그러는데 그게 지금 마지막에 했다는 7, 6개의 조사 이런 거잖아요. 그건 3억 몇천이 될 수가 없고요. 애초에 이 구도, 그러니까 강혜경 씨가 아는 세계관에서 명태균 사장이 가입 때 나 돈 받아올게 해가지고 리스트 만들었다는 거에서 상당 부분은 어차피 돈을 못 받는 조사예요. 생각해 보면 공표한 걸 돈 주면 그게 감옥 갈 일이라니까요. 정유미 기자 : 저희가 자꾸 뉴스토마토가 이거 관련해서 보도를 계속 이어가다 보니까 계속 얘기하게 되는데, 명태균 게이트의 본질이 어쨌든 이준석 의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라고 하면서 이준석 의원도 잘 아는 정치인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한 2명 정도. 이준석 의원 : 누군지 모르겠어요. 그게 아마 신용한, 신인규 이런 사람들 있겠죠. 정유미 기자 : 짐작 가는 분은 없으시고? 이준석 의원 : 이번에 저는 신용한 형님 튀어나올 줄 몰랐는데 신용한 나온 거 보면 신용한이겠죠. 정유미 기자 : 그렇게로 추정하시는구나. 이준석 의원 : 저랑 잘 안다니까요. 윤태곤 실장 : 정치하기 전부터 아는 사이인데 신용한 뭐라 그래야 되나, 위원장이라고 그래야 되나, 교수라 그래야 되나. 그렇게 깊이 이렇게 명태균 씨와의 대통령 후보와의 관계를 알 정도 사이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원래 원희룡 캠프에서 시작해가지고 후보가 되면 캠프를 막 합치지 않습니까? 원희룡 출신, 홍준표 출신, 이렇게 합쳐가지고 꾸리는데, 그런 내밀한 걸 알 만한 위치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정유미 기자 : 자신 있으세요? 계속 뭐가 나와도. 뭐 더 한다는 건데. 이준석 의원 : 지금까지 계속 저 때린다고 했는데 뭐 있나요? 왜냐하면 제가 아는 건 다 명태균 사장이 얘기한 것들에 대해가지고 기자한테 확인해 준 거고... 거기서 제가 한 일이 있나요? 정유미 기자 : 근데 사람들이 해명에서 이준석 의원의 말이 조금씩 약간 바뀌고 뭔가 좀 더 이준석스럽지 않게 시원하지 않고, 이런 얘기들을 왜 하는 걸까요? 이준석 의원 : 저는 들어오는 것만 답하고 있는 거예요. 시원하지 않다는 거는 전형적으로 탄핵하고 싶어 죽겠는데 왜 그 방향으로 안 가고 뭔가 국지적인 해명들이 나오느냐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 같아요. 제가 얘기했잖아요. 저만큼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되길 바라는 사람이 있겠느냐 대한민국에서. 저를 2년, 3년 동안 성상납범으로 만들고 희한한 짓을 다 해놨는데, 저만큼 자다가도 진짜 잘못되길 바라는 사람이 있겠느냐. 제가 자다가 그분들이 잘못되길 바라는 분들이 있겠느냐라는 건데... 그런 거에 대해 제가 그래서 뉴스토마토 기자랑 국장이 왔을 때 제가 뭘 갖고 난리 친 줄 아세요? 나는 칠불사고 홍매화고 아무 신경 안 쓴다. 그런데 당신들 때문에 내가 진짜 2년 동안 윤석열 정부에서 고생하면서 검찰 수사받아가지고 결국에는 아무 문제없다고 성상납이니 뭐니 났는데 그 시점에 당신들이 이런... 제가 표현 그대로 하면 이상한 기사를 써가지고 내가 이걸 무슨 김건희랑 트레이드 했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내가 제일 열받는다. 당신들 생각에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 이게. 당신들 때문에, 난 이거 시점 때문이라도 당신들 이거 진짜 짜증난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초반에 보세요. 이거를 어떻게, 자기들이 아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이준석한테 뭐든 말하게 하려고 김건희랑 성상납 갖고 트레이트 했다느니부터 시작해가지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잖아요. 정유미 기자 : 권성동 의원 제거하겠다, 그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준석 의원 : 아니아니, 그 앞에 보시면 이 모든... 지금 이미 까먹은 거예요, 그러니까. 칠불사 홍매화 시절을. 그때 보면 전부 다 해가지고 이준석이 무슨 완결성이 떨어진다 하는 이유는 김건희랑 이미 딜이 끝났기 때문이다 이런 거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것도 보니까 뉴스토마토 박 모 기자 얘기 들어보니까 원래는 이준석 의원이 그런 완결성 이 얘기를 하기 전에 이거는 한동훈을 살리는 길이라서 나는 안 한다. 이준석 의원 : 그 얘기를 했죠. 완결성도 없을뿐더러, 제가 어느 정도냐면요, 제가 그때 칠불사랑 홍매화를 보고 갔다 온 다음에 아침에 올라와가지고 명태균 사장이랑 무슨 전화 통화를 했는지까지 들려줬어요. 제가 정확히 뭐라 그러냐면 이건 내가 아무리 들어봐도 그때 정확히 편하게 얘기하면 기사 와꾸가 안 나온다라고 그랬어요. 기사 와꾸도 안 나오고 완결성이 없다는 얘기를 했어요. 제가 명태균 사장한테. 그 얘기 녹취한 걸 들려줬어요. 윤태곤 실장 : 참... 이게 어디서 어디까지 이야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이준석 의원 : 저는 그때부터 이렇게 했는데. 윤태곤 실장 : 기자시고, 저도 기자 출신이고, 기자들하고 접촉이 많으시니까... 모르겠어요, 누구 탓인지 잘잘못인지 모르겠는데, 이런 식의 모든 대화에서, 그러니까 우리 대화 말고 뉴스토마토와의 대화에서 말하자면 이건 야마니까 우리가 편하게 한 자리라도 해서 욕먹을 거 각오하고 써야지, 그건 그 언론사가 책임지는 건데 이런 식으로 모든 워딩이 라인 바이 라인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은... 모르겠어요, 이 문화라는 게 누가 감당할 수 있을지. 지금 이 의원도 말씀하셨지만 그 말 끝에 이거 한동훈 좋은 일 시킨 거 아니야 나 그래서 안 해. 충분히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이렇게 딱 쓰면 되게 느낌이 다른데. 근데 거기서 볼 때 이 의원도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과거에 발언이라든지 녹음 파일이라든지 이런 걸 썼다라고 해서 공격당한 적들이 있었잖아요. 이준석 의원 : 전 쓴 적 없습니다. 녹음 파일 한 번도.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녹음 파일 있다, 내가 갖고 있다, 이런 식의. 모르겠어요, 감당이 안 되는 게 있고. 그다음 두 번째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거는 지금 지방선거 공천도 잘 알잖아요. 그때 김진태 도지사를 원래는 경선 안 시키려고 하다가 경선시키고 그때 이 대표도 농성하는 데 가가지고 하고. 그럼 이런 거는 사실 누구 때문에 됐는지는 알 수 없어. 수많은 사람들의 영향력과 주지 말라는 영향력과 이게 막 섞여가지고 최종적으로 되고 안 되고인데, 이걸 누가 이렇게 핀셋으로 탁 집어가지고 이것만 보여줘버리니까... 그 사람 말은 그러니까 거짓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데 진실도 아니라는 거죠, 제가 볼 때는. 내가 예를 들어서 명태균 씨가 '내가 김진태 도와주고 이렇게 하라고 코치 했어' 한 건 사실일 거예요. 근데 그 사람 말 때문에 김진태 지사가 됐냐, 그건 뭐... 이준석 의원 : 제가 동탄 선거 왜 됐는지에 대해서 내가 만들었다고 하는 사람이 한 10명은 돼요, 지금. 근데 저는 그분들 디스하는 게 아니라 그분들이, 예를 들어 이런 거예요, 그분들이 선거에 기여가 있었냐 아니냐는 0 아니면 1이니까 기여가 있다 얘기예요. 근데 그분들이 다 했냐는 정도의 문제예요. 그거는 예를 들어 주관적인 평가예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그러면 다 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이러면 그건 그 사람 생각이지라고 답할 수밖에 없는 건데, 그러면 답변이 왜 그러냐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지방선거 말씀 하셨는데 지방선거 공천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라는 말씀을 하신 거예요? 이준석 의원 : 저는 개입했을 거라고 믿었다고 했어요. 정유미 기자 : 개입했을 거라고 믿었고, 지금은 어떠세요? 이준석 의원 : 왜냐하면 이상한 변화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건 제가 누구를 만나도 항상 얘기해요. 저는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변화들이 많았고, 그럼 나는 뭔가 영향이 있었을 거라고 본다. 정유미 기자 : 그중에 하나가 김진태 지사인 거예요? 이준석 의원 : 그렇게 볼 수도 있죠. 하지만 항상 얘기하죠. 증거는 없고, 내가 이거를 술 먹는 자리에서나 이런 자리에서는 '그래 그때 이상한 것도 있었어. 내 생각에 개입했을 거야'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데 이걸 가지고 내가 당신이 증언자가 되십시오. 탄핵의 시발점이 되십시오. 이래버리면 '내가 왜?' 이렇게 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딱 떨어지는,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라는 거를 갖고 계시는 건 없다. 이준석 의원 : 다 의심이죠, 제가. 거꾸로 말하면 제가 도청을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압니까? 그걸. 정유미 기자 :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나 텔레 메시지 같은 걸 갖고 계신다고 하신 건가요? 이준석 의원 : 저와 김건희 여사요? 정유미 기자 : 예. 이준석 의원 : 공천에 관한 거는 제가 연락해가지고 어떤 사람이, 그때는 사모님이라고 불렀어요, 사모님 이름 팔고 다니던데 이 사람이 하는 말이 맞습니까? 그러면 제가 얘기하는 건 다 문제되지 않는 얘기들이죠. 그러니까. '전혀 아닌데요' 뭐 이런 거. 윤태곤 실장 : 맞다고 한 경우도 있었어요? 이준석 의원 : 없었어요. 그걸 누가 맞다고 그러겠어요. 그래서 공천 마음대로 했죠, 우리가. 그다음에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정유미 기자 : 갖고 계신 녹취나 메시지 같은 게 혹시 예를 들면 김건희 여사를 좀 더... '김건희 여사가 진짜 잘못했네'라는 거를 갖고 계시면서 안 공개하시는 건지, 아니면 쭉 봤는데 결정적인 뭐는 없는 건지 그게 궁금해가지고. 이준석 의원 : 결정적인 건 없죠. 제가 말하는 게 아까 말했듯이 이런 게 있어요. 이건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한 거예요. 예를 들어서 김건희 여사가 실제로 영향을 미쳐가지고 윤태곤을 예를 들어 어디 화성시장에 공천 주려고 했다 이랬을 수 있어요. 그럼 제가 전화해요. 혹시 윤태곤이라는 사람이 당신 이름 팔고 다니는데 혹시 이거 맞냐 그러면 아니라고 하잖아요. 그럼 진실 규명할 수가 없죠. 사실 맞았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왜냐, 저는 이미 윤태곤을 잘랐거든요 그다음에. 단순히 논리적으로 보면요, 그걸 입증할 수 없는 구조예요. 실제 윤태곤을 주려고 노력했을 수도 있어요. 또 증명이 안 되잖아요 그건. 윤태곤 실장 : 보통 김 여사가 그랬다는 게 아니라 통상적으로 이름 파는 사람은 확인을 못할 거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팔잖아요. 제가 우리 정유미 앵커한테 '내가 여기 윤 회장님이랑 나 윤 씨잖아 어떤 사이인 줄 알아?'라고 하면 회장님한테 전화해가지고 '아세요?'라고 물어보지 않을 거라는 내가 전제하에서 하는 건데, 정유미 기자 : 그렇지. 못 물어보지. 윤태곤 실장 : 그걸 경우에 따라서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경우들도 있잖아요. 그랬을 때 무슨 소리냐라고 나오는 게 대부분이고, 또 어떤 경우에는 내가 잘 아는 사이 맞긴 맞아 그러면 덜커덕인데, 그럼 잘 아는 사이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이 실제로 힘을 썼느냐는 또 다른 이야기인 거죠. 이준석 의원 : 선거라는 건, 정무라는 말은 사실 이해 안 되는 걸 다 통틀어서 정무라고 퉁쳐서 얘기하는 건데, 제가 그렇게 전화해서 확인하고 아니면 대통령 가까운 사람한테도 확인하고 대통령한테 확인할 때도 있고 이렇게 하는 이유는 대선 캠프라는 건 너무 넓어요. 나중에 가면 그 안에 직함 받은 사람만 몇만 명이거든요. 그러면 이 사람이 실제로 당이나 선거에 기여를 했느냐는 당 대표인 저도 모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이 실제로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아니면 이 사람이 왜냐하면 우리가 옛날에 MB 때 대선 때만 해도 무슨 팀 무슨 팀 무슨 팀 이렇게 있었잖아요. 근데 그 팀들은 몰라요 또. 그럼 제가 연락해가지고 그 팀에 있었던 사람들한테 이 사람이 실제로 역할을 한 게 맞느냐 이런 것들을 물어보기도 하죠. 근데 그런 걸 통틀어가지고 공천 개입이다 이래버리면 글쎄요... 그리고 저는 제가 이 말 할 때 저는 자유로운 게 뭐냐면 당 대표는 공천 개입할 수가 없어요. 정유미 기자 : 주면 된다. 개입이 아니라 내가 공천하면 되니까. 윤태곤 실장 : 권한이 있는 사람이니까. 이준석 의원 : 제가 제일 웃긴 게 뭐냐면 옛날에 제가 당 대표 쫓겨날 때 보면 저한테 윤핵관이 뒤집어씌운 죄목이 내부 총질이잖아요. 당 대표는 내부 총질 할 수가 없어요. SBS 사장이 SBS에 내부 총질 할 수 없잖아요. 결정권자가 내부 총질 할 수는 없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총질을 당하는 사람만 될 수 있는 건가요? 이준석 의원 : 그렇죠. 제가 냉정하게 말하면 이준석은 공천 개입도 할 수 없고. 그러니까 할 수가 없어요, 물리적으로. 아무것도... 전 클리어하니까 저는 이렇게 편하게 말하는 거죠. 윤태곤 실장 : 제 느낌적 느낌에, 이준석 의원 : 제가 윤태곤 실장 공천 주라 그래도 공천 개입이 아니에요. 정유미 기자 : (웃음) 그건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윤태곤 실장 : 김대남 씨는 드러난 것보다 좀 더 있을 것 같고, 명태균 씨는 막 이야기하는 것보다 작을 것 같다라는 그냥 저의 느낌적 느낌인데. 우리 이 의원하고 개혁신당은 어쨌든 억울한 면도 있고 이상하게 얽힌 면도 있지만 털고 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 다른 진도로. 이준석 의원 : 지금 언론들이 이제 뉴스토마토 보도가 나와도 그걸 따라서 보도하지 않잖아요. 왜냐하면 사실 거의 처음에 김건희 여사 잡겠다더니 이제 이준석을 잡으러 가서 뉴스토마토 하는 건 존중하지만 그게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에서 유의미한 논제냐. 그래서 굉장히 어려운 걸 증명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보면 10년째 이준석이 하버드 졸업 안 했다 증명하려고 애쓰시는 분들 있거든요. 그분들의 삶은 존중하지만 그게 증명이 되느냐는 별개의 문제거든요. 근데 아까 말했던 것처럼 이준석이 공천 개입을 했다 이건 증명이 애초에 안 되는 거거든요. 열심히 하시는 건 괜찮은데 그것에 다른 언론사들까지 같이 부화뇌동 할 필요가 있느냐는 언론사들이 판단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9월 초에 첫 보도가 나온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여러 가지 의혹들이 나왔는데, 국감 강혜경 씨 증언 등이나 그동안에 또 추가 보도들도 있었고 여러 가지가 많은데, 혹시 이 의원님 보시기에 그래도 이거는 뭔가 의혹이 아니라 약간 사실에 가까워져 가고 있다 이런 부분 짚어주실 수 있어요? 이준석 의원 : 이런 얘기를 할게요. 제가 봤을 때는 명태균 사장이 했던 말을 벗어나가지고 보기 시작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한겨레에서, 윤태곤 실장 : 창원 산단인가. 이준석 의원 : 창원 산단 보도하고 이런 건... 사실 저는 처음에 뉴스토마토 만나서도 그 얘기를 했어요. 지금 명태균 사장의 말과 강혜경의 말을 조합하면 둘 다 다 명태균 말인데 말한 자와 전해들은 자의 말 합쳐서 기사가 안 나가니까 그런 새로운 것들을 찾아서 조사해 봐라. 만약에 진짜 이게 문제 있다 생각하면은. 최순실 사태도 뭡니까. 결국에는 처음에 시발점은 태블릿 PC에 있어서는 안 될 문서가 있었다였지만은 나중에는 결국 돈 문제 아닙니까. 재단을 어떻게 부정하게 돈을 축재하려고 했다 이런 거 아닙니까? 그렇게 가봐라라고 했던 거고. 뉴스토마토는 거기서 한겨레보다 먼저 취재에 착수했는데 결국에는 결과가 안 나와서 이준석이 우리를 속이려고 했어 이러고 있는 거고 한겨레는 기사를 만들어낸 거 아닙니까. 정유미 기자 : '눈을 돌리려고 했다' 그런 주장을 뉴스토마토가 했죠. 이준석 의원 : 그런데 지금 와서 한겨레 기사를 보면 눈을 돌리려 한 것도 아니고. 정유미 기자 : 근데 뉴스토마토 얘기를 들어보면 약간 젊은 의원이 이렇게 거짓말해서 되나 약간 이런 식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만약에 이렇게 되면은... 이준석 의원 : 그래서 저한테 5월 9일 전에 만난 거 있냐 그래서 제가 동선 다 공개하겠다고 그랬잖아요. 이 자리에서 GPS 다 보여줄 수도 있어요. 매일매일. 정유미 기자 : 명태균 씨를 그전에 몰랐다는? 이준석 의원 : 네. 이런 거잖아요, 윤태곤 소장이 이준석을 2019년 이전에 만난 적 없다를 증명하는 되게 힘들어요. 어느 날 만났는지에 대한 반례는 되게 쉬운데요. 정유미 기자 : 스쳐 지나갔을 수도 있으니까. 이준석 의원 : 그러니까요. '너 살면서 한 번도 무단횡단 안 했어?' 했어요? 안 했어요? 윤태곤 실장 : 나 했지. 무단횡단을. 이준석 의원 : 이런 식이니까. 정유미 기자 : 법적 대응 같은 거 혹시 안 하시나 궁금해서. 이준석 의원 : 뭐에 대한 법적 대응... 정유미 기자 : 뉴스토마토에 대한 어떤 명예훼손? 이준석 의원 : 자, 보세요. 명예훼손은 사실 적시를 해야 돼요. 사실 적시. 저희 지지자들도 빨리 고소하라고 그러는데 제가 그러잖아요. 예를 들어 계속 제가 하는 말이 뭐냐면은 이준석이 여론 조작을 했다 이런 식으로 냄새 풍기면 제가 항상 뭐라 반응하냐면 몇 월 며칠에 어떤 보고서에서 제가 여론 조작을 했다는 거냐 또는 제가 부정한 어떤 행동을 했다는 거냐 적시해라 그러면 고소해 줄게죠. 그런데 그걸 안 하잖아요, 지금. 사실 언론 생리를 잘 아시겠지만 되게 교묘하게 씁니다. 제보자 하나 두고 이렇게 해서 이 사람이 한 말이니까 우리는 믿을 만해서 보도했다 이런 식으로하고. 그냥 적시를 해야죠. 이날 이때가 어떻게 문제가 된다라고. 정유미 기자 : 고소의 조건이 약간 뭔가 이준석 의원을 기스 내는 정도는 있지만 고소를 할 만한 그런 충분한 조건은 갖추지 않았다? 이준석 의원 : 윤태곤 실장이... 뭐라고 해야 될까, 평가. 윤태곤 실장이 평론을 못한다고 생각한다는 고소 대상이 안 돼요.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내가 이러저러저러 해서 나쁜 놈이다라고 하면 이러저러저러 한 게 나 사실이 아니야 고소할 수 있는데, 너 나쁜 놈이다라고 하면 고소가 안 된다 뭐 그런 거 아니에요? 이준석 의원 : 평가는 절대 고소가 안 되니까... 결국 평가로 계속하고 있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저희가 이준석 의원 나온다고 질문이나 이런 거를 받았는데 질문보다는 응원들이... 사실 저희 프로를 보시는 분들의 그런 성향도 있지만, 약간 이런 글들이 있었어요. 대통령 보수 단일 후보 이준석 견제 장난 아니다 약간 이런 글이 있는데, 어떤 견제, 일부러 이런 견제가 있다 혹시 이렇게 의심도 하세요? 이준석 의원 : 지금 냉정하게 보면요, 이 판에서 결국에는 지금 시간이 지나고 지나가지고 결국 뉴스토마토 한 개 언론사만, 그것도 저에게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해서 만났던 때에 3시간 녹취록 갖고 하는 거 외에는 새로운 내용이 나올 게 없고. 윤태곤 실장 : 견제라는 이런 거 아닐까요? 아까 이 의원이 과거와 달리 약간 복잡하게 된 게 이른바 보수 쪽도 친윤이라고 하는 쪽에서는 뭔지 잘 모르겠지만 덮고 갔으면 좋겠다, 명태균이 허장성세한 걸로 빨리 넘어갔으면 좋겠다, 그런 쪽에서 볼 때는 지금 이 의원이 하는 그 기조에 대해가지고 조금 힘을 실어주고 싶은 쪽이고. 그리고 반대로 뭔지 모르겠지만 뭐가 막 나와가지고 방금 말한 대로 탄핵 이렇게 갔으면 좋겠다라는 쪽이 볼 때는 '야, 이준석 너 지금까지 우리 편인 줄 알았는데 왜 이러는 거야'라고 해서 막 압박하고. 이준석 의원 : 근데 이건 제가 보면요, 처음에 제가 얘기하기 전까지는 사람들이 비공표, 공표 여론조사도 구분 안 했어요. 사실 비공표, 공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다르게 민감하게 다루는 거고요. 제가 공교롭게 여론조사 사장도 해본 적이 있어요. 여의도연구원이라는. 그래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에 대해가지고 시키면 계속 얘기해 줍니다. 여의도연구원에 있는 구성원들이. '대표님 이건 되고, 안 되고, 이거 하시면 안 되고, 이건 해도 되고.' 근데 그 기준을 명확히 가져가야 되는 게 아까 전에 말했던 것처럼 지금까지도 제가 오늘 얘기하기 전까지는 모든 언론이 3억 7천 받을 돈 있는데 윤석열이 안 줬다를 하고 있잖아요. 이게 예를 들어 검찰 단계 가면 또 달라요. 그때부터는 외과 수술 쪽으로 다 달라붙어서 보겠죠. 근데 언론이 지금 가는 분위기는 '윤석열 대통령 다 싫어하니까.' 저도 싫어요. 저도 정말, 제가 아마 대한민국 상위 0.1%로 싫어할 걸요. 그런데 그 안에서 봐도 나쁜 사람이라고 해가지고 엉뚱한 걸 뒤집어씌우면 나중에 오히려 그 사람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거든요. 정유미 기자 : 지금 정치자금법 위반일 수 있다, 이게 윤 대통령이 돈을 안 준 거냐 그거인 건데, 그건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죠? 윤태곤 실장 : 공표, 비공표 섞여 있는 거랑 그다음에 제가 아까 저도 이 일하는 사람으로 되게 궁금한 게 왜 돈 안 주지 얼마 안 되는데라는 거랑 두 번째로는 명태균 씨가 의뢰를 받아서 한 건지 아니면 알아서 해가지고, 정유미 기자 : 자체적으로. 윤태곤 실장 : '자, 됐어요' 하면 '굳이 안 시켰는데' 그러면 '아닙니다. 맛있게 드십시오'라고 한 다음에 '얼마입니다' 계산서를 갖고 오는 건지, 아니면 직원들한테는 '나 계산서 받아올게'라고 했는데 본인이 주문하지 않은 음식을 차려 간 거기 때문에 차마 계산서를 못 내밀었는지. 이준석 의원 : 제가 그래서 3억 7천이라는 금액에 대해가지고 제가 요즘 국감 때문에 바빠서 이걸 안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다른 언론사 기자 중에 이걸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있어서 그분이 분위기 만들기보다는 나중에 실제로 윤석열 통에 뭐가 문제 되느냐를 따지는 분인데, 3억 7천 중에 비공표 여론조사에 대한 비용이 한 1억 2천 정도 될 거라고 예상하시더라고요, 그분은요. 그럼 1억 2천에 대해서 의뢰자가 아까 말했듯 의뢰자가 윤석열 대통령이냐에 대해 취재하고 있는데 그건 아니라는 방향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제가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선거에 관심이 없었어요. 제가 그것 때문에 맨날 가가지고 '당신 이러면 안 돼. 지하철 인사도 하고' 이렇게 하는 건데, 굉장히 이분이 마이크로하게 선거 할 줄 모르고 여론조사표를 줘도 읽을 줄 몰라요. 읽을 줄 안다는 거는 세세한 의미를 파악해야 되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 보면 직군별로 수치도 나오고 성별로도 나오고 세대별로 나오고 하는데 그거의 의미를 파악해서 그다음 전략 짜는 게 아니라 전체 최종 수치만 보고 '어? 내가 5% 이겼어? 그래 좋아. 식사하러 가자' 이런 느낌이거든요. 저는 그거를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이랬을 거라 보질 않아요. 이건 제 추측이지만. 윤태곤 실장 : 윤 대통령의 무심함이 오히려 살렸을 수도 있다. 우리가 합리적으로 생각해 보면은 옛날에 이명박 후보나 밝은 사람들은, 노무현 후보도 그랬는데, 누가 오면 이 사람 말이 맞다라고 연결시켜주는 거예요. 후보가 직접 할 수 없잖아요. 사무총장이나 누구 불러가지고 '여기 명 사장 이야기 듣고 여론조사 몇 회 여기다 의뢰해'라고 지시를 하는 게 통상인데, 윤 대통령은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라는 이야기고, 제가 봐도 그런 스타일이 아닐 것 같기는 해요. 이준석 의원 : 제가 이건 윤석열 대통령 약간 비하적 추측인데 평생 얻어먹고 사는 삶에 적용된 게 아닌가. 이런 말씀 드리면... 누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밥값 내라고 했겠습니까, 살면서. 정유미 기자 : 김 여사가 이렇게 돈 주면서 어디 얻어먹지 말라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이준석 의원 : 그건 후배들한테 살 때 필요한 거고. 그건 후배들한테 샀을 때고. 어디 예를 들어 기업인 만나면 제 생각에 밥값 안 냈을 것 같은데요. 윤태곤 실장 : 여기서는 제 상식으로 이해 안 되는 게 너무 많아요. 큰 걸 해먹어서 이해가 안 되는 게 아니라 명이라는 사람은 왜 돈을 못 받았으며 그리고 선거 때 같으면 되게 쫀쫀하기 때문에 갖고 오면 공짜로 하면 오히려 탈 날까 봐 '돈 내고 사 먹어야 된다. 뭐 얻어먹지 마라' 늘 그러잖아요. 선거법 위반될까 봐. 이준석 의원 : 제가 몇 번 얘기했지만 그때 선거 끝나고 회계를 보고 하잖아요. 민주당이 선거 내내 480억 썼고요. 국민의힘이 420억 썼어요. 그러니까 한 60억은 줘도 돼요.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이준석 의원 : 그러니까 뒤집어 말하면 저는 지금 와서 황당한 게 그게 3억 7천, 1억 2천인지 모르겠지만, 정유미 기자 : 줘도 됐다? 이준석 의원 : 명 사장도 딱한 게 실제로 본인이 그런 일을 했으면 어딘가에 예를 들어 사무총장한테라든지 아니면 다 얘기해가지고 나 돈 좀 줘라 했으면 그 말이 저에게까지 올라오죠. 그러면 아까 윤태곤 실장 말한 것처럼 돈이 없는 게 아닌데. 윤태곤 실장 : 후보하고 그렇게 가깝다는 사람이면 또. 그리고 이게 무슨 뇌물 주는 것도 아니고, 이준석 의원 : 안 주면 문제인 거예요, 그건 오히려. 윤태곤 실장 : 우리가 따져볼 수 있게 이건 누구나 다 쓰는 건데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일한 데 대해서 대가를 지불하는 건 아무런 법적 정치적 문제가 아닌데 왜 그게 안 돼서 여기까지 왔을까 참 이해가 안 돼요. 정유미 기자 : 돈을 안 받고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은 거, 그 연결고리는 이준석 의원은 어떻게 판단하고 계시는 거예요? 이준석 의원 : 그거는, 그거야말로 주장이죠. 뭐냐면 돈을 안 받고, 이런 거잖아요. 예를 들어 이런 게 있을 수 있어요. 지금 이 상황을 강혜경 씨가 증언한 바에서 명태균 사장이 한 말을 들어서 한 거잖아요. 왜냐하면 3억 7천을 받아가겠다고 했던 양반이 돈을 못 받아와. 그러고 나서 이런 거잖아요. 아버지가 낚시 갔다가 고기 못 잡아. 그럼 가가지고 고등어 이렇게 사가지고 끼우는 마음으로 그거 대신 이거 받아왔어 이렇게 하는 꼴인 건데 저는 글쎄요... 그거를 명태균 사장이 둘러대면서 한 말일지 아니면 김건희 여사가 진짜 이거 공천으로 대신 드리는 거예요라고 했을지. 정유미 기자 :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 덕이다 이런 식의 녹취도 공개가 돼가지고. 이준석 의원 : 아니에요. 그 녹취 말고 다른 녹취도 있어요. 정유미 기자 : 어떤 녹취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준석 의원 : 명 사장은 어쨌든 그렇게 얘기하니까, 그런 식으로. 본인이 예를 들어서 그거를 명 사장 말을 믿는다가 아니라 명 사장이 그렇게 얘기하니까라는 취지의 얘기가 있어요. 정유미 기자 : 그 연결고리 자체도 김영선 전 의원이 그 대가로 공천을 받았다 그 자체도 지금 이준석 의원은 약간 별로, 물음표? 이준석 의원 : 윤상현 의원이 공관위원장이었는데 윤상현 의원과 제 기억과 그건 좀 다른 거예요, 지금. 오늘도 윤상현 의원이 가서 어디 라디오에서 얘기했다고 그러는데, 라디오 진행자가 질문했는데 이준석 의원이 이런 거에 대해서 윤상현 의원한테 요청한 적 있습니까? 그랬더니만 윤상현 의원이 '이준석 대표는요, 형님 알아서 하십시오 하고 그냥 신경 안 쓰는 스타일이에요' 이렇게 답을 했어요. 근데 그게 맞고 실제로 그러면 윤상현 의원은 김건희 여사나 다른 쪽에서 들은 게 있느냐, 그것도 아니라고 하거든요. 윤태곤 실장 : 참 이게 이런 면도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 의원 : 근데 이건 있어요. 이거 하나만 더 말씀 드릴게요. 뭐냐면 보통 공천할 때 보면요, 공관위원들한테 막 가서 얘기해요. 공천 좀 줘, 공천 좀 줘 얘기해요. 그런데 공관위원들이 가선 입도 뻥끗 안 하다가 받고 나면, 윤태곤 실장 : 내가 힘썼다. 이준석 의원 : 내가 신경 썼어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 많거든요. 어떤 상황인지는 저도 봐야 될 것 같아요. 저 윤리위 때도 그런 일이 있었어요. 윤리위 때도 가서 나는 반대 의견이야 이렇게 얘기한 다음에 가서 나중에 회의록 보라고 했더니 한마디도 안 하고 오고. 당내 회의라는 건요, 소위 광 파는 사람 진짜 많아요. 윤태곤 실장 : 근데 이런 부분은 이 의원도 타격을 입은 것 같아요. 뭐냐 하면 법적인 걸 다 떠나가지고 우리가 생각할 때, 정유미 기자 : 타격을 입었어요? 윤태곤 실장 : 홍준표, 윤상현 이런 분들은 정치 워낙 오래 한 분들이고 옛날에 신한국당 시절부터 누구 사위 이렇게부터 오래 한 분이니까 전국에 형님도 5만 명이고 손에 묻힐 거 못 묻힐 거 다 묻혔을 거다. 실제로 그걸 부인하지 않고. 근데 이준석, 김종인 이런 양반들은 되게 깔끔 떠는 사람들이고 한데, 저런 업자하고 해가지고 처음에 시작도 이준석 의원이 뉴스토마토랑 그냥 이야기하다 나온 건지 제보인지 모르겠지만, 이준석 의원 : 제보 아니에요. 윤태곤 실장 : 뚜껑이 확 열린 거 아니야라는 꼬리표. 정유미 기자 : 타격을 입었다는 거에 동의하세요? 이준석 의원 : 글쎄요. 이준석이 끝났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가지고. 윤태곤 실장 : 끝났다는 아니고 이미지에. 정유미 기자 : 약간의 타격? 이준석 의원 : 타격과 끝났다. 이준석 꼭 감옥 갈 거다. 배지 떨어질 거다. 정유미 기자 : 뒤에 건 전 못 들어봤다. 이준석 의원 : 옛날 선거법, 지금 무혐의 났지만 그거 하기 전에 그렇고, 그게 제가 유튜브 하시는 분한테 들었거든요. 알고리즘에 잘 잡힌대요. '이준석이 끝났다'가 들어가야지. 오늘 한번 테스트해볼까요? 스토브리그도. '이준석 드디어...' 정유미 기자 : 우리 이준석 의원 나오니까 동접은 굉장히 또 언제나 그렇듯. 이준석 의원 : '이준석 드디어 끝났다.' 그리고 또 다른 유튜브 하는 PD한테 들은 건데 이준석이 무슨 말을 하면 이준석의 변명이라고 제목을 달면 되게 잘 나간대요. 정유미 기자 : 해명이나 설명이 아니라 변명. 이준석 의원 : 그거 하면 또 민주당 쪽 지지자들이 쭉 유입된대요. 윤태곤 실장 : 그게 내가 궁금한 거예요. 지금 이 의원도 그렇고, 이 자리에 안 계시지만 김종인 위원장 스타일 아는데, 근데 그분이 직접 오시면 이야기를 물어봐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 중인데 안 보고 계시기를 바라면서, 정유미 기자 : 안 보실 거예요, 아마. 윤태곤 실장 : '내가 그 사람 와가지고 왔다 가니까 내가,' 정유미 기자 : 미친놈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윤태곤 실장 : 근데 내가 아는 김종인이란 분은 한두 번은 그렇게 만날 수 있겠지만 이상한 사람인데 왜 자꾸 오는데 자꾸 만나죠? 그러니까 뭔가 명태균이라는 분이 사람을 당기는 훅 하는 능력은 있는 거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이준석 의원의 정치 짬밥으로 봤을 때 명태균 게이트의, 뭐 검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고, 그 끝은 어디일까요? 이준석 의원 : 제가 명태균 사장을 만약에 디펜스하는 변호인 역할이라고 그러면은 명태균 사장이 지금 가장 심각하게 문제가 될 만한 건은 돈 관계 문제거든요. 그럼 저는 몰라요, 그거를. 그래서 해명을 안 하잖아요. 제가 할 이유도 없고. 그런데 나머지 부분, 예를 들어서 공천 관련된 부분은 말 그대로 물음표 물음표 물음표일 거다. 거의 윤태곤 실장이 과거에 노상방뇨를 하지 않았다는 걸 입증하는 수준의 거의 어려운 게 될 거다. 한 적 있습니까? 윤태곤 실장 : 아까 말한 대로 김대남이라고 하면 나는 안 했다, 모른다, 아니다라고 하는데, 이준석 의원 : 했어요. 윤태곤 실장 : 명태균이란 사람은 했다, 했다, 했다 하니까. 근데 저도 이거 이 의원 말씀에 동의하는 게 결국은 돈이나 불법적인 게 나와야 되는데 명이라는 사람이 김진태도 내가 힘쓰고 누구도 힘쓰고라고 하면, 그건 뭐 증명의 영역이 아닌 거지. 정유미 기자 : 결국 이렇게 시끄럽지만 명태균 씨가 예를 들면 홍준표 대표는 잡아넣으라고 그랬는데 잡히지 않고 이대로 끝날 수도 있다고 보시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SBS 뉴스
|
|
2024.10.29